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정우용, 테란 듀오 스타리그 16강에 오르다
2013.06.18 22:5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 B조 경기를 통해 이신형과 정우용, 두 테란 선수들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6월 1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의 개막전이 열렸다. A조에 이어 진행된 B조 경기에서 이신형은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 파이널의 우승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병렬을 상대로 한 1경기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는 끈기 있는 플레이와 회복력을 과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서 승자전에서 같은 테란 종족인 정우용을 상대로 맞이한 이신형은 초반의 긴박한 상황을 넘기고, 화염기갑병을 바탕으로 한 찌르기로 이득을 챙기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신형은 "B조 선수들 모두 잘하는 것은 물론, 요새 실력이 조금 줄어든 것이 느껴져셔 어려운 승부가 되리라 예상했다"라며 "하지만 우승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우승을 하고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다소 겸손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이병렬의 날카로운 점막 러쉬가 돋보였던 1경기에 대한 이신형 본인의 생각은 어떠할까? 그는 "이전 경기에서 보기는 했는데 당해본 적은 처음이라 대처를 잘못했다"라며 "그러나 상대가 '군락'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것을 확인하며, 업그레이드만 완료되면 희망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B조 승자전에서 이신형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정우용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재욱을 상대로 한 B조 2경기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전진 수정탑 공격을 막아내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화염기갑병' 드랍을 통해 저그 이병렬을 끊임 없이 흔들며 초반부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상대의 마지막 공격에 대비해 벙커를 충분히 지어둔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우용은 "이신형 선수를 올려보내고 2위 진출을 생각했는데 왠지 예상대로 된 것 같다"라며 "이번 듀얼토너먼트에서 경기력이 괜찮았는데, 이를 유지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실 정우용은 숨은 '래더 고수'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방송 경기는 래더와 달리 너무 긴장된다. 환경도 다르고 상대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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