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픽 사태' 그림 못 그리면 감봉, 할당량 못 채우면 밤샘
2013.05.10 15:33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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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전문 출판사 팝픽 논란, 도대체 무슨 일이…
50만 원 받고 일하는 건 괜찮았어요. 내가 그림을 못 그려서 업무에 지장이 될 정도라니 참았어요. 50만 원도 밤샘근무도 참을 수 있었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다른 직원에게 “너보다 잘 그리는 A도 50만 원 받고 저렇게 야근하고 밤샘하고 한다”라고 말하는 거였어요. 아, 내가 이 월급을 받아가면서 일을 하니까 다른 사람들의 월급도 계속 깎이는구나. 그래서 회사를 그만뒀어요.
2012년 8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어서 아카데미에 들어간 학생은 교육을 받은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아 학원 대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실력이 뛰어나니 학원과 같은 계열의 스튜디오에서 작가로 일하면서 돈도 벌고 강의를 들으라는 제의였다. 애초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취업을 하고 싶어서 학원에 다닌 학생에게는 황금보다 값진 소리였다. 그렇게 계약서를 쓴 금액은 100만 원. 하지만 이는 한 달이 지나자 능력 부족이라는 이유로 절반이 깎이게 된다. 월급을 반으로 감봉하는, 이른바 ‘반페이’라는 규정이다.
국내 유일무이한 일러스트·그래픽 디자인 전문 출판사이자 일러스트 전문 외주제작사인 팝픽 사건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일의 시작은 몇 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이 팝픽 측으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을 알리면서부터다.
작가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개의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팝픽의 출간물에 얽힌 고료 문제, 두 번째는 팝픽에서 운영하는 외주제작사인 팝픽스튜디오 내 일어난 소속 작가들의 노동력 착취 문제다.
팝픽 문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러스트레이터 커뮤니티인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이하 방사)을 시작으로 조금씩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팝픽과의 고용 계약 상황, 임금지급 문제, 비이상적인 도제 시스템과 작품 도용 등이 나열되면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좋은 취지에서 기획된 책, 그렇다면 작가도 손해를 감수해야
▲ 팝픽의 테마북 '앨리스 인 원더랜드' 편
먼저 출간물에 대한 팝픽의 입장은 이러하다.
- 작가에게 무료로 작품을 제공받는 책은 ‘테마북’뿐이며, 한정된 시장 특성상 테마북 출시는 적자를 감수하고 출간하는 작업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취지 자체가 이름없는 작가들 등 음지에 있는 많은 작가에게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측도 적자를 감수하는 만큼 무료 고료에 납득한 작가들만 참여를 권장한다고. 물론, 개런티가 지불되지 않는다는 점을 작가들에게 충분히 알린다.
물론 기획 의도 자체에 불만을 품는 작가는 거의 없다. 팝픽 측도 개런티를 받지 않는 것에 동의하는 작가만이 테마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작가들이 불만을 감추지 않는 부분은 노 개런티가 아니다. 제아무리 좋은 취지로 사용한다고 한들 무료 기고로 만들어진 책을 유료로 판매한다는 점, 또는 작가의 작품을 책 광고에 무단으로 게재하거나, 작가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팝픽의 유료 출간물인 팝픽 본지로도 이어진다. 본지에 작품을 실은 작가들은 작품비를 받는다. 한 작가가 완성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일러스트 4장, 일러스트 완성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튜토리얼 원고 10장, 여기에 옵션으로 작가의 인터뷰가 삽입되는 경우다.
이 세트를 완성한 작가에게 지급되는 고료는 총 80만 원. 일러스트 페이지가 장당 10만 원, 튜토리얼 원고가 30만 원이다.
