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유통가 탐방> 모니터·전산용품 전문 브랜드 "큐닉스"
2013.02.27 15:45김윤경
1980년대 국내
프린터 시장에 한획을 그었던 브랜드가 모니터 및 전산용품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큐닉스(대표 이몽룡). 큐닉스는 성장을 거듭하던 1980년대
PC시장에서 프린터를 중심으로 중견 컴퓨터업체로 입지를 다져오다 지난 1997년 부도를
맞아 좌초했다. 하지만 2년 전 이몽룡 대표가 큐닉스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모니터
및 전산용품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 큐닉스는 모니터뿐만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헤드셋, PC캠, 노트북 쿨러 등 다수의 PC 주변기기를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직접 제조부터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다. 주로 개인용 소비자 시장보다는 총판, 대리점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업체 수만 전국에 100여 개 정도다. 뿐만 아니라 옥션, 지마켓 등의 대형몰과 컴퓨존, 아이코다 등의 컴퓨터 전문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를 지속해오고 있다.
차충환 큐닉스 모니터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총판 유통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면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과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산구 원효로 2가 94-7번지에 위치한 큐닉스
큐닉스는 현재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과 주변기기로 PC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에 나섰다.
차충환 본부장은 “지난해는 큐닉스란 브랜드로 시작하는 단계라 월 8000~1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제품 기획, 제조, 유통으로 중소업체 중 3~4위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인치부터 32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큐닉스 브랜드를 인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큐닉스 QX-2700 LED HDMI 에볼루션’의 후속 모델을 3월 중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큐닉스 QX-2700 LED HDMI 에볼루션’은 2560X1440 해상도와 WQHD LED 패널을 단 모니터로, 듀얼링크 DVI, D-SUB, 스피커 등의 다양한 기기의 입력을 지원한다. 또한 상하 각도조절이 가능하며 스탠드에는 좌우회전 기능도 적용해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30만원대.
또한 최근에는 16:10 비율의 24인치 광시야각 모니터 ‘큐닉스 QX-2400 LED 펜텀’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큐닉스 QX-2400 LED 펜텀’은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광시야각 패널을 달았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전산용품 분야에서도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함으로써 PC 종합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큐소닉 매장 1층에 위치한 A/S 센터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후서비스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출장 서비스를 통해 교환 및 수리를 해주는 방식을 취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제품의 불량률을 줄여 A/S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줄이고, 선출고 방식과 콜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당장 모니터를 가동해야 하는 PC방 등의 큰 사업장의 경우 교체용 제품을 먼저 제공하고 문제 제품을 수거하는 선출고 방식을 도입해 제품 고장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무상 1년과 유상 2년의 A/S 기간을 제공해 A/S 문제로 중견업체 모니터의 선택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었다.
차충환 본부장은 “큐닉스는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수정해 나갈 계획이며 가랑비에 옷 젖듯 천천히 소비자에게 스며들어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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