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1만 캐시의 힘! 팔팔한 '마비노기' 톱10 위협
2013.08.07 16:29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비노기'가 웃었다. 그것도 활짝. '마비노기'는 이번 주 무려 11계단 상승하며 13위로 솟구쳤다. 지난 주말 진행된 파격적인 이벤트와 그간 '마비노기'가 쌓아 온 기반과의 완벽한 앙상블의 결과다.
이번 순위상승의 결정적인 원인은 넥슨이 통 크게 쏜 '넥슨캐시 1만원(+각종 아이템)' 지급 이벤트의 영향이 컸다. 넥슨은 지난 3일 PC방에서 특정시간에 '마비노기'에서 접속하면 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이게 상상 이상으로 파급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덕분에 '마비노기'는 접속이 잘되지 않을 정도로 유저가 확 몰렸고, 서버는 미어터질 지경에 이르렀다. 대형포털 게임 검색어 순위도 1위로 뛰어올랐고, PC방 점유율도 상승했다. 동접도 10만을 찍으며 기록을 경신했고, 이 과정에서 접속 불가 등의 문제가 커지긴 했으나, 어쨌든 효과 자체는 톡톡히 봤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벤트 효과'가 아니라 그걸 밀어붙인 자신감이다. 해당 이벤트는 유저를 몰리게 할 수는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넥슨이 밀어붙인 데에는 그간 '마비노기'에 쌓은 기반에 기인한다. 그만큼 '마비노기'는 갖가지 업데이트를 통해 '예전이 좋았다'가 아닌 '지금도 좋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여름 업데이트 '드림 프로젝트'의 한 부분인데 그만큼 이번 업데이트와 '마비노기' 자체에 자신감이 컸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마비노기'는 결과만 남았다. 사실 이번 주 결과는 앞서 언급한대로 일시적인 부분이 있어 온전히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기회로 맛본 휴면/신규 유저들의 느낌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주보다는 앞으로 한두 달 뒤 위치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 '드림프로젝트'로 큰 효과를 본 '마비노기'
- 엔트리브도 웃고 NHN엔터도 웃고
엔트리브도 웃었다. 최근 구단경영 모드를 업데이트한 '프로야구매니저(41위)'가 오랜만에 7계단이나 상승한데 이어, 뒤늦게 퍼블리싱한 '프리스타일' 형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큰 하향세를 보이며 차트 밖으로 밀려날 위기였던 '프리스타일' 형제가 호흡을 다시 다듬은 것은 엔트리브 입장에서는 무척 다행스러운 결과다. 엔트리브는 퍼블리싱 결정 이후 별도로 '프리스타일 존'을 구성해 관련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2' 모두 여름 업데이트에 한창인 만큼 아직 더 뛰어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구 한게임)도 웃었다. 올해 상반기 대표작으로 꼽을만한 '크리티카'와 '던전스트라이커'가 묘한 위치에서 서로 만났기 때문이다. 두 게임은 나란히 28, 2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안부를 주고 받았다. 사실 성적 자체는 좋다고 할 수 없다. 다만 같은 서비스사, 게임 장르, 그리고 비슷한 성적으로 두 게임이 만난 만큼 현재 단계에서 필요한 것 역시 공통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이니, 관련 내용을 개선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초월'을 준비 중인 '크리티카'
- 너무 빠르잖아, 이지투온의 추락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3단계 내려가며 7위로 주저앉은 가운데,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던전앤파이터'가 각각 한 단계씩 상승하며 위치를 끌어올렸다. 중위권에서도 크고작은 변동 폭이 있었는데, 워게미잉의 '월드오브탱크'가 4계단 뛰어오르며 17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하위권에서는 에스지인터넷의 '이지투온'이 무려 11단계나 추락하며 46위를 기록한 것이의 뼈아프다. '이지투온'은 서비스 재개 이후 유저들의 '입소문'과 '관심도'라는 최고의 마케팅 수단을 안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내려가는 모양새다. 특히 '이지투온'은 유저들에게 '추억'을 되살려주긴 했지만 '나쁜 추억'도 그대로 가져간 것이 끝내 문제가 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게임 내 랙과 버그, 그리고 유저들이 다소 불만을 품고 있는 상용화 모델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심도는 아직 유효한 상황이니, 서둘러 대처한다면 다시 상향세로 전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에 IMI의 신작 '구미호: 유혹의 탑'이 38위로 첫 진입했고, '카발 2' '도타 2' '테일즈위버' '클럽엠스타' 등이 상승세에 돌입했다. '테트리스 스타' '천하제일상 거상' '뮤 온라인'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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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코오하라2013-08-07 22:31
신고삭제글쎄... 딱히 좋은 분위기는 아니던데...
보고있나2013.08.07 18:55
신고삭제1만 캐쉬 때문에 여럿 피봤지
다스혼2013.08.07 19:25
신고삭제주말에 난리나지 않았나;? 그것도 인기라면 인기인가
한물간소년2013.08.07 19:28
신고삭제여기도 모두의마블 ㅋㅋㅋ
악마이2013.08.07 21:22
신고삭제마비노기는 조금만 노력하면 순위권에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거같긴한데 음..
리니지2도 뭔가 끌어올릴 수 있을거같은데 리니지2를 즐겼던 유저들은 지금 무엇을하고 있을까? 나이대가 좀 많을텐데, 오랜시간동안 유저를 잡아두었던 게임이고 분명 추억의 향수가 남아있을텐데.. 흠 분명히 옛날 추억이 그리워서 다른 게임하다가 질리거나 다른 게임찾고 싶을 때, 리니지2 의 변화의 물결이라던지 뭐 암튼!!
세츠코오하라2013.08.07 22:31
신고삭제글쎄... 딱히 좋은 분위기는 아니던데...
Dos2013.08.07 23:34
신고삭제저걸 10만 못찍는게 장애지 애초에 서버수용인원 좀만 늘렸어도 20만 ,30만도 찍는걸
이멜인증2013.08.08 00:30
신고삭제이벤트 문제는 해결됐나요?
PuTa2013.08.08 10:39
신고삭제내 장담하는데 마비노기 쭉떨어진다
모두가 생각하는 그 정도이상 떨어진다
땅콩버터미니쉘2013.08.08 11:45
신고삭제유저로서 그냥 마비 현 상태는 약물주입 같은거임.. 아이템 그렇게 뿌려대는데 3년이상 아이디 처박아놨던 애들도 당연히 접속하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음, 이젠 떨어질 일밖에 안 남았어
악마이2013.08.08 15:19
신고삭제아하.. 아이템을 뿌렸구낭.. 그래도 아이템 뿌려서 저렇게 올라갈 정도면 진작에 뿌리지;; 기존 유저 반응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가는지 궁금하넹 그리고 결과도 음..
안티섹2013.08.09 22:17
신고삭제3일천하 생각나네.. 캐쉬템 풀고 업데이트빨 하지만 다시 추락
* 네이트는 11년도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