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그랑프리 범선 대회, 유저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지난 1월 30일 날틀을 이용하여 누가 더 멀리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날틀 멀리날기’를 대회를 열었던 ‘SilverBell’ 유저가 이번에는 ‘누이그랑프리’ 범선 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기는 골인 지점을 정해주고 그 곳까지 범선을 이용해 가장 빨리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는 형식으로, 재미있는 룰과 우승 시 주어지는 상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월 30일 날틀을 이용하여 누가 더 멀리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날틀 멀리날기’를 대회를 열었던 ‘SilverBell’ 유저가 이번에는 ‘누이그랑프리’ 범선 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기는 골인 지점을 정해주고 그 곳까지 범선을 이용해 가장 빨리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는 형식으로, 재미있는 룰과 우승 시 주어지는 상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주 참가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쪽지와 게임 내 귓속말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참가제한은 없었다.

범선은 많은 재료와 노동력을 소모하여 제작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만들기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원정대 단위로 팀을 만들어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신청 팀이 너무 많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경기가 진행되었고 공성 시간인 20시를 피해 토요일 18시, 일요일 17시에 시작되었다.

※ 본 기자는 일요일 경기에 참가하였습니다.

토요일 참가 팀 명단
네르네르 팀	가쿠 팀	roniyan 팀	묘랑묘랑 팀	개념기통 팀
징징초선양 팀	멜롱 팀	네그 팀	슬레져홀릭 팀	카미노네코 팀
최갑부 팀

일요일 참가 팀 명단
러너 팀	미라푼 팀	미스터다크 팀	이환 팀	검은남작 팀
sure 팀	카사 팀	초코홀릭 팀	alshain 팀	soso 팀
디아블로 팀	장미 팀

중간포인트와 최종포인트 두 곳 정하여 제일 먼저 도착하는 원정대가 우승하며 룰은 참가자들간 서로를 경쟁하게 만들 수 있게 재미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 토요일 경주 이동 경로

▲ 일요일 경주 이동 경로

게임룰

1. 게임 스타트는 두 줄로 시작한다.
2. 게임 스타트 후 일정 거리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서로 공격이 불가능하다.
3. 진행진이 경기시작 1~2분 경과후 적당한 타이밍에 공격신호를 하면 그 때부터 공격이 가능하다.
4. 절대 선장은 공격하면 안된다. 그 외 선원은 공격 가능하다.
5. 적배에 침범하여 선원을 죽이거나 닻을 내리는 등의 방해를 할 수 있다.
6. 1등 배는 부스터 사용이 금지된다.
7. 중간거점을 통과시 팀원중 1명이 나무를 한 그루 베고 출발해야 한다.
8. 게임 진행도중 접속 종료하면 실격처리 된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중단 될 경우는 마지막 등수로 중간거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9. 결승지점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장 순으로 등수가 결정된다.

어떻게 보면 심플한 룰로 보이지만 그 룰 안에서 많은 유저들이 방해 공작을 펼쳐 매우 난감한 상황이 많이 일어났다. 크라켄을 데려와 범선 파괴를 시도 한다던가 범선 보다 빠른 작살쾌속정을 타고 진로를 방해한 뒤 닻을 내리고 선장을 죽이는 등 많은 방해 공작이 있었다.

▲ 시작하자 마자 서로 대포를 쏘며 공격을 시작하였다

▲ 많은 방해가 있었지만 즐겁게 즐기고 있는 유저들

▲ 기자도 해적들에게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방해공작을 서로간에 비매너라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하며 게임자체를 즐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토요일 차 대회 우승은 묘랑 팀이 가져갔으며 일요일 대회 우승은 디아블로 팀이 돌아갔다. 우승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품이 주어졌으며 참가 유저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우승자는 바로 디아블로 팀!

▲ 수고한 모든 팀에게 큰 박수를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