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스타크래프트2`에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스타2메카>메카리포트]

스타크래프트2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14일 ‘스타크래프트2’ 최종 유통버전인 ‘스타크래프트: 자유의 날개 RC’버전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 베타버전의 등급은 ‘15세 이용가’ 게임으로 당초 블리자드 코리아는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해 패키지에 적용될 이미지를 담배를 물고 있었던 기존 영웅의 모습에서  ‘짐 레이너’ 로 바꾸는 등 여러 가지 수정을 거친 후 게임위에 등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유통에 비상이 걸렸다. 전작 스타크래프트1(엔솔로지)은 12세 이용가 게임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RTS로 자리 메김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녀노소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었던 등급이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심의등급 기준에 관련된 내용은 현재 게임위에서 심의사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금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6: 45분 추가정보 :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입장 이하 전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RC버전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결정에 대한 입장

2010년 4월 14일 제29차 등급분류회의에 상정된 ‘스타크래피트2 자유의 날개 RC(Release Candidate) 버전에 대해 등급위원회는 신중한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결정하였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금번 등급분류 신청된 게임이 최종적으로 이용자에게 상업용으로 공개될 예정의 버전(RC버전)임을 감안하여, 이전에 신청했었던 동일 게임의 네트워크 대전기능의 스커미쉬(skirmish) 버전 및 알파버전(11900)의 등급분류 검토에 비해 보다 면밀하게, 특히 ‘폭력성’과 ‘언어’, 그리고 ‘약물’의 항목에 대해서 심도깊은 검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문제 등 게임이용에 대한 사회적인 정서를 고려하여 등급기준의 적용이 보다 강화된 측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금번 등급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신청업체는 법률에 따라 필요하다면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및 등급의 재분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참고사항

등급위원회 재분류회의 자문위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로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강민 e스포츠 해설위원 겸 선수를 위촉할 예정입니다.

글: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