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겨울 업데이트, ‘여귀검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2012.12.18 15:41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던전앤파이터' 여귀검사 공식 영상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오는 20일(목) ‘여귀검사’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대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는 ‘던파’ 서비스 7년 역사상 가장 많은 콘텐츠가 집중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파’ 겨울 업데이트 첫 번째에 해당하는 ‘여귀검사’는 지난 2009년 도적 추가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로, 신규 상위 직업 ‘소드 마스터’와 ‘데몬 슬레이어’로 전직할 수 있다.
같은 날(20일), ‘女신의 한 수’라는 부제의 시즌 업데이트도 적용돼 벨마이어 공국과 제국간의 대립을 그리는 새로운 스토리도 선보인다. 여기서 ‘여귀검사’는 다른 직업은 출입할 수 없는 전용 지역(세인트 혼, 헨돈마이어 시청)과 던전(아브노바)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제3세력으로 레지스탕스와 리전이라는 강경파의 라이벌 캐릭터(나탈리아)도 등장해 이야기의 긴장감도 높였다.
▲ 벨마이어 공국과 제국간의 대립을 그린 새로운 이야기의 추가
▲ 여귀검사만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지역과 던전이 추가된다
남귀검사에겐 없는, ‘여귀검사’의 특별함
신규 직업 ‘여귀검사’는 타 직업과 같이 15레벨에 상위 직업 전직으로 전직할 수 있다. ‘여귀검사’의 상위 직업 ‘소드 마스터’와 ‘데몬 슬레이어’는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구 그리고 스킬도 모두 다른 별개의 직업이다.
▲ 오는 20일 본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여귀검사' 이미지는 테스트 서버
먼저 ‘소드 마스터’는 대검과 경갑 착용을 권장하는 근접형 캐릭터로, 던전 안에서 무기에 원하는 속성을 부여하거나, 변환할 수 있다. 지금까지 ‘던파’의 속성은 무기나 특정 아이템(크리처 포함)의 고유 특징으로 제한돼 전투 중 유저가 일일이 가방에서 무기나 아이템을 장착/해제/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환해왔다.
하지만 ‘소드 마스터’는 이 같은 속성 변환이 스킬로 적용된 ‘최초’의 캐릭터다. 이에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소드 마스터’는 검을 검집에 넣고 시작하는 검술이라는 의미의 ‘발검술’을 구사하는데, 여성 특유의 유연하고 날렵한 검술 액션을 구사해 남귀검사의 상위 직업 ‘웨폰마스터’와 차별화됐다.
▲ 여귀검사 상위 직업 소드마스터-노블레스, 각성기 '극 귀섬술 시공섬'
또한, 레벨 50에는 ‘노블레스’로 각성할 수 있다. ‘노블레스’ 각성 시 배울 수 있는 스킬은 ‘참격혼’과 ‘극 귀검술-시공검’이다. ‘참격혼’은 적을 죽일 때마다 혼 마크가 생성되면서 스킬 공격력 향상 효과를 받게 된다. ‘극 귀검술-시공검’은 시간과 공간을 베어낸다는 설정인데, 실제 게임 화면 전체를 베어내는 화려한 스킬 효과를 자랑한다.
▲ 여귀검사 상위 직업 데몬 슬레레이어-검마, 각성기 '기가 블레이드'
‘여귀검사’의 또 다른 상위 직업 ‘데몬 슬레이어’는 대검과 중갑 착용을 권장하는 근/중거리 캐릭터로, 채찍과 유사한 사복검을 사용한다. 사복검은 일정 거리까지 검을 늘렸다가 줄일 수 있으며, 마계인 마인 갈로아나 다이무스(스킬)를 소환해 더욱 위협적인 다단 히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여기에 레벨 50에 이르면, ‘검마’로 각성할 수 있다. ‘검마’로 각성 시 배울 수 있는 스킬은 ‘탐욕의 번제’와 ‘암연검-기가블레이드’다. ‘탐욕의 번제’는 적을 죽였을 시에 검마 다이무스가 죽은 적의 운무를 감지하여 흡수한다. ‘암연검=기가 블레이드’는 전방의 적을 여러 차례 베어 대미지를 주고 검마가 악마의 형상으로 변신해 돌진, 마무리로 검에 모든 힘을 모아 강력한 내려 베기와 함께 폭발해 적들에게 대미지를 준다.
또한, 신규 시스템 ‘챔피언 브레이크’도 선보인다. ‘챔피언 브레이크’는 챔피언 몬스터(보라색 이름)를 처치하면, 미니맵 상단에 브레이크 카운터가 1씩 상승하게 되고 10이 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카운터가 차오를수록 확률에 따라 버프 보너스(경험치, 유니크 드롭 확률 증가 등등)가 나올 확률도 소폭 증가한다.
▲ 버프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챔피언 브레이크' 시스템
‘여귀검사’는 시작에 불과, 내년 더 방대한 업데이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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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의 겨울 업데이트는 ‘여귀검사’ 와 신규 시스템 추가로 끝이 아니다. 오는 2013년 로그와 결투장 개편, 남귀검사 2차 각성, 그리고 대규모 레이드와 ‘여자 프리스트’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먼저 로그는 단검과 쌍검에 맞는 마스터리 개편과 신규 ‘버프 스킬’ 추가가 핵심으로, 40개월 만의 개편이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개편 예정일은 오는 2013년 1월 3일이다.
무엇보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업데이트는 1월 17일 적용 예정된 웨폰마스터와 소울브링어의 2차 각성이다. 현재 ‘던파’에서는 모든 캐릭터의 1차 각성만 적용한 상태로, 이번 업데이트로 ‘최초’의 2차 각성이 베일을 벗게 된다. 앞서 로그 개편과 같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각성명만 공개됐다. 웨펀마스터의 2차 각성명은 ‘검신’, 소울브링어의 2차 각성명은 ‘다크로드’다.
▲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2차 각성, 위 이미지는 웨폰마스터의 2차 각성 '검신'
(사진 출처: 던파 원화가 여주현 블로그)
1월 31일에는 남귀검사의 남은 상위 두 직업, 아수라와 버서커의 2차 각성이 업데이트 된다. 아수라의 2차 각성명은 ‘인다라천’, 버서커의 2차 각성명은 ‘블러드이블’이다. 또한, 이날에는 결투장이 대폭 개편돼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다. 크게 결투장 에어리어 추가, 결투장 리뉴얼, 경험치 획득 추가, 결투장 보상 강화, 스킬 슬롯 무료 제공 등 기존 결투장에 없던 신규 요소가 추가된다.
이 밖에 업데이트 일자 미정으로, ‘던파’ 최초의 12인 대규모 레이드와 새로운 캐릭터 ‘여자 프리스트’도 늦어도 상반기 내 본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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