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아스타' 첫 테스트와 '더 케이브' 발매
2013.01.21 04:00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가뭄에 콩 나듯, 겨울방학이 막바지에 이른 최근 몇 주간 출시된 게임이 매우 적었는데요, 다행이 이번 주는 그동안의 신작 가뭄을 해소하듯 다수의 게임이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먼저, NHN 한게임이 공을 들이는 신작 ‘아스타’가 첫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아스타’는 아시아 판타지라는 콘셉으로 기존의 판타지 배경과는 다르게 동양적인 색채가 가미돼 새로운 인상을 주는데요, 여기에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OST를 맡아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PVP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어 온라인’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PVP가 아니라 서버와 서버 간의 대규모 전쟁을 즐길 수 있는데요, 차원전쟁이라는 명목 아래 자원을 둘러싼 게이머들 간의 치열한 대결이 특징이죠.
콘솔과 PC게임에는 지난주 콘솔로 먼저 발매된 ‘DmC: 데빌 메이 크라이’가 PC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PC 버전을 기다렸던 액션 게임 팬들에게 희소식인데요, 이 게임의 주인공 단테의 어릴 적 모습 PC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거 어드벤처게임으로 유명한 ‘원숭이 섬의 비밀’ 제작가인 론 길버트가 개발한 신작 ‘더 케이브’가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액션과 퍼즐을 조합한 정통 어드벤처 방식의 동굴탐험 게임인데요, 동굴은 흔히 알고 있는 어두컴컴한 긴 통로가 아닌 또 하나의 판타지 세계를 묘사하고 있어 모험의 재미를 돋궈 줍니다.
이제 판타지는 둘로 나뉜다. 그냥 판타지와 아시아 판타지로, ‘아스타’ 1차 비공개 테스트
▲ '아스타' 비공개 테스트 프로모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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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양방언 '아스타, 내 음악적 정체성과 코드 일치'
아스타 ‘격전’ 체험기, 단독 행동은 팀에 방해만 될뿐!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아스타’가 1월 22일부터 1월 29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스타’의 콘셉은 독특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를 보여줍니다. 아시아 판타지라고 명명된 이 세계관 혹은 콘셉은 일반적으로 무협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아스타’는 서양 판타지에 등장하는 요정과 드래곤, 마법 등이 보편화한 것처럼 아시아 판타지라는 새로운 판타지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 도깨비, 요괴 등의 요소를 통합해서 말이죠.
게임의 핵심 요소는 아수라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을 중심으로 하는 PVP 입니다. 특히 PVP 시스템에는 진영당 10명씩 참여하는 거점 점령 방식의 PVP인 오행의 고리와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뤄 보주를 운반하는 도깨비 놀이터가 있는데 이 놀이터는 5:5 축구인 풋살이 연상됩니다.
‘아스타’의 또 다른 매력은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동양의 미를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양방언은 아이온의 OST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요, 과연 아시아 판타지의 음악이 어떤 소리로 게이머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 1월 22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아스타'
3개 서버가 맞붙는다, ‘코어 온라인’ 2차 비공개 테스트
▲ '코어 온라인' 탑승체 소개 영상
엔트웰이 개발과 서비스를 하는 ‘코어 온라인’이 1월 25일부터 1월 27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코어 온라인’은 서버 간의 대규모 PVP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는 MMORPG인데요, 신비로운 물질인 ‘코어’를 차지하기 위해 각 서버의 게이머들은 카일룸이라는 지역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 카일룸에는 한 서버당 최대 1,000명이 입장할 수 있고 총 3,000명이 뒤엉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노스테일을 개발한 엔트웰이 3년여간 준비하고 선보이게 된 이번 ‘코어 온라인’은 얼마 전 새롭게 공개한 탑승체 정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는데요, PVP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설지 기대됩니다.
새롭게 부활한 리듬 게임 ‘이지투온’ 비공개 테스트
톡톡플러스가 서비스하는 ‘이지투온’이 1월 22일 첫 테스트에 돌입하고 곧바로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지투온’은 아케이드 리듬 게임 ‘이지투디제이(EZ2DJ)’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된 게임인데요,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비주얼부터 최대 8개의 키를 이용해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또 8명이 한꺼번에 온라인에서 배틀과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어 함께 하는 즐거움이 추가됐습니다.