하지만 현재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계약 조건이 그안에 존재했다. ‘밀리언아서’의 어우동 일러스트로도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방사’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흑요석 작가도 2010년 발행된 팝픽 본지 ‘서커스’에 참여했고, 당시 팝픽 측으로부터 “2차, 3차로 추가 인쇄하게 되고, 해외에 진출하게 되면 그때마다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흑요석 작가는 이후 인쇄 부수, 판매 부수, 추가 인센티브나 기타 해외 판권에 대한 여부를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 흑요석 작가가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에 게재한 글
게다가 고료 지급은 후불제를 원칙이며, 정지된 프로젝트나 미완성일 경우에는 고료를 받을 수 없다. 팝픽북스에 여러 번 참여했다는 한 작가는 “책이 출판돼야 고료를 받을 수 있는데, 사이 기간이 너무 길고, 출판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고료를 받지 못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팝픽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저작권이나 고료 문제가 충분히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임에도, 단지 팝픽북스가 ‘좋은 취지에서 기획된 책’이기에 쉬쉬할 수밖에 없었다.
논문 대필도 아니고 작품 도용은 무슨 말?
출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는 팝픽에서 보유한 외주제작사 팝픽 스튜디오에서 발생한다. 팝픽 스튜디오는 일러스트 외주를 전문으로 받아 소속 작가들이나 직원들에게 분배하는 곳으로, 쉽게 말하면 ‘중개인’과 같은 역할이다. 팝픽 스튜디오는 업체에서 원할 경우 작가와 업체를 직접 연결해주기도 하고, 회사에 의뢰가 들어온 업무를 직원들에게 배분하여 작품을 만들고 그에 맞는 이익을 배분한다.
스튜디오는 약 4개 정도의 팀으로 나뉘어서 운영되며, 각 팀에는 리드 작가가 팀원을 이끌고 외주 업무를 완성해 나간다. 외주 업무는 최근에 유행 중인 모바일게임 TCG 일러스트 작업이 많다. 팝픽에서 한 작업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내-외 기업도 많이 있었다.
문제를 제기한 작가들은 자신이 팝픽 스튜디오에서 일할 당시 그린 일러스트가 살짝 리터치가 된 상태에서 송현정 대표(필명: 가야나나)의 싸인을 얹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현정 대표가 일러스트를 직접 그릴 경우에도 스튜디오에 근무하는 막내 작가들이 기존에 그려 놓은 프롭이나 오브젝트(예를 들어 액세서리 이미지, 동물과 같이 주요 캐릭터가 아닌 일러스트에 들어가는 자잘한 패턴 등)를 얹어 사용했다는 것.
도용 문제가 언급되자 송현정 대표는 “회사 운영과 작업을 모두 하다 보니 너무나 시간이 부족해 작업을 보조해 줄 어시스턴트를 두고 있으며, 실제로 저 외에도 회사 내 많은 양의 일을 진행하시는 리드 작업자들은 어시스턴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 베이스나 초기 구현 작업을 위주로 어시스턴트 받는 것이고 그런 그림의 일부가 도용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글위치: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bscomic/374951)
하지만 피해 작가들의 주장은 달랐다. 자신은 어시스턴트가 아니라 엄연한 작가로 취업을 했으며, 따라서 자신이 그린 그림에는 자신이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작업에 리드 작가의 이름만 게재된 채 참여한 다른 작가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일러스트를 완성해도 이후 송 대표나 리드 작가가 리터치를 한 후, 자신의 이름을 얹어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규모로 참여했는지 명시가 되지 않은 상태이며, 팝픽 내에서 창작한 소유물은 모두 팝픽의 소유물로 가기 때문에 해당 작업에 대해 작가는 저작권이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주 업체와의 계약 조건은 언제나 미공개, 알 수 없었다
팝픽은 의뢰 업체와 외주 계약을 맺고, 해당 사항을 일체 작가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경력 5년의 한 작가는 “팝픽은 수익 배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피드백 번역비, 중계비 등등을 제외하고도 업계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라는 언급만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은 처우가 좋지도 않다는 것.
