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의 박주영, 바르셀로나전에서 비상 노린다

31일 박주영의 소속팀 셀타비고가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셀타비고의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 기회를 맞은 박주영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 기회를 맞은 박주영

31일 박주영의 소속팀 셀타비고가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셀타비고의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 기회를 맞은 박주영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박주영은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출전해온 아스파스에게 밀리며 22경기에 중 무려 12경기나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아스파스가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도 현존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상대다. 셀타비고의 아벨 레시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주영이 셀타비고의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입증할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이 바로 그가 기다려왔던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히며 박주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박주영에게 있어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서 총 4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지역 언론에게 '200.6분 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혹평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며, 최근에는 27라운드, 28라운드 연속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게다가 자신감을 되찾은 박주영은 팀 훈련에도 의욕적으로 참여하며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라는 점도 박주영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휴식을 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셀타비고와의 경기 후 펼쳐질 파리 생재르망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셀타비고전에서 최대한 주전 선수들을 아낄 가능성이 높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3월 31일(일) 오전 2시

<2013년 3월 30일 기준 양 팀 리그 순위>

레알 클럽 셀타 데 비고: 6승 5무 17패, 승점 23점, 19위

최근 5경기 성적: 패패승패패

 

FC 바르셀로나: 24승 2무 2패, 승점 74점, 1위

최근 5경기 성적: 승승패승승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