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어쩐지‥ PC챔프를 읽어야 할 것 같은 저녁?
2013.02.15 17:36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두 번째 만남이네요. 배꼽 인사 올립니다. ‘(10년 전 그때를)아시나요’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호 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들이 벌써 렐름의 유물(?)이 되어버린 ‘넷파워’를 추억해 주셔서 참으로 보람찼습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삼천 원쯤은 있듯이, 게이머의 가슴 속에 잡지 한두 권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첫 회였다고 생각되네요.
가열차게 10년 전을 외쳤던 1화와 달리 오늘은 좀 더 멀리 가볼까 합니다. 원래 한입으로 두말하는 게 최근 추세니까 그 정도는 눈감고 넘어 가보도록 하죠. 원래 제가 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자거든요. 호호호.

▲ 오늘의 주인공은 PC 챔프 1998년 2월 호!!
10년 전 2월에도 재미있는 일은 많았지만, 그보다 좀 더 타임머신을 굴려 1998년(두둥) 2월로 가보려고 합니다. 오늘 볼 잡지는 이름도 멋진 ‘The World’s Finest PC & CD ROM Entertainment MAGAZINE’ PC 챔프입니다. 해석하면 ‘세계 제일의 PC와 CD ROM을 통한 유흥 잡지’라는 뜻인가요? ‘PC 챔프’ 1998년 2월 호를 펼쳐 옛날 우리 언니, 오빠, 삼촌, 동생들이 즐기던 오락거리가 무엇이었는지 한번 보시죠.
인기 만화가 게임으로 되던 바로 그 시절
얼마 전 넥슨이 개발하는 FPS 신작 ‘공각기동대’ 기자간담회를 봤습니다. 고등학교 때 열렬하게 사모했던 만화 중의 하나라 제가 가슴이 벅차더군요. 게임메카 독자분들의 반응에서도 비슷한 기대감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공각기동대’나 ‘마크로스’ 등 1990년대를 장식했던 만화의 신작 게임 발표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판돼 일본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 ‘공각기동대’처럼 좋은 IP는 마치 캐도 캐도 끝없이 자원이 나오는 광맥처럼 개발자에게 영감을 주지요.
만화 왕국이기도 한 일본은 게임산업이 만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만화 IP가 게임으로 출시됩니다. 우리도 비슷한 때가 있었습니다. 1998년입니다. 때마침 1998년 2월호 ‘PC 챔프’에 이와 관련 깊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 PC 챔프 2월 국내 뉴스 소식 '만화영화, 게임으로 거듭나기 계속된다'
시대적으로 보자면 1998년은 온라인게임 문화가 싹트기 바로 직전, PC게임의 인기가 정점에 도달한 때입니다. 위의 기사에 나오는 말마따나 만들어질 수 있는 모든 소스는 게임으로 나오려고 하고 어쩌면 이미 다 나왔을 지도 모를 시기였죠. 정말 많은 게임이 나왔으니까요.
특히 국산 게임이 많았던 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만화 산업과 연결지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한발 조금 앞선 1990년대 초반은 바로 한국 만화 잡지의 부흥기였습니다. 소년 만화계의 양대산맥이었던 아이큐점프와 소년챔프, 그리고 어른들의 성역 영챔프도 있었죠. 여학생들은 윙크, 르네상스, 이슈 등이 출판되며, 만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루었습니다.
당시 귀여운 ‘초등학생’이던 저는 르네상스와 나나를 구독했고, 오빠는 아이큐점프와 소년 챔프를 받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오빠 만화를 훔쳐보았죠. 우리 남매 같은 열혈한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만화계는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순정-무협-액션-전쟁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하게 된 거죠.