이 작가의 경우 월급 200만 원을 받기로 계약을 하고 입사하니 한달 기본 할당량이 있었다. 최소할당량은 한 달에 기본 9장 이상의 그림을 그리는 것. 한 장에 대한 기준은 A4사이즈에 올컬러, 배경과 캐릭터가 포함, 300dpi를 만족할 것.
그는 “한 달에 절대 그려낼 수 없는 양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하고 회사에서 자거나 아래층에 있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을 한다”며, “자신의 경우 집안 환경 때문에 퇴근 시간 엄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업무량을 맞추기 위해서 집에서 밤늦게까지 잔업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작업을 완료할 경우 1장 당 2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팝픽 측은 “현재 5:5 배분을 운영 원칙으로 하고 있고, 보험비나 기타 세금을 제외하고 나면 60:40 정도로 볼 수 있다”며, “직원이나 소속 작가에게 모두 업계에서 대우하는 등급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고, 특히 실무 교육생들에게는 팀의 리드 작가나 대표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월급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가 참여한 작업은 일본계 굴지의 회사가 외주를 의뢰한 TCG, 게임메카가 해당 회사에 문의해본 결과 카드 일러스트 외주 단가는 최소 100만 원~ 200만 원 선에 계약을 맺는다고 말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감봉
가장 심각한 논란은 팝픽 스튜디오에 소속돼서 일하는 직원의 고용 계약이다.
먼저 이들은 교육생으로 스튜디오에 취업한 점이 아니며, 상호 고용 계약에 합의하고 직원으로 일하게 된 작가다. 처음 계약직의 형태로 팝픽과 계약을 맺은 작가는 기본 월급 100만 원으로 입사를 한다. 하지만 곧 그의 월급은 1/2로 깎이게 된다. 마치 시스템처럼 다수의 작가들이 반페이를 받게 된다.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 속도가 느려서다.
처음 반페이를 받게 됐다는 작가는 “학원생으로 들어가 1달을 교육받은 후에 실무일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처음 한 일은 당시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하던 ‘마계촌 온라인’ 어시스턴트였다. 6개월 가까이 보조를 하면서는 페이를 받지 못했다. 교육적 목적을 가진 실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교육적인 목적만 가졌을 뿐, 내가 그린 것이 상용화됐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계약 1달 후, 팝픽 측으로부터 감봉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팝픽은 작가에게 다시 교육받는다는 생각으로 무료로 일을 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이를 거절하자, 팝픽 측은 다시 50만 원을 줄 테니 일을 하라는 제의를 했다고 한다. 이 작가는 “급료가 터무니없이 싸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갓 일러스트 경력을 쌓기 시작한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생활은 매일 아침 9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작업과 밤샘 노동이었다. 이 작가는 “적은 급료나 밤샘근무는 참을 수 있었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다른 직원에게 너보다 잘 그리는 A(해당 작가)도 50만 원 받고 저렇게 야근하고 밤샘하고 한다”며 그들의 월급도 반페이로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 팝픽 전 직원이 공개한 월급 지급 내역
인터넷상에 문제를 제기한 작가들은 모두 2012년에 일했으며, 모두 팝픽을 나와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입을 모아 팝픽을 나오고 나니 이제야 일러스트레이터 계약 기준 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동종 업계의 다른 외주제작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고 있는 다른 작가는 “팝픽에서는 반페이를 받았는데, 지금은 5배 정도의 수입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송현정 대표와 팝픽의 사업총괄팀장의 설명은 “급여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인사청문회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만 설명했다는 점은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지만, 계약 조건에서 부당하게 노동력을 취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 근로자가 팝픽에 들어갈 때 작성하게 되는 사내규정 동의서
또, “몇몇 직원 중 팀 운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업무 진행이 더디거나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 혹은 근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감봉을 하기도 했다”며, “한달에 1장을 겨우 그려내고, 1장을 그리더라도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 리드 작가가 모조리 고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직원에게 본 월급을 모두 줄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는 뜻을 밝혔다.
