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최초공개! 뱀파이어 VS 늑대인간
2013.02.20 09:31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는 MMORPG '프로젝트V'
액션 스릴러 영화 ‘언더월드’와 로맨틱 판타지 영화 ‘트와일라잇’의 공통점은 뭘까? 영화의 장르부터 다른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뱀파이어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드라큘라’ 등을 통해 공포스럽고 매혹적인 이중적인 면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늑대인간 역시 각종 영화와 소설 등에서 본능과 이성을 오가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이처럼 독특한 매력의 존재들이다 보니 여러 게임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활용됐다. 게임메카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MMORPG ‘프로젝트V’는 바로 이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는 독특한 콘셉의 온라인게임으로 기존의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하는 MMORPG를 탈피했다.
▲ '프로젝트V'를 개발 중인 개발사 플레이웍스
‘프로젝트V’는 개발사 플레이웍스가 하복 비전 엔진으로 1년 전에 개발을 시작했으며, 신선한 게임 콘셉과 독특한 시스템 등이 눈에 띄어 NHN에서 30억을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B2B에 출품된 ‘프로젝트V’는 저사양 임에도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와 게임 콘셉으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프로젝트V’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3개 퍼블리셔가 지속해서 개발 진척 상황을 문의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엘프와 드래곤, 드워프는 그만! ‘프로젝트V’
우선 ‘프로젝트V’는 시나리오와 시스템 모두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이 핵심이다. 늑대인간은 뱀파이어의 사냥으로부터 생존과 종족 보호에 주력하는 저항자 콘셉이며 직업으로는 워리어, 나이트, 메이지, 헌터, 로그, 프리스트가 있다. 파괴 본능을 지니고 있는 뱀파이어는 흡혈과 사냥을 일삼는 파괴자 콘셉으로 크림슨나이트, 고스트워리어, 다크메이지, 다크프리스트, 쉐도우슈터, 크로우리퍼가 있다.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양 종족은 서로가 쫓고 쫓기는 진영 전투를 치르게 된다.
▲ 생존을 다투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종족 전쟁
공존은 없다! 뱀파이어 vs 늑대인간
두 진영의 대립은 마치 영화 '언더월드'가 연상된다. 그러나 ‘프로젝트V’의 늑대인간은 지저분한 하수도에 서식하며, 패배자로 몰려 은둔하는 모습을 보이는 영화 속 늑대인간과는 달리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고 있으며 검을 주 무기 삼고 신성마법을 사용한다. 여기에 액소시즘이라는 독특한 기술로 뱀파이어를 제거하고 생명의 정수를 흡수한다.
‘프로젝트V’의 뱀파이어는 중세 귀족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향락을 즐기며 정체된 삶을 살아가는 영화 속 모습과 흡사하다. 평상시 인간 형태로 지내는 늑대인간 종족과 달리 이들은 태생부터 뱀파이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저주와 흑마법을 주력으로 사냥에 나선다. 뱀파이어는 하프 재규어로 변신할 수 있으며 특히, 뱀파이어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흡혈’은 늑대인간을 제물로 삼아 생명의 정수를 흡수한다.
▲ 늑대인간의 직업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실체! ‘변신’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둘 다 변신을 할 수 있다. 이 변신 시스템의 초기 콘셉은 과거 아케이드게임으로 유명한 '수왕기'였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수왕기는 주인공이 괴물을 처치하며 늑대인간이나 드래곤 등으로 변신하여 변신체의 고유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재미를 보여줬다.
'프로젝트V'의 변신은 뮤턴트 시스템이라고 지칭되는데 전투를 통해 TP 게이지라 불리는 특정 수치를 가득 채우면 각 종족별로 특화된 변신을 할 수 있다. 인간은 1차 변신으로 늑대인간이 2차 변신으로 웨어베어(전투곰)가 될 수 있는데 변신을 하게 되면 변신 전의 능력치에 추가 능력이 부여되어 더욱 강력해진다. 뱀파이어는 1차로 하프 재규어가 되며, 2차는 하프 데스(사신)로 변신하게 된다.
▲ 인간에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모습
피를 빨고 말뚝을 박다! ‘스킬’
‘프로젝트V’의 스킬 시스템은 게임 콘셉 만큼 독특하다. 각 직업별로 주어지는 스킬을 포인트를 투자해 성장시키는 방식이 아닌 아이템 형태로 존재한다. 즉, 사냥을 통해 스킬을 획득할 수 있고 이 스킬은 아이템을 강화하는 것처럼 스킬 강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스킬은 게이머 간에 거래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스킬뿐만 아니라 각 종족별로 특수 스킬도 있다. 앞서 언급한 생명의 정수를 흡수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 스킬은 액소시즘과 흡혈로 늑대인간은 빈사 상태 혹은 사망한 뱀파이어에게 말뚝을 박아 마무리시키고, 뱀파이어는 마찬가지로 사경을 헤매는 늑대인간의 마지막을 흡혈로 마무리하게 되는 일종의 피니시 공격이라 할 수 있다.
이 스킬들이 성공하면 SP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포인트를 모은 늑대인간은 영혼의 보석을, 뱀파이어는 피의 보석을 만들 수 있다. 각 보석은 아이템 제작과 강화, 상급 변신을 이용하는 쓰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V’의 핵심 아이템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보석은 양 종족 간에 경매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뱀파이어의 심장에 말뚝 박는 장면
멸종과 환생.. 그 끝 없는 싸움, ‘종족 멸망’ 시스템
앞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두 종족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끝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전쟁 중에 획득하게 되는 LOC 게이지는 어느 한 종족을 멸종에 이르기까지 할 정도의 특수 이벤트인 종족 멸망 전쟁을 활성화 시킨다.
이 전쟁은 흡혈, 말뚝박기, 성물파괴, PK 등에 성공하면 자동으로 진영 전체에 적용되는 LOC 게이지를 채우는데 게이지를 가득 채운 종족은 상대 종족의 마을에 열리는 포탈로 이동하여 학살을 자행하게 된다. 이 포탈에는 엄청난 양의 NPC가 함께 쏟아져 나와 포탈이 열린 마을은 쑥대밭이 된다. 종족 멸망 전쟁은 일정 시간 이후 종료되는데 포탈을 맞이한 종족은 LOC 게이지가 침공한 종족보다 조금 더 채워지는 등의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복수하는데 좀 더 유리하다.
이외에도 헬 모드라는 특수 모드가 있다. 헬 모드는 ‘디아블로’의 하드코어 모드와 ‘마비노기’의 환생 모드가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고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는 헬 모드 선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이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전용 아이템과 각종 효과 등 부가적인 능력치 상승으로 같은 레벨 대의 다른 캐릭터보다 월등하게 강력해진다. 다만, 이 모드에서 캐릭터가 사망하게 되면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게 되어 더는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안식에 들어간 캐릭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는 개발사에서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
▲ '프로젝트V'의 두번째 대륙 '네프'
▲ 뱀파이어의 전투 장면
▲ '프로젝트V'의 전투 장면
▲ '앉기' 스킬을 사용하면 등장하는 뱀파이어의 왕좌(?)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9 2B가 된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DLC 출시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