갑자기 만화 잡지를 짚어 보는 코너같네요. 그래도 좀 더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특히 아이큐점프와 소년챔프는 황금기를 이끈 쌍두마차였습니다. 다들 익히 알 정도로, 역사적인 라이벌이었어요. 마치 지금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들의 선의의 경쟁 속에 국내 만화사에 길이 남을 역작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박산하의 ‘진짜 사나이’, 문정후의 ‘용비불패’, 전극진/양재현의 ‘열혈강호’, 소주완/지상월의 ‘협객 붉은 매’, 박성우의 ‘8용신전설’, 조재호의 ‘다이어트 고고’, 이명진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이충호의 ‘마이러브’, 양경일 ‘소마신화전기’ 그리고 여성작가로 소년지에서 이름을 날렸던 황미나의 ‘파라다이스’까지. 딱 하나만 꼽기는 어렵지만 제 기억 속에 남은 명작이라면, 대충 이정도?
이러한 명작들은 곧 PC게임도 만들어졌습니다. PC 챔프 2월호에는 잡지 광고로도 이미 출시를 알리는 게임들을 만나 볼 수 있군요. ‘8용신전설’ 광고가 나오네요. ‘8용신전설’로 박성우 작가는 독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던 작가죠. 짧은 권수에도 불구하고 만화의 인기는 식지 않고 당연히 PC게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광고가 무려 양쪽으로 2페이지나 들어간 '8용신전설'
밉스 소프트웨어가 나우누리 개발팀인 ‘가람과 바람’과 함께 만든 ‘8용신전설’은 3D RPG로, 원작자 박성우 화백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타이틀입니다. 그만큼 오리지널 만화에 버금가는 완성도와 뛰어난 게임성으로 지금도 ‘8용신전설’을 하고 싶다는 글을 종종 볼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독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던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주인공이 3D 애니메이션과 실감나는 성우 연기가 시너지를 일으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타이틀입니다.
이후 박성우 작가의 작품이 또 게임(천랑열전)으로 나오기도 합니다만, 뭐 말 안해도 다 아실정도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 승아의 몸매가 제대로 살지 못했던 '어쩐지 저녁'의 광고
몇 페이지를 넘겨보니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이하 어쩐지 저녁) 광고가 나오네요.
혜성처럼 등장해서 혜성처럼 군대에 가버려서, 독자와 최고의 ‘밀당’(밀고 당기기)를 벌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명진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그리고 희대의 성공작이기도 하고요. 이명진이라는 고등학생을 스타 만화가로 만들었지요. 마치 ‘스타크래프트’ 열풍 때 중,고등학생 나이의 e스포츠 프로게이머가 나왔던 것처럼, 당시 이명진 작가를 따라서 많은 고등학생들이 만화가로 데뷔하는 유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명진 작가는 군 제대 후에 ‘라그나로크’를 그리면서 재기를 노리지만 크게 히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작에 참여하게 되고, 이후 그라비티에서 나온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는 크게 성공하게 되죠. 어찌 보면 만화에서 게임으로 연계된 작품을 그린 가장 대표적인 작가일 수 있겠네요.
몇 페이지를 넘겨보니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이하 어쩐지 저녁) 광고가 나오네요.
혜성처럼 등장해서 혜성처럼 군대에 가버려서, 독자와 최고의 ‘밀당’(밀고 당기기)를 벌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명진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그리고 희대의 성공작이기도 하고요. 이명진이라는 고등학생을 스타 만화가로 만들었지요. 마치 ‘스타크래프트’ 열풍 때 중,고등학생 나이의 e스포츠 프로게이머가 나왔던 것처럼, 당시 이명진 작가를 따라서 많은 고등학생들이 만화가로 데뷔하는 유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명진 작가는 군 제대 후에 ‘라그나로크’를 그리면서 재기를 노리지만 크게 히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작에 참여하게 되고, 이후 그라비티에서 나온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는 크게 성공하게 되죠. 어찌 보면 만화에서 게임으로 연계된 작품을 그린 가장 대표적인 작가일 수 있겠네요.