현재 팝픽 측이 공개한 자료에는 이들에게 지급한 임금 내역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영원한 ‘갑-을’ 관계는 없다
방사 카페에서 트위터까지 약 사흘 간 소셜 네트워크를 지배한 ‘팝픽 사건’은 팝픽을 힘든 상황에 빠트렸다. 이 사건에 발생한 후, 송현정 대표는 그간 자신의 미숙했던 경영 방식을 인정하고, 순간의 실수로 3년 넘게 이끌어 온 사업체가 송두리채 날아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일러스트 잡지 팝픽북스는 살리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팝픽 관계자들은 오늘(10일) "쏟아지는 비판,항의,비난들 속에 어떠한글을 올려도 제대로 보아주는 이가 없어 저를 포함한 팝픽의 직원들은 절망하고 있다. 실제로 7페이지 분량의 해명 글을 올렸을 때에 제대로 읽혀 지지도 않고 30초-1분정도의 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33개정도의 비난의 댓글이 달렸다"고 말했다. (글위치: 방방곡곡, 창작을 배우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bscomic/374951)
이에 기자는 8일 팝픽과의 인터뷰에서 불거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고용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권고했고, 그들은 자료를 마련하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4시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피해자와 대중이 납득한 만한 자료도, 부당대우를 받은 직원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도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실상 피해자들이 처음부터 팝픽에 요구한 것은 어떤 금전적인 보상도, 대책 마련도 아니었다. 부적절한 언행을 한 대표와 관계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들의 사과는 미적지근하다. 송 대표가 쓴 길고 긴 입장 표명 글에서도 빨간색 폰트로 변명을 강조하고,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리드 작가의 욕설 사과 글에는 누리꾼의 댓글 작성이 금지돼 있다.
▲ 팝핍 측에서 공개한 직원 월급 내역서 2013년 4월 분
그러나 피해를 주장하는 작가들은 모두 2012년에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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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동산2013-05-10 17:23
신고삭제실로 놀랍다.. 아무리 비쥬류라지만 세상에 이런 착취가 있네 ㅋㅋㅋ
야 근데 더 놀란건 사태가 이지경인데 게임메카말고 아무데서도 취재를안하네
그림쟁이들 전문 미디어도 없으니까.. 아주그냥 좋다고 굴렸구만....
무섭다 세상 ....
정혜성2013.05.10 17:06
신고삭제후회한들 무엇하나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법의 심판을 받으면서 반성하길 바랍니다
다스혼2013.05.10 17:10
신고삭제일이 엄청 컸었구만
생마2013.05.10 17:14
신고삭제와우 이번 기사 너무 좋네요 ㅎㅎ 취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애니lov2013.05.10 17:17
신고삭제이래서 한국뜨고 외국 가는건가
게이타우렌2013.05.10 17:20
신고삭제시장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쏟아지는 점을 악이용해서 저런식으로 대우를 하면 안되지.
물론 일러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한계점은 있지만 최소한의 사람 대우는 해줘야 하지 않나
eq2013.05.10 17:20
신고삭제기자님 수고하셨어요
노리코동산2013.05.10 17:23
신고삭제실로 놀랍다.. 아무리 비쥬류라지만 세상에 이런 착취가 있네 ㅋㅋㅋ
야 근데 더 놀란건 사태가 이지경인데 게임메카말고 아무데서도 취재를안하네
그림쟁이들 전문 미디어도 없으니까.. 아주그냥 좋다고 굴렸구만....
무섭다 세상 ....
매머나이트2013.05.10 17:24
신고삭제외주단가가 100~200만인데 장당 25만원을 줬으면 아무리 회사 운영 비용이 든다해도 중간에서 얼마가 사라지는거야;;;
pm12x002013.05.10 17:24
신고삭제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함벜란란루2013.05.10 17:24
신고삭제노리코님 말 공감된다. 진짜 생각해보니 그림쟁이를 위한 매체는 없네
허허허허...
