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하스스톤 대비, 블리자드 ‘배틀코인’ 도입
2013.07.22 16:23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8일, 가상 화폐 시스템인 배틀코인 시스템을 국내에 적용했다.
배틀코인 시스템은 배틀넷에서 블리자드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추가 결제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서비스됐다. 배틀코인은 ‘디아블로3’의 화폐 경매장을 이용하는 수단 중 하나로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았으나, 국내는 화폐 경매장 도입이 불발되면서 제외됐었다.
배틀코인 충전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상의 가상 머니 충전 방식과 같다. 현금 1원은 1 배틀코인에 해당한다. 최소 1,000 배틀코인부터 최대 500,000 배틀코인까지 직접 충전할 수 있으며, 5,000 배틀코인 / 10,000 배틀코인 / 20,000 배틀코인 / 50,000 배틀코인의 정해진 금액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단, 만 18세 미만은 충전 및 사용 한도가 월 7만 원으로 제한된다.
▲ 블리자드의 배틀코인 안내 페이지
월 최대 500,000 배틀코인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총 보유 가능한 배틀코인 한도는 1,000,000 배틀코인이다. 충전한 배틀코인의 유효기간은 충전일로부터 5년까지다. 이 같은 배틀코인은 다른 배틀넷 계정으로 옮기거나 친구에서 선물할 수 없다. 다만, 선물 기능의 도입 여부는 블리자드에서 검토 중이다.
국내 적용된 이번 배틀코인 시스템은 ‘디아블로3’ 화폐 경매장과 무관하게 이용된다. 배틀코인은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등의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 출시 예정인 ‘하스스톤’의 카드팩(5장의 랜덤 카드)도 배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서버 이전, 진영 변경 등 각종 부가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와우’의 정량제와 정액제 요금을 결제할 수 없다. 해당 서비스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또,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와우 기트프 카드, 애완동물, 탈것 등도 구매할 수 없다.
▲ 배틀코인으로 카드팩을 구매할 수 있는 '하스스톤'
일각에서는 이번 배틀코인 시스템 도입을 두고, ‘와우’의 소액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 5일, 블리자드의 커뮤니티 관리자는 배틀넷 포럼에서 특정 지역 게이머를 위해 게임 내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과 같이 인게임샵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인게임샵 이용을 위해 앞의 게임들 모두 자사의 가상 머니 시스템을 제공하여 구매를 돕고 있다. 블리자드 역시 이 같은 절차로 배틀코인을 먼저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와우’ 관련 상품을 제외한 제품 판매를 통해 배틀코인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차후 ‘와우’ 인게임샵이 오픈되면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블리자드는 ‘와우’의 캐시 아이템을 블리자드 스토어에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번 배틀코인 시스템 도입과 함께 블리자드가 앞으로의 서비스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주목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번 배틀코인 시스템 도입은 하스스톤 출시에 앞서 적용된 것”이라며 “블리자드 스토어의 와우 관련 상품 결제 및 부가적인 서비스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
1
"서버 내려도 게임은 유지하라" 서명 120만 명 돌파
-
2
우왁굳 “유튜브 활동 중단, 왁타버스 문제 해결하겠다”
-
3
쿼터뷰 시점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발표
-
4
닌텐도 스위치 2, 발매 한 달 만에 일반 판매 전환됐다
-
5
락스타게임즈, 레드 데드 리뎀션 3 개발 돌입
-
6
부정적 여론 의식했나? 몬헌 와일즈 최적화 강연 중지
-
7
[겜ㅊㅊ] 최근 한국어 패치 나온 스팀 추천게임 10선
-
8
GS25와 블루 아카이브, 두 번째 컬래버 시작한다
-
9
스텔라 블레이드, 6월 스팀 신작 중 매출액 '1위'
-
10
마비노기 모바일이 특허 낸 '우연한 만남' 차별점은?
론아민2013-07-23 10:15
신고삭제블빠들은 맘에 안든다지만 블리자드가 TCG를 선택한건 잘한듯하다
이미 롤이 꽉 잡고 있는 AOS에 비집고 들어가느니 어느정도 검증도 되어있고
아직은 음지에서 머물고 있는 TCG를 끄집어내는게 훨씬 현명하지
무엇보다도 수익모델에서 AOS게임과는 비교가 안된다;;
TCG팬 입장에서야 이렇게 온라인으로 다수의 유저들과 즐길 수 있는게 환영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부스트팩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맘잡고 제대로 하면 지갑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듯..
FastRun2013.07.22 19:27
신고삭제하아스... 하아스.... ㅋㅋㅋㅋㅋ벌써부터 부스터팩 지르는 소리 나오네
함벜란란루2013.07.23 08:33
신고삭제부스터팩 지르는 소리 나오네 (2)
땅콩버터미니쉘2013.07.23 09:28
신고삭제부스터팩 지르는 소리 나오네 (3)
론아민2013.07.23 10:15
신고삭제블빠들은 맘에 안든다지만 블리자드가 TCG를 선택한건 잘한듯하다
이미 롤이 꽉 잡고 있는 AOS에 비집고 들어가느니 어느정도 검증도 되어있고
아직은 음지에서 머물고 있는 TCG를 끄집어내는게 훨씬 현명하지
무엇보다도 수익모델에서 AOS게임과는 비교가 안된다;;
TCG팬 입장에서야 이렇게 온라인으로 다수의 유저들과 즐길 수 있는게 환영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부스트팩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맘잡고 제대로 하면 지갑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듯..
론아민2013.07.23 10:24
신고삭제부스트팩에 강화(...)와 합성(...)시스템 까지^^
어디서 안좋은건 다 배워서 내놓는구나
이런식이면 게임판 자체가 시간이 흐를 수록 신규 유입장벽이 엄청 높아지는데
이 문제를 블리자드가 어떻게 풀지 기대해본다
Creaby2013.07.23 10:52
신고삭제아.. 근데 TCG는 직접 카드 만지는 재미인 데.. 부스터팩 조금 비싸게 파는 대신 실제 카드를 집으로 보내주고 고유코드 입력해서 온라인에도 적용하는 방식이면 좋겠다.. 가능할리가 없지만..ㅜㅜ
페엥구인2013.07.23 13:22
신고삭제블리자드도 끝물
룸바둠바2013.07.23 14:08
신고삭제이전에는 블리자드하면 기대가 됐는데 솔직히 이번엔...
아야세에리2013.07.23 14:11
신고삭제누군가 또 등장할 거 같다
요타12013.07.23 17:40
신고삭제aos도 나오는데ㅋ 블리자드 올스타
요타12013.07.23 17:41
신고삭제블리자드도 게으름의 대명사가 될날도 얼마 안남은듯 ㅋ
8누루루수2013.10.23 16:11
신고삭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8누루루수2013.10.23 16:11
신고삭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카르나슈2013.10.26 13:42
신고삭제ㅠㅠ
카라멞2013.10.26 14:38
신고삭제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namelss2013.10.27 21:06
신고삭제나도나도
kmi01182013.10.27 21:17
신고삭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