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DRAKI-헤츨링의 반란' 4강 진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승리의 원동력'
2013.06.08 18:37 김상진 기자


▲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세 번째 4강 진출팀이 된 'DRAKI-헤츨링의 반란'
6월 8일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8강 2주차 첫 번째 경기에서 'DRAKI-헤츨링의 반란'이 ‘ROKA_TEAM_TWO’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DRAKI-헤츨링의 반란은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 본진 점령을 허용하거나, 전면전에서 수적 열세에 놓이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중전차 힘싸움에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위기를 멋지게 극복하고 4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위기 끝에서 살아돌아온 DRAKI-헤츨링의 반란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이 있다면?
4강 진출 자체는 기쁘지만, 팀 내에서 오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부족한 점도 많이 느낀 만큼 4강전을 대비해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점을 느꼈다.
2차전에서 다 이긴 경기를 본진 점령 허용으로 패하고 말았는데,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당시 우리는 전차를 넓게 배치해서 맵 전체의 시야를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시야에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본진 난입을 허용하고 말았고, 우리의 시야 장악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남은 일정을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2차전 비행장 맵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미국 자주포 'M40/M43'을 택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비행장 맵은 개방형 전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동력을 살린 전차 조합을 택한다. 하지만 ROKA_TEAM_TWO는 기동력이 느린 중전차 위주의 전차 조합을 택했고, 여기에 맞춰 기동력은 느리지만 단발 사격의 위력이 강한 M40/M43을 택한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는데, 당시 심정이 어땠는가?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어떤 전차를 먼저 파괴해야 이길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팀원들을 믿었고, 질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는 연습 과정에서도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고, 그만큼 팀워크도 완벽한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
지난 주에 4강에 진출한 DRAKI와 다음 8강전을 준비하고 있는 DRAKI-VIPERS를 비롯하여, 같은 클랜 팀이 많이 출전하고 있다. 아무래도 남은 일정에 같은 클랜 팀을 만날 확률이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같은 클랜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기왕 상위 대진까지 진출한다면, 같은 클랜팀들과 경기를 펼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단순히 공격, 수비만 반복하는 경기가 아니라 더 전략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미 같은 클랜팀을 만날 것으로 생각하고 연습 중이다.
처음 질문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 경기라 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말해준다면?
앞서 말한대로 2차전에서 시야 확보 실패로 경전차에게 본진을 점령당한 것이 첫 번째다. 또한 3차전 수도원 맵에서 경기 종료 시간을 체크하지 못해서 패하기도 했고, 당시 자주포 포격이 빗나가 본진 점령 저지에 실패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경기에서 느낀 단점들을 개선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DRAKI 클랜의 이름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더 멋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비록 오늘 경기는 우리 스스로도 실망스러웠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을 많은 팬 여러분들이 알아주길 바란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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