아무튼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moringa_872013.05.10 17:26
신고삭제굳잡... 근데 9장......엄청나다.....................=_-;;;;;;;;;;;;;
Kang Jiwon2013.05.10 17:32
신고삭제이번 일로 모든 일러스트 중개업체들 정신차리고, 터무니 없는 단가로 작가들 등골 빼먹는 회사들도 정신차리길 바랍니다. 작가분들도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걸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고 확실히 챙겨가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Nozomi_kr2013.05.10 17:34
신고삭제취업이 어렵다는걸 이용해서 상용화되는 게임을 던져놓고 페이도 안주냐고 뭐라하면
상용화 된 게임 개발하는데 경험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라
뭐 이거냐?
남이 잃은 시간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사업만 중요하죶... 네...
Eden Hayoung Seo2013.05.10 17:35
신고삭제페북에 퍼가고싶은 기사인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어어어ㅓ...; 그냥 주소복붙해야하나
2TooToo22013.05.10 17:54
신고삭제팝픽사태 요약 정리글
http://qzc09.blog.me/100187548035
http://qzc09.blog.me/100187618207
dgkiy2013.05.10 17:57
신고삭제디자인을 업으로 여기는 사람으로... 예술 한다는 사람이 결국은 예술하는 사람을 이용해 자기 실속만 챙기고 배를 불렸구만... 이 바닥이 구린건 알지만... 정말 치졸 하구나... 지금이라도 어서 그동안 착취햇던 노동력에 대해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해라! 참으로 드럽고 치사하내... +_+;; 결국은 사기꾼이 돈 버는 세상이라는 말이 맞기는 맞구만...
Hyojin Seo2013.05.10 18:01
신고삭제팝픽 대표..가.. 양아치네!!!!
manocrom2013.05.10 18:26
신고삭제최소단가가 100만원인데 작가한테는 25만... 이건 폭리가 아니라 칼만 안든 강도네.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같은 처지의 그림밥 먹는 사람이 저럴 수 있었을까...?
팽귄대왕2013.05.10 18:26
신고삭제정말 이번기사는 내가 지금것 게임메카기사를 본것중에 가장 좋은 기사인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사를 많이 써주시길
참고로 돈에 눈먼자는 결국 자신을 인격을 눈을멀게한다
늣게라도 눈을떠서 광명을 되찿길
마지막으로 모든 창작하는 이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신예은2013.05.10 19:17
신고삭제너무 끔찍하다....
daeoong2013.05.10 19:19
신고삭제“한달에 1장을 겨우 그려내고, 1장을 그리더라도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 리드 작가가 모조리 고치는 경우도 많았다”
이게 말이 안되는 핑계거리 밖에 안되는건
아카데미에서 분명 팝픽직원이 그 학생을 가르켰고 그 학생의 실력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것이다.
남의 회사도 아니고 같은회사에 취직시키는건데 회사에서 심각하게 손해를 감수할 정도의 실력자를
취직시킬 이유라도 있나?
그리고 학생의 실력이라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다
daeoong2013.05.10 19:21
신고삭제회사도 신입뽑더라도 3개월간 테스트기간을 두고 뽑는다.
포폴만큼의 실력을 뽑아내는지 검증하기 위해서.
이미 그 검증을 내부에서 다 하고있는 상태에서
시켜보니 실력이 아니다 너 반값.
이게 말이되는 변명이라 생각하나?
정말 몰랐다고 치자.
그럼 괜찮다고 생각하나 더 심각한거지.
팝픽 아카데미는 정말쓰레기 수준의 학원이란 얘기 밖에 더 되나?
얼마나 선생의 능력이 없으면 애들 실력파악조차 못할정도가 되냐는거다.