본래 이 게임은 레트로 게임즈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톡톡플러스가 새롭게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습니다. 당시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한 많은 게이머가 있었는데 다시 서비스가 재개된 만큼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지투온', 첫 테스트는 1월 22일
2차 세계대전 그 숨 막히는 현장으로, ‘IOB 온라인’ 3차 비공개 테스트
나인웍스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IOB’가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게임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입니다. 12명이 한 팀을 이뤄 총 24명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되는데요, 2차 세계대전에 걸맞게 연합군과 독일군이 고유의 의상과 무기 등을 바탕으로 총격전을 벌입니다. 현대식 밀리터리 FPS가 아니라 과거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IOB가 제공하는 각각의 맵에는 해당 지역에 맞춰 특별한 미션 모드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많은 전쟁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긴박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봐왔는데요, IOB에서 그러한 현장감을 잘 표현할지 기대됩니다. 참고로 2차 세계대전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은 게이머들이 있다면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합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추천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난 후 게임을 즐긴다면 더욱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1월 25일부터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IOB'
정통 무협의 정수를 보여준다, ‘일대종사’ 공개 서비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정통 무협 웹게임 ‘일대종사’가 1월 22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일대종사’는 김용의 영웅문 3부작인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수묵화풍 그래픽과 2D 대전 액션 게임과 같은 역동적이고 호쾌한 전투가 특징인 웹게임입니다.
게이머는 직접 한 문파의 장문인이 되어 제자 육성과 문파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토대로 기존 무협과는 다른 방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무림계에 널리 알려 무당파의 장삼봉, 전진교의 왕중양처럼 여러분도 무림의 걸출한 일대종사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1월 22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는 '일대종사'
삼국지 전문가 100명이 호평, ‘웹삼국지2’ 1차 비공개 테스트
간드로메다에서 서비스하는 ‘웹삼국지2’가 1월 22일부터 1월 26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웹삼국지2’는 전작 ‘웹삼국지’의 후속작으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웹게임인데요, 앞서 웹게임과 삼국지의 이해도가 높은 100여 명의 전문 그룹을 모집해 진행된 집중 테스트에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90%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집중 테스트 결과에 고무된 간드로메다가 곧바로 준비한 것인데요, 일반 게이머들의 반응은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 1월 22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웹삼국지2'
막힘 없는 강렬한 액션! ‘DmC: 데빌 메이 크라이’ PC 정식 발매
▲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런칭 트레일러
캡콤의 대표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최신작 ‘DmC: 데빌 메이 크라이’가 PC 타이틀로 1월 25일 정식 발매됩니다.
기존 시리즈의 외전 격인 이번 작품은 ‘데빌 메이 크라이’ 주인공 단테의 10대 때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질풍노도의 성장 시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액션이 강렬합니다. 이 강렬한 액션만큼이나 액션 게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앞서 발매된 콘솔 타이틀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초당 60프레임 고정이라는 HFR(High Frame Rate)라는 최신 기술로 화려한 그래픽과 현란한 효과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PC 타이틀은 밸브의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과 연동되는 만큼 해당 계정이 있어야 하는데요, 참고로 PC 타이틀은 AMD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와 기술 제휴가 된 만큼 최신 버전의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13.1을 설치하면 향상된 성능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운명을 바꾼다고? ‘신과 운명혁명의 패러독스’ 정식 발매
▲ '신과 운명혁명의 패러독스' 소개 영상
니폰이치소프트의 ‘신과 운명혁명의 패러독스’가 PS3 타이틀로 1월 24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니폰이치소프트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발한 기념작인데요, 게이머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미소녀 천사에 이끌려 신이 된 주인공을 조작하여 ‘운명 바꾸기’라는 목적의 모험을 즐기게 됩니다.
게임에서 특정 인물의 운명을 바꾸는 운명 혁명 회로 시스템, 다양한 던전과 천사들의 태그전, 여러 가지 커스터마이징 등이 특징인 ‘신과 운명혁명의 패러독스’는 아기자기한 캐주얼 풍의 그래픽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어여쁜 천사와 함께 신이 된 주인공으로 모험 한번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이 게임의 비밀은 ‘원숭이 섬의 비밀 최신작’이 아닐까? ‘더 케이브’ 발매
▲ '더 케이브' 소개 영상
신작 어드벤처 게임 ‘더 케이브’의 PS3와 WiiU 타이틀이 1월 22일 발매되고, PC, Xbox360 타이틀은 1월 23일 발매됩니다.
‘더 케이브’는 고전 명작 어드벤처 게임인 ‘원숭이섬의 비밀’ 제작자 론 길버트의 최신작으로 7종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형태의 동굴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전반적인 배경이 되는 동굴은 성이나 유원지, 저택가 등 독특한 콘셉으로 묘사되고 있는데요, 모험 하면서 사물을 이용하고 장애물 통과, 강력한 몬스터와 대결을 하는 등 정통 어드벤처 게임 요소가 녹아있습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함께 퍼즐을 풀어나가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추가로 모험할 수 있는 지역도 각각 다릅니다. 90년대 어드벤처 열풍의 그 열기를 더 했던 ‘원숭이 섬의 비밀’ 제작자가 만든 최신작 ‘더 케이브’가 보여줄 미지의 동굴. 어떠세요? 모험을 떠나고 싶은 호기심이 꽉 차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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