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역전재판 5'와 '드래곤즈 크라운' 발매
2013.07.22 04:00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명칭이 지난주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지난 4월, 협회가 명칭을 변경할 계획임을 밝힌 이래 숱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게임이란 단어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변경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습니다. 이에 협회는 게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가상현실과 디지털 복합 추세 등을 반영해 국민적 여가로 격상되고 있는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남경필 회장은 협회 명칭 변경을 계기로 ‘자율, 공헌, 성장’ 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이름 만큼의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는 온라인게임보다 휴대용 게임기의 강세인데요, 이마저도 국내 정식 발매가 아닌 일본 발매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캡콤의 ‘역전재판5’가 발매됩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2D에서 3D 그래픽으로 등장하면서 팬들로부터 화제가 됐었는데 발매 이후 반응이 기대됩니다. 소니는 횡스크롤 액션 RPG ‘드래곤즈 크라운’을 발매합니다. 캐릭터들의 육감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 게임은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횡스크롤 게임 ‘던전앤드래곤즈’의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3’이 개최됩니다.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은 꿈을 펼치고, 모바일은 미래를 창조한다' 입니다. B2C에는 중국의 국민 게임 '크로스파이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참가하고, '블레이드앤소울'는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출품됩니다. B2B관에는 문화부 주최의 한국공동관이 개설되어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라이브플렉스, 마상소프트 등 35개 국내 기업이 참가합니다.
상생상극 오행 시스템이 특징, 용쟁호투 온라인 1차 비공개 테스트
네티모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용쟁호투 온라인’이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용쟁호투 온라인'은 정통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직업은 약선과 음현, 화후, 검마, 권교 5가지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퀘스트와 PVP 및 공성전, 인스턴스 던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화, 수, 목, 금, 토의 오행 시스템으로 상생상극의 속성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행 시스템은 화 속성은 수 속성에 약한 대신 목 속성에 강하며, 목 속성은 토 속성에 강한 대신 금 속성에 약한 음양 오행설의 상생상극 원리를 이용한 시스템입니다.
▲ 7월 25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용쟁호투 온라인'
국내에 '영문판 출시라니' 이의 있소! 역전재판5 발매
▲ '역전재판5' 프로모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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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의 ‘역전재판5’가 7월 25일, 일본에서 닌텐도 3DS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역전재판5’는 캡콤의 유명 추리게임 시리즈 ‘역전재판’의 최신작으로 지난 2007년 ‘역전재판4’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역전재판4'의 1년 후 이야기를 다루며, 전작의 오도로키 호우스케 대신 1, 2, 3편의 나루호도 류이치가 다시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특히, 기존 작품과 달리 2D에서 3D 그래픽으로 제작되어 이를 활용한 자유로운 카메라 앵글과 부드러운 캐릭터 움직임 및 리액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역시 최근 심의가 통과되면서 정식 발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심의 통과된 ‘역전재판5’는 한글판이 아닌 영문판으로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어찌됐든 빠른 시일 내에 정식 발매되기를 기대합니다.
▲ 7월 25일 발매되는 '역전재판5'
풍만한 육체의 액션 향연, 드래곤즈 크라운 발매
▲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모션 영상
[관련 기사] 드래곤즈 크라운, 육덕진 용사들의 보물 찾아 삼만리
바닐라웨어의 횡스크롤 액션 RPG ‘드래곤즈 크라운’이 7월 25일, 일본에서 PS3, PS비타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드래곤즈 크라운'은 '오딘 스피어’, ‘프린세스 크라운’ 등을 통해 빼어난 2D 그래픽 게임을 선보여 온 바닐라웨어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정통 판타지에 등장하는 직업과 종족의 개성을 잘 표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2D 그래픽은 게임 속 주요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성을 구현했습니다.
또 최대 4인이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성장과 육성을 기반으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여 횡스크롤 액션 ‘던전앤드래곤즈’ 시리즈와 비교되면서 더 화제가 됐는데요, 국내는 올가을 한글화 작업을 통해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 7월 25일 발매되는 '드래곤즈 크라운'
오픈 월드로 즐기는 액션 RPG '마녀와 백기병' 발매
▲ '마녀와 백기병' 공식 프로모션 영상
[관련 기사] 마녀와 백기병, 삼고초려 끝에 출시되는 폐인양성 RPG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신작 액션 RPG ‘마녀와 백기병’이 7월 25일, 일본에서 PS3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풀 3D로 제작된 ‘마녀와 백기병’은 마녀(주인공)의 집 밖을 일반 필드와 전투 필드 구분 없이 ‘오픈 월드’로 구현하여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메인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 등 약 30시간 이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본래 작년 초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발매 연기가 거듭되어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개발사 니폰이치소프트웨어는 연기되는 동안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는 등으로 팬들을 달랬는데요, 국내는 심의가 통과되어 조만간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의 그림 소설, 엑스블레이즈 코드: 엠브리오 발매
▲ '엑스블레이즈 코드: 엠브리오' 오프닝 영상
[관련 기사] 엑스블레이즈 코드: 엠브리오, 비주얼노벨로 즐기는 ‘블레이 블루’
아크시스템웍스의 어드벤처 ‘엑스블레이즈 코드: 엠브리오’가 7월 25일 일본에서 PS3, PS비타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블레이 블루'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격리된 폐쇄 특구에서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접하는 '카가리 토우야'가 되어 수수께끼의 소녀 'Es'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 나가게 됩니다. '엑스블레이즈 코드: 엠브리오'는 'TOi(Technology Of interest) 시스템'을 탑재하여 플레이어가 습득한 정보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이나조이 2013 개최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3’이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차이나조이는 총 6만 제곱미터 면적의 행사장에 전 세계 400여 업체가 참가하여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차이나조이 또한 모바일게임이 많이 전시돼 중국의 모바일 시장을 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나조이는 게임 외에도 부스걸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관람객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부스걸을 보기 위해 참석할 정도죠. 이 때문에 차이나조이 행사 주최 측에서는 부스걸의 신체 사이즈부터 화보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합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는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참가하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가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출품됩니다. 또, 문화부 주최로 개설되는 B2B 한국 공동관에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라이브플렉스, 마상소프트 등 국내 35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 차이나조이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