S-Pierrot2013.05.10 19:24
신고삭제몇일전까지만 해도
대문에다 팝픽광고하던 방사도 타격이 있겠군.......
daeoong2013.05.10 19:24
신고삭제결론은 애들 실력 고만고만하다는거 이미 하는거고
애들은 취직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싶은거에 매달린다는것
그리고 이바닥이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 안다는 인식을 이용해서
안그래도 저임금에서 더 깍아서 착쥐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
애들실력이 엉망이라고 탓하기전에
그런 준비되지도 않은 애들 취직시켜서 영리행위를 시도한것 자체가 웃긴거지.
daeoong2013.05.10 19:28
신고삭제싼맛에 그냥 부려먹은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이게 팝픽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 게임업체 전반에 깔려 있는 문제기도 하다.
ozmakay2013.05.10 19:40
신고삭제정지혜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렇게 공론화시켜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팝픽공식표명이라는거 원문 읽어보니 기가 막히네요.... 노동청에 신고라도 해야하는지;;;
Lynceus2013.05.10 20:34
신고삭제게임메카 공식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amemeca?ref=tn_tnmn
게임메카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보시고 공유하기도 가능하니 한번 들러 보셔도 좋습니다 :)
양윤일2013.05.10 21:11
신고삭제양아치구먼.
인향2013.05.10 21:31
신고삭제간만에 로긴하게 만드는 개념기사네요!.
시작은 모두의 대변과 환경조성이었지만.. 점차 자리잡아 가면서 처음부터 해온대로 할뿐 처우개선은 하지 않은듯..재주부리는 곰과 땡보조련사의 적절한 예.
polynesian2013.05.10 21:45
신고삭제대표라는게 치졸한 변명이나 하고.. 쓰레기 같네
PuTa2013.05.10 22:46
신고삭제전기사에서는 확신이 안섰는데 이제 확신이 서네요
이러니 외국가서 일하는게 당연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말이 나오죠
전현수2013.05.10 23:14
신고삭제이 나라 이 땅에서 그림쟁이들이 설 공간들은 점점 줄어만 간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데마시아2013.05.10 23:53
신고삭제대표라는 작자가 남의 그림 리터칭해서 자기 사인을 넣었 -_-......
개념있는십덕충2013.05.11 00:57
신고삭제좋은취지? 일러스트레이터를 괴롭히는것 자체가 나쁜취지
socorry2013.05.11 01:40
신고삭제곳곳에 만연한 갑의 횡포.
안타까운 현실이죠. ㅡ.ㅜ
Creaby2013.05.11 01:47
신고삭제근데 솔직히 쟤네가 재수없게 걸린거지 우리나라 어느 회사를 가도 일러스트레이터 천대받는 건 똑같음. 초봉 평균 깎아먹는 직업이 디자인 관련 직종이라고 할 정도로.. 대부분 많아야 2천이라던데..?
ANAKA2013.05.11 05:03
신고삭제간만에 좋은기사 잘보고 갑니다
카오틱블루2013.05.11 06:13
신고삭제흑요석님 그림이 10만원이었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번기사 정말 좋군요. 사건마무리가 아직 종결이 안됬는데 종결날때
종결기사도 써주시면 정말 좋을듯
죠니워커2013.05.11 07:22
신고삭제마른 수건을 쥐어짜는군요..
푸래미2013.05.11 08:03
신고삭제방사매니저가 바로 저 팝픽대표였으니까요ㅠ
푸래미2013.05.11 08:04
신고삭제저런식으로 운영해온 다른 회사들도 크게 당하길 바랍니다.
소나타-2013.05.11 09:25
신고삭제진짜 오랜만에 개념기사 잘봤습니다.
GM포스2013.05.11 14:52
신고삭제이건 진짜 아니지... 그림을 못 그린다고 말하는 본인들은 그릴 줄은 아나?
