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5.3패치, 가로쉬의 친위대 불모의 땅으로 진군 개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5.2패치 '천둥왕'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지 1개월만에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차기 대규모 업데이트인 5.3패치의 공개 테스트 서버가 오픈된 것이다. 5.3패치는 새로운 던전이나 PVP 시즌이 없는 대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5.2패치 '천둥왕'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지 1개월만에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차기 대규모 업데이트인 5.3패치의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린 것이다. 5.3패치는 새로운 던전과 차기 PVP 시즌 계획은 없으며, 5.1패치처럼 차기 대규모 패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중규모의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간에는 이제 막 테스트를 시작한 5.3패치가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지 소개하겠다.

 

   

드러나는 가로쉬의 야망, 코르크론 친위대의 진군!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 이전에 진행된 여러 개발자 인터뷰에서, 호드의 대족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이 타락하여 보스로 등장한다는 정보가 공개되어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5.3패치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는데, 가로쉬의 친위대인 코르크론 부대가 진군을 시작한 것이다. 5.3패치의 테스트 서버에서는 오그리마의 주변 지역인 듀로타, 불모의 땅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정예 오크 NPC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는 관련된 스토리나 구체적인 콘텐츠가 구현되지 않아서 이들이 맡게 될 역할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불모의 땅에 새롭게 건설된 호드의 전초 기지

 

▲ 곳곳에서 호드 군대들이 순찰 중인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가로쉬의 심상치않은 행보는 판다리아 대륙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영원꽃 골짜기'의 곳곳에 호드 군대가 나타나 무언가를 발굴하기 위한 기지를 건설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곳에도 특별한 콘텐츠가 구현되지 않아 그들이 무엇을 찾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가로쉬와 호드에 관련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 영원꽃 골짜기에 호드가 세운 발굴 기지의 모습

 

 

시나리오에도 '영웅 난이도' 추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처음 선보인 시나리오는 적은 인원으로 간단한 임무를 즐기고 보상을 얻는 가벼운 느낌의 콘텐츠이다. 5.3패치에는 시나리오에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더 좋은 보상을 얻는 '영웅 난이도'가 추가되어 매니아 유저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영웅 난이도 시나리오 대기열에 등록하려면 평균 아이템 레벨 496을 만족해야 한다. 영웅 난이도 시나리오에서는 일반 난이도보다 강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두 가지 목표가 추가로 주어진다. 추가 목표들은 수행하지 않아도 시나리오 진행에 지장이 없지만, 모두 완료하면 추가 골드와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 영웅 난이도 시나리오에서는 사진 오른쪽처럼 두 가지 추가 임무가 표시된다

실패해도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모두 완수하면 추가 용맹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 외의 콘텐츠들

 

5.3패치에는 현재 25칸이 한계인 사냥꾼 우리가 50칸으로 확장된다. 여기에 활성화 야수 슬롯 5칸을 합하면 총 55마리의 야수를 보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희귀한 야수를 수집하는 사냥꾼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3패치에 확장되는 사냥꾼 야수 우리의 모습, 10칸 씩 5페이지의 슬롯이 준비되었다.

 

5.3패치에는 이외에도 싸움꾼 조합에서 상대하는 몬스터의 추가, 신규 전장 '깊은바람 협곡', 신규 투기장 '밤의 봉우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모든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테스트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