▲ '어쩐지 저녁' 플레이 영상 (영상 출처:유투브 dreamsyc님)
원래 만화 ‘어쩐지 저녁’은 문제아 하숙생 남궁 건과 하숙집 손녀딸 민승아의 연애를 그린 학원 로맨스물입니다. 사귀다가 헤어지고, 또 사귀다가 헤어지면서 사람 염장을 질렀는데 게임에서 연애를 하기엔 낯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TG엔터테인먼트는 PC게임으로 개발하면서 연애물 보다는 ‘문제아’에 초점을 맞춘 액션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군 입대로 작가가 부재인 상태에서 제작됐지만, 원작 만화의 스토리라인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도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개발되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화려한 콤보 기술이나 피격 사운드, 체력이 다 닳아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근성' 시스템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당시로써는 타격감에 대한 평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인기에 ‘어쩐지 저녁’이 2탄이 제작되기도 했지만, 2D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2탄은 3D로 만들어져 조금은 ‘파이널 판타지’스럽게 등장인물의 외모가 변화하게 됩니다. 또, 스토리도 원작과는 동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 팬층을 끌어모으는 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8용신전설’, ‘어쩐지 저녁’같은 대표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 프리뷰 특집에는 게임으로 분한 만화 시리즈로 ‘녹색전차 해모수’가 등장합니다.
원래 만화 ‘어쩐지 저녁’은 문제아 하숙생 남궁 건과 하숙집 손녀딸 민승아의 연애를 그린 학원 로맨스물입니다. 사귀다가 헤어지고, 또 사귀다가 헤어지면서 사람 염장을 질렀는데 게임에서 연애를 하기엔 낯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TG엔터테인먼트는 PC게임으로 개발하면서 연애물 보다는 ‘문제아’에 초점을 맞춘 액션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군 입대로 작가가 부재인 상태에서 제작됐지만, 원작 만화의 스토리라인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도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개발되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화려한 콤보 기술이나 피격 사운드, 체력이 다 닳아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근성' 시스템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당시로써는 타격감에 대한 평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인기에 ‘어쩐지 저녁’이 2탄이 제작되기도 했지만, 2D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2탄은 3D로 만들어져 조금은 ‘파이널 판타지’스럽게 등장인물의 외모가 변화하게 됩니다. 또, 스토리도 원작과는 동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 팬층을 끌어모으는 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8용신전설’, ‘어쩐지 저녁’같은 대표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 프리뷰 특집에는 게임으로 분한 만화 시리즈로 ‘녹색전차 해모수’가 등장합니다.

▲ 이달의 게임 프리뷰 첫 타자는 바로 '녹색전차 해모수'
‘녹색전차 해모수’(이하 해모수)는 동명의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당시 게임으로, 그리고 TV로 까지 재생산된 타이틀입니다. 아쉽게도 게임은 원작 만화만큼 큰 흥행은 거두지 못합니다만 전차라는 특이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생성하기도 했습니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출시돼, RPG 배틀과 통쾌한 슈팅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대만이나 중국같이 해외에도 수출됐습니다.
당시 ‘나 만화 좀 보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영혼기병 라젠카’와 ‘녹색전차 해모수’로 취향이 홍해바다처럼 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차라는 특이한 소재를 이용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찾았었는데요, 슬프게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매를 맞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게임은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대신 1998년 중순에 나온 만화영화와 문구점에서 팔던 조립식 장난감이 큰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는군요.
참 아쉽죠. ‘해모수’만 성공했어도, 원조 탱크게임은 우리나라가 먼저라고 조금은 주장해볼 수 있었을 텐데요
‘녹색전차 해모수’(이하 해모수)는 동명의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당시 게임으로, 그리고 TV로 까지 재생산된 타이틀입니다. 아쉽게도 게임은 원작 만화만큼 큰 흥행은 거두지 못합니다만 전차라는 특이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생성하기도 했습니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출시돼, RPG 배틀과 통쾌한 슈팅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대만이나 중국같이 해외에도 수출됐습니다.
당시 ‘나 만화 좀 보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영혼기병 라젠카’와 ‘녹색전차 해모수’로 취향이 홍해바다처럼 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차라는 특이한 소재를 이용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찾았었는데요, 슬프게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매를 맞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게임은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대신 1998년 중순에 나온 만화영화와 문구점에서 팔던 조립식 장난감이 큰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는군요.
참 아쉽죠. ‘해모수’만 성공했어도, 원조 탱크게임은 우리나라가 먼저라고 조금은 주장해볼 수 있었을 텐데요
1998년 그리고 15년 후 지금.. 한국 만화로 된 게임 있나?
