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콘솔업계 불황… 일본 콘솔게이머 230만 명 감소
2013.05.03 10:53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일본 CESA가 30일 발매한 '일반 유저 조사 보고서'
콘솔게임 업계가 전반적인 게이머 수 감소와 불법 복제 타이틀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 일본에서 이를 수치적으로 집계한 결과가 나왔다.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4월 30일, 일본 게임이용자 변화와 불법 게임 사용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불법 게임 복제장치인 마지콘(R4, DSTTi 등)이나 개조 콘솔 및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사람이 전체의 1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가정용 콘솔 사용자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SESA가 매년 발간하는 '일반 유저 조사 보고서' 에 게재되었다.
이와 함께 가정용 콘솔 게임 유저 수의 변화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올해(2012년 4월~2013년 3월) 조사된 일본 지역의 콘솔 게임 유저는 총 2,910만 명(일본 인구의 25.9%)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2년 조사 결과(2011년 4월~2012년 3월)인 3,142만 명(일본 인구의 29.3%)보다 232만여 명 감소한 수치로, 콘솔게임 왕국이라 불리던 일본에서도 콘솔 유저 이탈이 심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콘솔게임 업계의 불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불법복제 타이틀과 개조 기기의 범람, 점점 커져가는 중고게임 시장, 현세대 가정용 콘솔(PS3, Xbox360)의 노화, 스마트폰게임 확산에 따른 포터블 게임기 보급 감소 등으로 인해 일본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도 계속해서 콘솔게임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NPD가 지난 7월 발표한 미국 소비자들의 게임 지출 통계를 보면, 전년 대비 13% 가량 줄어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는 차세대 콘솔 발매, 중고 게임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과 불법복제 방지 시스템 등이 콘솔게임 업계의 하향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전세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일본 내 콘솔 하드웨어 보급률 1위는 NDS(42.6%), 2위는 Wii(42.1%)로 나타났으며, 작년 말 발매된 Wii U는 전체의 2%밖에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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