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프로모션 영상
하나의 사건을 해결코자 연결고리가 없던 두 작품이 만나다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은 가상의 세계 라비린스 시티의 주민 마호네(캐릭터)가 레이튼에게 도움을,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부탁하면서 시작된다. 이로써 연결고리가 없던 두 작품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 마호네의 도움 요청에 응한 레이튼 교수와
▲ 변호를 맡은 '역전재판'의 나루호도가 가상의 세계 라비란스 시티에서 만나게 된다
게임의 스토리는 ‘쓰이면 이야기가 반드시 실현된다’는 의문의 책을 둘러싼 수수께끼와 ‘재앙을 부르는 마녀를 처형한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마녀재판’에서 마녀로 몰린 마호네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호네의 변호를 맡은 레이튼 교수와 나루호도는 수수께끼의 모순을 두고 함께 협력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간혹 사건과 증거를 놓고 대립하는 모습도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마호네에게 씌어진 누명을 벗기기 위해 기본적으로 협력하지만
▲ 사건과 증거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도 팬들이 기대한 바다
레이튼 교수의 어드벤처 파트와 역전재판의 법정 파트의 절묘한 조화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진행 방식은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어드벤처 파트와 ‘역전재판’의 법정 파트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3DS 기기 상단에는 게임 진행 화면이, 하단에는 수사에 필요한 각종 아이콘이 표시돼 터치펜을 사용해 플레이에 임하게 된다.
▲ 3DS 상단에는 진행 화면이, 하단에는 수사 키워드가 표시된다
▲ 캐릭터의 대사 그리고 행동 하나까지, 모두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로 이어진다
먼저 레이튼 교수의 어드벤처 파트는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현장 조사 시스템을 도입해 라비린스 시티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의심이 가는 곳을 살펴본다거나 마녀 사건을 두고 수군대는 군중(캐릭터)의 대화 내용도 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캐릭터의 대사 그리고 사소한 행동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으로, 이곳에서 확보한 단서로 ‘마녀재판’에서 증거 부족으로 궁지에 몰린 나루호도를 도울 수도 있다.
나루호도의 ‘마녀재판’은 마호네가 마녀임을 두고 심판하는 절차로, ‘군중재판’에서 역전을 이뤄내야 한다. ‘군중재판’에서는 라비린스 시티의 주민, 즉 여러 명의 군중을 증인으로 소환해 심문하는 것을 일컫는다. 심문 도중에는 갑자기 난입자가 나타나 훼방을 놓기도 하는데, 이 같은 돌발 상황은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곳의 증인들은 나루호도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작전 회의를 열고 다시 재게된 심문에서 말을 바꾸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법의 존재와 마녀의 존재유무 등 비현실적인 주제로 마호네가 마녀임을 압박해오는 지켄 반 로드(캐릭터)의 반론에도 맞서야 하는 등, ‘역전재판’ 그 이상의 수수께끼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 '마녀재판'의 핵심, '군중재판'
▲ 서로가 담합 해 말을 바꾸기도 하는 등 사건을 점점 더 미궁으로 빠뜨린다
또한, 이야기 진행에 따라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벤트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연출은 ‘카우보이 비밥’, ‘강철의 연금술사’ 등 고퀄리티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본즈(BONES) 스튜디오가 맡았다. 여기에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에 배우와 성우를 캐스팅해 이야기의 흡인력을 더했다. 아쉽게도 풀 음성 지원이 아니라 이벤트 영상 그리고 법정에서의 몇몇 대사에서만 음성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