1998년 이후 PC게임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국내 만화는 꾸준히 온라인게임으로 이식됐습니다.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작품에서, 넥슨이 서비스하는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만화였죠. 지금은 과거의 명작들이 재해석되는 시도가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죠.
웹툰으로 재부활한 만화 산업은 제2의 황금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록 종잇장을 넘기면서 느꼈던 추억은 없지만, 인터넷 웹 브라우저의 흰 여백이 주는 끝없이 긴 원고지는 프레임에 대한 제한이 없어 보다 특색있고 개성 넘치는 콘티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죠. 덕분에 여전히 건재한 허영만 작가를 시작으로 강도영, 강풀, 주호민, 조석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만화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시나리오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좋은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감지덕지지만 과거의 명작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는 가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IP에 대한 투정보다 주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외의 보석은 발밑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자, 그럼 남은 2월도 재미있게 보내시고요. 3월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1998년 이후 PC게임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국내 만화는 꾸준히 온라인게임으로 이식됐습니다.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작품에서, 넥슨이 서비스하는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만화였죠. 지금은 과거의 명작들이 재해석되는 시도가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죠.
웹툰으로 재부활한 만화 산업은 제2의 황금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록 종잇장을 넘기면서 느꼈던 추억은 없지만, 인터넷 웹 브라우저의 흰 여백이 주는 끝없이 긴 원고지는 프레임에 대한 제한이 없어 보다 특색있고 개성 넘치는 콘티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죠. 덕분에 여전히 건재한 허영만 작가를 시작으로 강도영, 강풀, 주호민, 조석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만화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시나리오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좋은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감지덕지지만 과거의 명작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는 가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IP에 대한 투정보다 주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외의 보석은 발밑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자, 그럼 남은 2월도 재미있게 보내시고요. 3월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SNS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스팀 규정 위반, 블루 아카이브 리뷰 이벤트 급히 취소
-
2
닌텐도 스위치 2, 발매 한 달 만에 일반 판매 전환됐다
-
3
락스타게임즈, 레드 데드 리뎀션 3 개발 돌입
-
4
[이구동성] "게임, 대여한 게 아니라 구매한 것이다"
-
5
문명 6 플래티넘 에디션, 에픽서 18일부터 무료 배포
-
6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 나온 스팀 추천게임 10선
-
7
[오늘의 스팀] 57만 동접이 1만으로, POE 2 침체 계속
-
8
마비노기 모바일이 특허 낸 '우연한 만남' 차별점은?
-
9
유럽 게임사 단체 "게임 종료는 기업 선택... 존중해 달라"
-
10
배터리·버튼·화면 문제, 닌텐도 스위치 2의 '옥에 티'
리쿼님2013-02-15 19:17
신고삭제80-90년대 만화를 보는 시선이 지금의 게임을 보는 시선과 다를 게 없었지 그당시 정치판이 뭐 두 대통령 후보 모두 게임쪽에는 별로 관심도 없어보여서 이제 기대도 별로 안하고 다만 과거 만화를 무슨 사탄의 인형보듯이 하는 것처럼 게임도 그런 눈으로 보는게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른 컨텐츠 한류 한류 지껄여서 난리쳐봤자 게임산업 발톱의 때만큼도 못한건데 재주는 곰이부렸는데 엉뚱한 새끼가 칭찬받는 게임업계 현실이 영 고자같다.
리쿼님2013.02.15 19:17
신고삭제80-90년대 만화를 보는 시선이 지금의 게임을 보는 시선과 다를 게 없었지 그당시 정치판이 뭐 두 대통령 후보 모두 게임쪽에는 별로 관심도 없어보여서 이제 기대도 별로 안하고 다만 과거 만화를 무슨 사탄의 인형보듯이 하는 것처럼 게임도 그런 눈으로 보는게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른 컨텐츠 한류 한류 지껄여서 난리쳐봤자 게임산업 발톱의 때만큼도 못한건데 재주는 곰이부렸는데 엉뚱한 새끼가 칭찬받는 게임업계 현실이 영 고자같다.
vpdlfaktmx2013.02.15 19:42
신고삭제아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거같은 저녁... 옛날생각나네.. 저거랑 붉은매랑 냠냠
저런때도 있었구나
아스테른2013.02.16 00:03
신고삭제댓글창에는 뮤트 기능 없나요
아스테른2013.02.16 00:21
신고삭제어휴. 하여간 자기 의견에 반대하면 다 블빠 돋지요. 스타고 디아고 와우고 간에 블쟈겜 안한지 몇년은 된것 같은데...
