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에이지오브스톰, 아슬아슬 중위권 진입
2013.08.21 16:26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이하 에이지오브스톰)'이 지난주 진입한데이어 3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조금 더 탄력을 받는다면 20위권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이와 같은 '에이지오브스톰'의 상승세는 서비스 이후 단번에 잊혀버리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대작이라 불리는 온라인게임은 한 번에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오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하지만, '에이지오브스톰'은 상대적으로 시장 기대가 크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다소 안정적인 절차를 밟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게임 자체도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식의 긍정적인 반응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 충분히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기요인을 가르는 지표 중 PC방 성과가 아쉬운 것이 불안요소로 꼽힌다. '에이지오브스톰'은 점유율 자체가 상승해 전체 순위에서는 오르긴 했지만, 수치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대형포털 검색어 순위가 힘을 더해주고 있지만, 게임 자체가 '함께 하는데' 특화돼 있는 AOS 장르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PC방 성과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PC방 마케팅을 포함한 추가 계획과 발빠른 운영 정책 등이 연계되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라 할만하다.
▲ 흑요석 작가의 '엘류인' 일러스트
- 마비노기 영웅전 ↓ 크리티카 ↑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방학의 신'으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가 개학시즌 이후 2단계 떨어져 9위로 내려왔고, 대신 같은 식구인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가 각각 1계단씩 오르며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액션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게임이기에 동반 상승은 충분히 긍정적 효과로 평가할만하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9월 12일 적용을 앞둔 '대전이' 업데이트 기대효과가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등급 아이템 추가, 기존 대륙 변화 및 지역 추가, 여귀검사 전직 추가 등 꽤 큼직한 이슈가 묶인 만큼 기존 이용자들에게 갖가지 형태로 기대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초부터 중순까지, 과연 '던전앤파이터' 어느 위치까지 치솟을 수 있을지 예견해 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사이퍼즈'도 신규 캐릭터 앤윈의 드니스 추가를 하루 앞두고 있고, 여름 비키니 아이템 판매 등 갖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성적만 보면 나름 경쟁작으로 위협받을 수 있는 '에이지오브스톰'이 뭘하든 관계 없이 신경쓰지 않고 갈길 가겠다는 그런 분위기다.
중위권에서는 '리니지2'를 선봉대로 '스페셜포스' '버블파이터' '엘소드' '스페셜포스2' '아바' '마구마구'가 각각 1계단씩 오르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특별한 이슈가 있었다기보다,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7단계나 떨어지며 자리를 내준 것이 언급한 게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허크 캐릭터 업데이트 이후 잠시 효과를 보긴 했으나, 생각보다 길게 가져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한때 상위권을 위협하며 승승장구 했던 '크리티카'와 '던전 스트라이커' 형제는 명암이 엇갈렸다.
'크리티카'는 이번 주 4계단 상승하며 27위로 올랐는데, 상상초월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풍부하게 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 내리막길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를 탔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던전 스트라이커'는 업데이트가 아닌 온타임 이벤트 등 이슈몰이에 초점을 두고 반등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2단계 더 떨어지며 30위로 밀려났다. 내일(22일) 오픈을 앞둔 '보스러쉬 모드' 등 추가 이슈가 필요해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나이트 온라인'이 또 2계단 상승하며 35위까지 올랐고, 엔트리브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과 '프로야구매니저'도 각각 11계단, 7계단 상승하며 38위, 41위를 기록했다. 또, 클라라의 화끈한 홍보영상으로 이슈가 됐던 '바람의나라'도 포털 검색 등에 힘입어 47위로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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