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상표권 분쟁, 사실상 밸브의 승
2013.04.01 15:25 임진모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밸브간의 ‘DOTA(도타)’ 상표권 분쟁이 종결되었다. 밸브는 `도타 2` 런칭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졌으며, 블리자드는 개발 중인 `블리자드: 도타` 의 명칭을 `블리자드: 올스타즈` 로 개명한다.
지난 12일, 해외 보도를 통해 이 같은 합의 사실이 알려졌다. 내용에는 앞으로 밸브가 향후 ‘도타’ 상표를 포함해 ‘도타 2’ 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블리자드는 ‘도타’ 상표를 ‘워크래프트 3’ 나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에 한해서만 비영리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블리자드: 도타’ 를 ‘블리자드: 올스타즈(All Stars)로 개명한다고 끝을 맺었다.
블리자드 랍 팔도 부사장은 “이번 합의로 서로 간의 게임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밸브와의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는 “상호 간의 아무 이익도 없는 분쟁이 합의에 이르러 기쁘다.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좋은 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블리자드와 밸브간의 상표권 분쟁은 지난 10년 8월, 밸브가 ‘도타(워크래프트3 모드)’ 개발자로 알려진 IceFrog를 영입해 ‘도타 2’ 를 개발 및 상표권을 등록했고,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 에서 태생된 ‘도타’ 를 밸브가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며 분쟁이 시작되었다. 이후 블리자드는 미국 특허청에 ‘도타’ 상표권 등록 취소 공문을 발송했고, 이에 밸브가 반박 자료를 제출하는 등 약 2년에 걸쳐 분쟁을 지속해 왔다.

한편, 밸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총상금 백만 달러(우리 돈 10억) 규모의 ‘도타 2’ 세계 대회, ‘2012 팍스 프라임 시애틀(2012 PAX Prime Seattle)’ 을 개최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팀을 모집 중이며, 현재 등록된 팀은 영국의 ‘Al’, 우크라이나의 ‘Na’ Vi’, 중국의 ‘DK’, 말레이시아의 ‘Orange’ 등이다.
‘블리자드: 올스타즈’ 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하반기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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