아스테른2013.02.16 00:21
신고삭제아니 기껏 옛날 DOS게임 추억돋아서 들어왔더니 왜 여기서까지 블빠 디스를 봐야 되는 건데요?
huni11272013.02.16 01:26
신고삭제당시 어쩐지는 pc게임에서 알게 많이 하고 있었죠..
강렬한 액션과 콤보형식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후속작인 스톰이 망이였죠..ㅠㅠ
스토리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이였지만..
코옵모드가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지금은 드네요
huni11272013.02.16 01:28
신고삭제예 수고하셨어요
죠니워커2013.02.16 01:40
신고삭제추억이네요 저때면 ㅋ
하이엘프디드리트2013.02.16 04:24
신고삭제언제적 추억인가요..98년도라..그립고도 그리운 그시절..다시는 못가니 더 그리군요.
8용신전설하고 어쩐지 저녁 아직도 CD로 소장중..^^v 다만 챔프는 정리하면서 버렸네요..ㅜㅜ
그리고 게임메카가 개편되면서 왜 덧글을 접기를 했나 했는데..스타빠킬러보면서 이해가되었음..
개편전에는 스타빠킬러의 관심도 없는 덧글때문에 쭈욱 내려갔는데..너무 좋네요..^^b
ecstasists2013.02.16 08:31
신고삭제너 말고 다 갖고 있는거 그거 아닌가 상식 ㅋㅋ
다스혼2013.02.16 10:26
신고삭제근데 만화 게임으로 만들어서 성공한 사례가 몇개나 되지
clraud2013.02.16 10:28
신고삭제녹색전차 해모수 게임으로 나왔을때쯤 영혼기병 라젠카도 게임화되긴했는데 흥행에 실패했고
차후에 영혼기병 라젠카2 나온다고 했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않타까웠죠..
당시 포스터가 포스 쩔었는데...
clraud2013.02.16 10:30
신고삭제한국패키지 게임의 종말을 고한것도 만화가 원작인 게임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네요..
버그나깔았다 별명이 붙은 마그나카르타뒤에 실망한 정품구입유저들의 최후의 기대작이었던 천랑열전도 정말 만들다만 퀄리티에 그나마 생존에 있던 정품 구입유저들을 전부 등 돌리게 만든 원흉이었으니..
그래도 OST랑 당시 일러스트는 지금봐도 멋지긴 합니다..(당시 한정판 구입했던 1人)
하이엘프디드리트2013.02.16 15:04
신고삭제정말 관심 없거든..지금까지 너 덧글 자세히 읽으게 손에 꼽는다..모든 사람들이 너의 덧글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관심병 환자야..그리고 이글에 덧글 달아도 상관읍다 다시는 클릭하지 않을테니..ㅋㅋ
카군2013.02.16 22:33
신고삭제다 횡포죠...해모수..동작원 원작만화라 했나요???
원작은 로봇입니다. 탱크요??? 그런거 아닌데요...
만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가면서 뜬금없이 탱크로 변했고
다른 만화들이 애니메이션 혹은 게임가면 스토리를 변경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많았죠.
버그도 많았고 그래픽이나 다른 것도 솔직히 변변찮았죠.
제가 알기론 마지막에 나온 만화 → 게임이 뱀프1/2인가요?
이것도 게임성을 따지면 정말 옛날 오락실 아케이드 수준보다 못하죠
카군2013.02.16 22:34
신고삭제여러장르로 바꾼다 원소스멀티유즈는 상당히 좋습니다.
당시 해당 만화들 단행본으로 꾸준히 모으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20원 30원..이후 50원 짜리 오락실 게임들보다 못한 수준의
PC로의 전환 게임들..하고 싶을까요?
