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을 가진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
2013.01.02 11:10허진석 기자

▲ 인테르에서 활약중인 안토니오 카사노 (이미지 출처: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악마의 재능, 판타지스타, 이탈리아 축구의 리더'. 이는 인테르 소속의 한 스트라이커를 지칭하는 별명들이다. 수비수들을 한 순간에 바보로 만드는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의 소유자, 안토니오 카사오가 그 주인공이다.
1982년 이탈리아 바리에서 태어난 카사노는 지역팀 AS 바리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1999년 성인팀에 입단한 카사노는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당시 최고의 수비수로 칭송받던 파누치, 로랑 블랑을 동시에 제치며 골을 성공,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독점했다.
▲ 99-00 시즌 인테르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 카사노 (출처: 유튜브)
2001 시즌까지 AS 바리에 몸담은 카사노는 48경기 6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바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카사노는 AS 로마를 택했다.
로마에 입단한 카사노는 당시 팀 동료 프란체스코 토티와 환상적인 콤비를 이뤘다. 팬들은 그 둘을 역대 베스트 콤비로 칭송했으며, 당시 로마는 01-02, 03-04 시즌 세리에A 준우승을 거두며 카사노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하지만, 2006년 카사노의 연봉에 부담을 느낀 로마는 약 7억원 인상 조건을 끝까지 수용하지 못했고, 카사노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버렸다.

▲ 지금도 전설적인 콤비로 회자되는 AS 로마의 카사노-토티 라인
카사노의 마드리드 생활을 순탄치 못했다. 당시 카사노의 경기 외 활동은 매우 혼잡했기 때문이다. 구단 훈련을 빼먹기 일쑤였고, 레알의 감독 카펠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동분서주 했을 정도라 전해진다. 결국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카사노는 시즌 도중 삼프도리아로 임대되었고, 2008년 정식 이적하며 마드리드 유니폼을 벗었다.
삼프도리아에서 카사노는 천재성을 폭발시켰다. 다소 문란하다고 여겨진 여자관계를 청산하고 수구 선수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며, 이후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삼프도리아의 공격수 지암파올로 파찌니와 콤비를 이뤄 팀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시켰고, 카사노는 지역 영웅자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구단주와 큰 불화에 빠지며 2011년 AC 밀란으로 이적되었다.

▲ 카사노의 아내 카롤리나와 아들 크리스토퍼
당시 AC 밀란은 셰도로프와 호나우지뉴의 기량저하와, 노쇠 기미를 보인 피를로의 후계자가 절실했다. 이런 상황에 입단한 카사노는 그야말로 천군만마였으며,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와 함께 창의적인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카사노는 AS로마 전 이후 심장에 구멍이 뚫리는 질병이 발생했고, 긴 재활기간을 가져야만 했다. 복귀 이후 전성기 시절과 같은 활약은 아니지만 서서히 폼이 올라온 카사노는 유로2012에 출전, 이탈리아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최근(2012년 8월) 인터 밀란으로 다시 이적, 1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카사노는 발로텔리와 함께 실력 못지 않은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영상 출처: 유튜브)
피파온라인3, 안토니오 카사노의 능력치 분석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안토니오 카사노의 CF 포지션 만레벨 노강화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카사노는 전형적인 처진 공격수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수라고 보기엔 조금 아쉬운 골 결정력(84)과 슛 파워(80)를 가지고 있어 최전방 공격수로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 하지만, 긴패스를 제외한 패스 관련 능력치가 모두 90을 넘고, 시야와 위치 선정도 좋아 최전방 공격수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 킬러 패스가 가능한 선수다.
또한, 슛커브가 좋아 세트 플레이 키커로 손색이 없으며, 밸런스와 몸싸움이 평균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어 볼 키핑 능력도 갖추었다. 다만, 공격수 치고는 스피드가 상당히 낮아 돌파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만레벨을 달성해도 체력이 50을 넘지 못해 풀타임 출전은 무리다. 따라서, 후반 조커나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하는 공격 기점 역할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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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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