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LOL '선물기능' 국내 도입 가능성 높네
2013.07.08 17:50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선물하기 기능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여 게이머들의 관심이 고조된다. 지난 2일, 라이엇 게임즈는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테스트는 하는 ‘LOL’ PBE 서버에 선물하기 기능을 적용했다.
해당 기능은 ‘LOL’의 캐릭터를 비롯해 캐릭터 스킨과 RP(게임 속 현금 화폐)를 친구에게 선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OL’은 RP를 이용해 캐릭터를 구매하거나 캐릭터의 외형을 바꿔주는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 계정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함께 ‘LOL’을 즐기는 친구나 지인 등에게 생일 선물 등으로 캐릭터와 캐릭터 스킨, RP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해 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이머들의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 세계 서버에 한 시적으로 선물하기 기능을 이벤트 형태로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국내는 안정성의 이유를 들어 적용되지 않았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선물하기 기능이 시스템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다 선물 기능으로 계정간의 상품 현금 거래, 개인 계정 해킹 등 위험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진행됐던 선물하기 기능은 북미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종료됐고, 국내 게이머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물하기 기능이 PBE 서버에 모습을 드러냈고, 게이머들 대다수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 PBE 서버에 적용된 선물하기 기능
하지만 앞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언급한 안정성, 특히 개인 계정 해킹과 관련하여 우려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만일, 선물하기 기능이 라이브 서버에 도입됐을 시 해킹 유저가 타인의 계정을 도용하여 본인 계정으로 RP나 캐릭터 등을 갈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LOL’의 현금 결제자 대부분은 고액의 RP를 충전하여 잔액을 남겨놓는다. 주기적으로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와 캐릭터 스킨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이런 이유로 PC방에서 잠깐 자리를 비우거나 혹은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유저가 이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타 게임보다 해킹 피해 사례가 드문 ‘LOL’이기에 선물하기 기능의 부작용에 대한 게이머들의 우려가 남다른 부분이다.
그러나 라이엇 게임즈는 PBE 서버의 선물하기 기능에 이 같은 문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 먼저, 친구를 추가한 뒤 2주일이 지난 대상에게만 선물을 줄 수 있다. 또, 선물을 받는 사람은 소환사 레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즉, 2주일이 지나더라도 10레벨 미만이면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여기에 하루 선물 횟수 제한도 있다. 1일 캐릭터 3종 또는 스킨 3종을 선물하면 더는 선물할 수 없다. 추가로 선물을 주고받은 내용도 게임 내에 기록된다.
지금까지 ‘LOL’의 업데이트 내용이 PBE 서버를 통해 테스트 되고 국내에 적용됐던 만큼 이번 선물하기 기능도 테스트 완료 후 정식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PBE 서버에서 선물하기 기능이 테스트 되고 있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선물하기 기능의 국내 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며 “다만, 테스트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이 국내 서버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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