'와우’ 영향, 액티비전블리자드 3분기 매출 소폭 상승
2012.11.08 08:2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스카이랜더스’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판다리아의 안개’ 등의 타이틀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9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7일(북미 현지 기준), 자사의 2012년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8억 4100만 달러(한화로 약 9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2억 2600만 달러(한화로 약 2400억)에 달한다. 매출 7억 5400만 달러(한화로 약 8200억 원), 당기 순이익 1억 4800만 달러(한화로 약 1600억 원)를 기록한 작년 동기와 비교해 봤을 때 약 12%의 매출 상승이 있었다.
또한 1월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총 22억 800만 달러(한화로 약 2조 4000억 원) 규모의 매출과 7억 9500만 달러(한화로 약 865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에 비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이 눈에 뜨이지만, 당기 순이익이 45% 감소한 지난 2분기의 실적을 고려할 때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분기를 통해 재정적인 성과를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2012년 3분기 및 9월 30일 기준 총 매출 상세 내역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는 올해 3분기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타이틀로 북미와 유럽 내 콘솔/휴대용 게임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는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와 지난 9월 25일에 출시된 ‘와우’의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를 꼽았다. 특히 '판다리아의 안개'의 경우, 지난 10월 2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탄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 코틱 대표는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춘 직원들의 완고한 태도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에 다시 한 번 이전보다 좋은 재정적인 결과를 불러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블리자드의 ‘와우: 판다리아의 안개’와 ‘디아블로3’, 그리고 액티비전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자산인 ‘스카이랜더스’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자사는 지난 3년 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창출했다”라며 “올해 3분기의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남은 4분기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바비 코틱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매년 18% 이상의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해 4분기 예상 성과를 14억 85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 그리고 올해 총 매출 규모를 45억 7400만 달러(한화로 약 4조 9000억 원)로 잡고 있으며, 해당 분기에 출시되는 주요 타이틀은 오는 11월 13일에 발매되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근미래전을 소재로 하며, 별도의 온라인 커뮤니티 시스템인 ‘엘리트’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액티비전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의 신작, ‘스카이랜더스: 자이언트’와 ‘스타2: 자유의 날개’의 뒤를 잇는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2013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는 “이 외에도 번지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규 멀티플랫폼 IP와 텐센트와의 협력 하에 제작 중인 ‘콜 오브 듀티 온라인’ 등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확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10월 29일, 자사의 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 ‘액티베이트’를 발표하고, ‘스카이랜더스: 로스트 아일랜드’와 ‘스카이랜더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와 연계된 피규어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 창출 창구를 확보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꾀하겠다는 것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입장이다.
바비 코틱 대표는 “전세계적인 불황과 콘솔 플랫폼 악화 등을 토대로, 해가 지날 수록 ‘디아블로3’만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이 등장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따라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리더쉽을 유지해 보다 훌륭한 게임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보다 높은 이익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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