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넥스트] 일본 스마트TV, 콘솔문화 계승 노린다
2013.01.31 20:5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로켓스태프 고영욱 팀장
전통적인 콘솔게임 강국 중 하나인 일본에는 거실에서 TV와 콘솔 기기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흐름이 콘솔 기기에서 스마트TV로 연결된다면, 이 플랫폼이 갖는 파급 효과는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다. 즉, 스마트TV는 과거의 콘솔 문화를 현재 혹은 미래로 이어줄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3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13 게임-넥스트 올스타즈 컨퍼런스 현장에서 일본의 벤쳐기업 로켓스태프의 고영욱 팀장은 일본 스마트TV의 시장 현황과 특징, 그리고 발매를 앞둔 기기 3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 팀장은 “삼성이나 LG와 같은 제조사가 중심인 한국과 달리 일본 스마트TV 시장은 이동통신사 위주로 돌아간다”라며 “iOS 유저가 전체의 60%에 달하는 일본 시장에서 3대 이동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는 총 200만 세대에 스마트TV가 보급되어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수는 약 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일본 3대 이동통신사, NTT 도쿠로, au by KDDI, 소프트뱅크의 신형 셋탑박스(일반 TV를 스마트TV화하는 별도의 장치)가 출시되어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영욱 팀장은 “각 업체가 출시하는 스마트TV 상품은 모두 안드로이드 4.0이 탑재되어 개발환경이 통일되어 있으며, 수익 배분 비율 역시 타 오픈마켓과 동일한 수준인 7:3 정도다. 여기에 이동통신사가 과금제를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 없이 핸드폰으로 바로 결제를 진행한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라며 “특히 au by KDDI의 제품인 스마트TV박스는 십자버튼이 달린 자체 리모컨이 있어 조작에서 이점을 가져 간다”라고 밝혔다.
거실에 놓고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TV의 특성에 맞춰 고 팀장은 ‘인생게임’과 같은 보드 게임이 해당 플랫폼에 적합한 장르라 손꼽았다. 그는 “또한 ‘블랙잭’과 같이 화면을 분할해서 이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게임이나, 교육용 게임/소프트웨어를 유망한 분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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