와레즈 불법 복제들보다 게임성과 버그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흑인아저씨2013.02.17 10:50
신고삭제까꿍, 마이러브도 있었재
흑인아저씨2013.02.17 10:50
신고삭제날아라 슈퍼보드도 있었고, 머털도사도 있었고
흑인아저씨2013.02.17 10:53
신고삭제온라인계의 장로 바람의 나라도 만화가 원작인데 다뤄지지 않음. 퇴물취급 당하나
greatzombi2013.02.17 14:46
신고삭제게임메카 기자중에 정지혜기자님은 기사 내용이 제일 창의적이 신거 같네요.. 김미희 기자님은 그냥 어디 취제가서 무슨일이 있었다...그래서 이렇다..끝이고 자제석 기자님은 만평아니면 뭐..없고.(만평이 크긴 큽니다) 그에 반해 정지혜기자님 기사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이나오네요..
huni11272013.02.18 01:08
신고삭제아니예요..
녹샌전차 해모수는 말그대로 전차만 나왔던 만화책이였습니다.
캠뱃메탈 해모수가 로봇이 나왔었죠...
아마 애니메이션에서는 두개를 짬뽕했던걸로 기억나네요
huni11272013.02.18 01:08
신고삭제컴뱃메탈
생마2013.02.18 09:54
신고삭제근데 스타빠형이 간과하는 게 단순 판매량만으로 추측을 한다는 거지. 내가 저 당시에 즐겼던 게임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 주로 즐겼던 게임들 분명히 날아라 슈퍼보드랑 마그나카르타 영웅전설 등등 스타나 디아 외에도 다 주류 인기 게임들이었어. 단지 불법복제가 워낙에 횡행했었고 다들 돈 주고 구입하는 건 어느정도 검증 받았고 멀티플레이로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해 구입했었다는 게 차이지.
생마2013.02.18 09:57
신고삭제돌이켜보면 패키지 망한 건 어쩔 수 없었어. 멀티플레이 여부를 떠나서 비슷한 값 받고 팔기에는 퀄리티(프로그램적인 안정성/완성도 포함) 차이가 외산에 비해 많이 났었고. 뭐 당시 개발 노하우나 컨텐츠 역사의 깊이 자체가 달랐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다시 깔아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국산 만화 기반의 어쩐지 저녁같은 작품이 있었다는 건 대단히 긍정적인 과거의 영광이었다고 봄.
생마2013.02.18 10:00
신고삭제메탈레이지 같은 수작이 얼마 못 버티고 망해버린 상황에 서든어택에 공룡 패치되는 거 보면 스타빠형의 편식 주장이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편식이 아니라 매니악한 장르는 애초에 전략 자체를 달리 해서 나와야지 대중들 탓을 하면 끝도 없다는 거.
땅콩버터미니쉘2013.02.18 10:04
신고삭제이명진 ㅠㅠ 라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왕진안2013.02.18 10:38
신고삭제스타빠 보는맛에 메카온다 어김없이 여기도 댓글이있네
생마2013.02.18 10:48
신고삭제누구한테 한 말인진 모르겠는데 판매랑=점유율 사고방식 못 버리면 백날 떠들어봐야 개소리밖에 안 됨
kaebab872013.02.18 15:24
신고삭제스타빠킬러 // 하고싶은 말은 한문장으로 정리해보세요.
pkjwdark2013.02.19 09:42
신고삭제스타빠킬러 // 일베충?
큐트이다해2013.05.17 01:06
신고삭제그립군 그리워...
집증해야재밌지2013.05.17 21:57
신고삭제아시나요 시리즈 맘에 듭니다~올들어 가장 재밌게 봄. 추억이 새록새록~
gagcomic2013.05.19 11:52
신고삭제리니지, 바람의 나라, 라그나로크, 열혈강호(약간 애매)... 정도 아닐까요?
gagcomic2013.05.19 11:53
신고삭제강도영 필명이 강풀입니다 ^^;;
세릴라도2013.06.28 10:42
신고삭제게임잡지 사라진것은 아쉽네요 다시 부활 할 수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