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데빌 메이 크라이, 단테는 변해도 액션은 스타일리쉬
2012.12.24 18:01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오는 2013년 1월 15일 PS3, Xbox360으로 정식 발매되는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사상 첫 외주 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DmC: 데빌 메이 크라이’가 오는 2013년 1월 15일 PS3, Xbox360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 PC 버전은 25일 출시된다.
‘DmC: 데빌 메이 크라이’는 전 세계 약 1,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캡콤의 스타일리쉬 액션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를, 북미 개발사 닌자씨어리가 ‘데빌 메이 크라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최신작은 ‘데빌 메이 크라이’의 리부트 작품으로, 주인공 단테의 설정을 바꿔 액션에도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 PC 버전은 AMD 아이피니티 및 크로스파이어 지원으로 ‘언리얼 엔진 3’의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초당 60프레임의 끊김 없는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등 최적화에도 공을 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 'DmC: 데빌 메이 크라이' 플레이 영상
달라진 단테, 인간과 악마의 혼혈에서, 천사와 악마의 혼혈로
기존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주인공 단테는 악마와 인간의 혼혈로, 악마를 울리는 악마사냥꾼으로써의 여정을 그렸다. 반면, ‘DmC: 데빌 메이 크라이’의 주인공 단테는 천사와 악마의 혼혈로 등장시켜 기존 설정을 뒤집었고, 백발의 청년이었던 이전 모습과 전혀 다른 흑발의 서구형 외모의 청년으로 그린다.
▲ 천사와 악마의 혼혈로 새롭게 그려지는 단테의 이야기
세계관과 단테 외형의 변화 외에도 설정을 달리해 특정 인물을 제외하고 등장인물이 전작과 거의 겹치지 않도록 했다. 설정상 단테의 천사 어머니는 사망했으며, 아버지 스파다(악마)는 악마들에게 끌려간 상태로 묘사된다. 이 배후에 새로운 악당 문두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를 처치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적이다. 이 과정에서 교단에서 파견을 나온 히로인 캣과의 임시동맹 및 악마퇴치기구 수장을 맡은 친형 버질과의 대립 등 캐릭터 간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다양한 드라마가 전개되기도 한다.
▲ 문두스를 처치하는 것 외에 교단 인원 캣과 친형 버질과의 드라미탁한 이야기 전개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악마와 천사의 힘을 모두 사용하는 혼혈 단테
전작과 많은 면에서 달라진 주인공 단테의 설정과 외형, 그렇다면 액션은 어떻게 변했을까? ‘DmC: 데빌 메이 크라이’의 액션 시스템 콘셉트는 공중 콤보와 무기 사용도를 전작 이상으로 늘리면서 전작들의 스타일리쉬 액션은 계승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선 주인공 단테는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데빌웨폰’과 ‘엔젤웨폰’ 두 가지 성향의 무기를 다룰 수 있다. 단테의 양손에는 쌍권총 에보니&아이보리, 등에는 장검 리베리온을 장비하고 있으며, 천사의 힘이 깃든 거대한 낫 형태의 오시리스, 악마의 힘이 깃든 도끼 이비터 등, 생김새와 파워 그리고 커맨드(기술)도 전혀 다른 각양각색의 무기를 사용하게 된다.
▲ '데빌웨폰'과 '엔젤웨폰'을 골고루 사용해 적을 제압하는 단테
▲ 무기 사용도를 높이고 공중 콤보 의존도를 높여 짜릿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컨트롤러의 버튼 한 번으로 간단하게 다른 무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웨폰 체인지’ 시스템을 채용해 사격과 일반 베기 및 강 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지한 무기마다 전환할 때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아 플레이어 컨트롤에 따라 무한에 가까운 다양한 공중 콤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등장 무기로는 전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자인부터 이번 최신작에서 새롭게 추가된 무기까지 다수 만나볼 수 있어 전작 이상의 스타일리쉬 액션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이 밖에 일정 게이지를 소모해 ‘데빌트리거(각성)’ 상태로 돌입하면, 백발로 변한 단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데빌트리거’ 상태에서는 단테를 제외한 모든 시간이 느려져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자주 사용되며, 까다로운 적을 상대할 때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일격필살의 효율을 자랑한다.
▲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무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웨폰 체인지' 시스템
▲ 전작의 인기 아이템부터 신작의 새로운 무기까지 수집/사용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크릿 미션’과 버질을 플레이할 수 있는 DLC
전투 외 즐길 수 있는 ‘DmC: 데빌 메이 크라이’의 콘텐츠로 ‘시크릿 미션’이 있다. ‘시크릿 미션’은 클리어 시 보상으로 체력 게이지를 상승시켜 주는 아이템이나 숨은 어빌리티를 습득할 수 있는 혜택을 주며,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맵 곳곳에 숨겨진 열쇠(아이템)를 찾아 미션 룸으로 통하는 문을 개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열쇠는 벽 속에 꼭꼭 숨겨져 있어, 특정 무기를 사용해 부수면서 진행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출시를 앞두고 진행 중인 예약 특전으로, 단테의 형 버질을 플레이할 수 있는 ‘버질의 몰락(DLC)’을 제공한다. 버질은 장검 한 자루를 무기로 사용하지만, 빠른 발도술로 상대의 접근을 허용치 않는 스피드형 검사다. 이에 근접 전투에서만큼은 단테 이상의 짜릿한 손맛을 자랑하며, 총 4가지 난이도로 초보자부터 고수에 이르기까지 두루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주인공 단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 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