볼 줄만 아는거지.. 정말 회사들이 말도 못하네요. 계약직부터 중간 계약업체까지
다 사라져야 합니다.
치즈나2013.05.12 10:41
신고삭제편의점 알바를 해도 50만원은 넘겠다 ㅡㅡ
아루지2013.05.12 13:18
신고삭제솔직히 이야기해서 이건 저 업체 하나만을 욕할 문제는 아니야. 만화 애니 게임 잡지 등등 대중문화 예술 오락거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직종이 저렇다. 왜 일 것 같냐? 1차적으로는 나라가 저런 걸 산업으로 인식을 안해. 할 일없고 놀기 좋아하는 애들 돈 몇푼씩 모으는 산업으로 밖에는 쳐주질 않아. 그런 애들은 쉽게 실업되기 마련이고 벌이도 시원찮아서 정부에 불만만 가지거든. 그냥 공장이든 중소든 취직해서 월급 받고 세금 잘내면 나라로서도 땡
아루지2013.05.12 13:21
신고삭제큐지. 2차적으로는 국민인식이 그래. 그런건 소비성 오락거리 정도라서 제값을 내고 즐기는건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하는거지. 불법스캔, 복제게임, 앵벌로 돈버는 작업장 등등. 나라가 관심이없으니 이런걸 규제하지도 못했고 푼돈이나마 돈벌이가 된다 싶으니 이걸 더 악용하는 사람들은 늘어났지. 그러니 이 나라에서 저런 그림쟁이 노릇한다는건 솔직히 어리석은 일이야. 저건 그런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의 열정을 연료삼아서 착취하는게 기본이란 말이지.
아루지2013.05.12 13:24
신고삭제당장 이 게임메카도 그래. 여기 기사 쓰는 애들. 게임공략하는 애들. 뭐 대우가 좋아봣자 얼마나 좋겠어? 게임 좋아하고 좀 해 봤다하는 사람들 데려다가 박봉에 밤샘해가면서 게임하게 만들면서 착취하는건 다 똑같단 말이지. 대우를 받고 싶으면 한국에서 벗어나야하는거야. 인정을 해주는 곳으로 가서 대우를 받을 생각을 해야지. 한국을 바꾸고 싶다고 30년 가까이 부르짖는 사람들 있었지만 절대 안바껴. 이건 그냥 이 나라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한다.
하늘길2013.05.13 01:30
신고삭제쉽게 요약하자면, 이미 한국의 출판업계는 망했다는거임..독점이 허용될정도로..
악마이2013.05.13 09:31
신고삭제별일다 일어나고 있군요. 출판사가 주장하는 실력이 안되어서 반봉했다는거 자체도 웃기고ㅋㅋㅋㅋ
악마이2013.05.13 09:31
신고삭제볼줄은 알까요 ㅡㅡ?
악마이2013.05.13 09:31
신고삭제그냥 연봉 깍을려고 개소리하는거죠.
SinGalon2013.05.14 12:01
신고삭제정말.. 다른말 다 필요없고 실망이 큽니다. 법과 이일을 알고있는 모든이들에게 심판이나 받으세요.
홍석2013.05.14 14:17
신고삭제별 그지같은 ...
명불허전 김치년이네,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들어가라
Chul Sung2013.05.17 02:50
신고삭제뭘 좋게 만들어? 내 애니 게임밥만 13년이 넘는데... 참... 열불나네... 더 않좋아진걸 티내는거 잖냐!!
kmklightning2013.05.19 18:32
신고삭제아 진짜 이건 아니다...이러니 아직 후진국소리를 듣지..
에키드나2013.05.25 18:00
신고삭제게임메카가 이번엔 정말 힘써주셨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부메랑2013.09.05 17:04
신고삭제원장(여자)가 2D 부원장(남편)이 3D 해서 둘이 작정한 스멜이 난다!!!
김규희2015.03.08 03:45
신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