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온라인-모바일…낡은 플랫폼 명칭, 혁신 필요
2013.02.21 17:3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안드로이드 게임 콘솔, 오우야(OUYA)
게임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는 PC와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이 손꼽힌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게임 콘솔 ‘오우야(OUYA)’로 출시되는 게임은 콘솔과 모바일 중 어떠한 기종을 지원한다고 명기해야 할까?
또한 ‘PC 패키지 게임’이라는 용어는 스팀과 같은 온라인 유통 서비스가 발전하며 요새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어가 되었다. 국내 게임물 등급심의를 전담하는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도 PC게임의 온라인 판매가 자리잡으며 ‘PC 패키지’라는 단어 대신 PC/온라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PC와 콘솔, PC와 모바일,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기종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시대가 열리며 각 기기간 경계가 허물어졌다. 실제로 20일(북미 기준)에 최초 공개된 소니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는 내장된 공유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혹은 휴대용 게임 콘솔 PS비타와의 연동이 지원된다. 즉, 게임시장이 급변한 만큼 각 플랫폼을 구분하는 기준 및 명칭에도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다.

▲ 플레이스테이션4의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쇼크 4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13 글로벌 게임산업 전략포럼 2013이 21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세계 게임시장의 거시적 변화를 예측하고, 플랫폼별 시장 트랜드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유진 통계정보팀장은 “최근 게임산업은 각기 다른 플랫폼이 결합되고, 이전에 접목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포괄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라며 “그러나 그간 각 게임을 구분하고 지칭해온 플랫폼 용어는 10년 이상 변화가 없다. 실제로 현재 우리가 ‘모바일게임’이라 부르는 영역은 과거와 현재, 그 개념이 급격하게 변해 새로운 용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기존 플랫폼 카테고리에도 시류를 반영한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유진 통계정보팀장
이러한 변화는 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 콘솔 및 PC 패키지 시장에 집중했던 EA, 액티비전과 같은 해외 업체는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분야에도 전용 플랫폼을 마련하며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와 넥슨, 위메이드 등 국내 시장을 대표하던 온라인게임 업체들 역시 올해의 화두를 ‘모바일’로 삼고 있다.
즉, 과거의 플랫폼 체계는 시장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홍 팀장의 의견이다. 그는 “따라서 플랫폼 기준 및 명칭에도 향후 1,2년 내에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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