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트렌드] 노트북, 실속형 모델 선호도 높아

2013.02.18 10:44김윤경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새학기 선물로 PC나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은 이동 수업이 많은 대학생이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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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새학기 선물로 PC나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은 이동 수업이 많은 대학생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받고 싶은 새학기 단골 선물 중 하나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성능, 휴대성, 스타일을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노트북 뿐만 아니라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 등 새로운 제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그렇다면 현재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노트북은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지난 한 달간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컴퓨터종합쇼핑몰 컴퓨존을 통해 살펴봤다. 

 

 

제조사별 판매량은 HP가 23%의 점유율로 많은 노트북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고성능을 강조한 엔비 시리즈, 이동성과 성능, 엔터테인먼트 특성을 골고루 갖춘 파빌리온 시리즈 등으로 지난 한 달간 노트북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파빌리온 시리즈는 프리미엄 울트라북 라인과 보급형 슬릭북 라인으로 구분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HP 파빌리온 시리즈는 최신 윈도우8을 탑재했으며 각 시리즈별로 14인치와 15.6인치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1월 노트북 인기순윙서 1위와 3위를 비롯해 10위권내 4종의 제품을 올린 삼성전자는 전체 판매량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제품인 시리즈3부터 고사양 제품인 시리즈9, 아티브 스마트PC까지 다양한 라인의 제품과 뛰어난 성능, 철저한 AS 서비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성컴퓨터는 높은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LG전자와 레노버가 각각 12%, 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차례로 4~5위에 자리했다.

 

2013년 1월 노트북 인기순위

순위

제조사

모델명

OS 포함여부

1

삼성전자

시리즈3 NT300E5X-TD5S 

 미포함

2

 한성컴퓨터

SPARQ M53S-G656 (500GB) 

 미포함

3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XQ700T1C-A52

포함

4

HP

파빌리온 슬릭북 14-B020AU 

포함

5

HP

파빌리온 G6-2120TU 

포함

6

한성컴퓨터

SPARQ U33X ForceRecon 1357 울트라

 미포함

7

HP

파빌리온 슬릭북 14-B019AU 

포함

8

삼성전자

시리즈9 NT900X4D-A68S 

포함

9

삼성전자

시리즈3 NT300E5X-AD3S 

미포함

10

한성컴퓨터

SAPARQ M53V-G590 

 미포함

 

2012년 4분기까지만 해도 운영체제(OS)를 포함하지 않고 가격을 낮춘 실속형 모델들의 인기가 높았다면 2013년 1월을 기점으로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 등 고성능 모델들의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인기순위 10위권 내에 자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대세는 가격대 성능비 실속형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리즈3 NT300E5X-TD5S'와 한성컴퓨터의 'SPARQ M53S-G656 (500GB)' 등은 50~60만원대 실속형 모델로 인기순위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리즈3 NT300E5X-TD5S'는 삼성전자 노트북 라인들 중 보급형 제품으로 기본성능과 개성을 중시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15.6인치 크기의 이 제품은 인텔의 3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5-3210M (2.5GHz)을 탑재했고, 그래픽으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610M과 인텔의 내장 그래픽인 HD4000을 동시에 사용한다. 가격대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50만원대다.

 

한성컴퓨터의 SPARQ M53S-G656는 60만원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2.4kg의 무게에 15.6인치(1600X900) 화면으로 HD 화면을 구현한다. CPU는 인텔의 3세대 코어 i5-3210M(아이비브릿지)를 달았으며 그래픽카드는 GT 645M 1GB DDR3를 장착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티브 스마트PC는 3개월만에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티브 스마트PC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컨버터블PC로 새롭게 인기순위에 합류했다. 삼성전자 XQ700T1C-A52는 고급형 모델로 11.6인치(1920X1080) 화면을 자판과 분리하면 바로 태블릿 PC가 된다. CPU는 인텔의 3세대 아이비브릿지를 달았으며 4G의 메모리, 128GB SSD를 탑재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20만원대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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