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출전 여부에 팬들 관심 집중, 맨유 vs 첼시

한국시각으로 8월 27일(화) 잉글랜드 올드 트래프트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인 맨유와 첼시의 대결에 많은 축구팬들이 이번 경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 모예슨 감독과의 불화가 심화된 루니

한국시각으로 8월 27일(화) 오전 4시 잉글랜드 올드 트래프트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인 맨유와 첼시의 대결에 많은 축구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는 6년 만에 무리뉴 감독을 복귀시키며 팀 리빌딩에 나섰다.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무리뉴의 귀환에 많은 전문가들은 첼시를 이번 시즌 유력한 리그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이런 기대에 걸맞게 첼시는 지난 19일 헐 시티를 2:0으로 물리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뒤이은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도 꺾으며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첼시의 상대 맨유는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났고, 애버튼의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많은 맨유 팬들은 뚜렷한 우승 경력이 없는 모예스 감독의 전술에 불안한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모예스는 위건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2:0 완승, 리그 개막전에서 스완지에 4:0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전술적 능력을 입증했다.

모예스 감독의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났다. 바로 팀의 대표 선수인 '루니'와의 불화가 터진 것이다. 애버튼에서 데뷔한 루니는 맨유로 이적할 때 모예스와 갈등이 있었다. 이 때문에 둘의 사이는 상당히 좋지 않으며, 모예스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해 다시 만나자 갈등은 더욱 심각해졌다. 감독과의 갈등이 심화된 루니는 프리시즌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으면서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표명했다. 

루니의 이적 의사를 듣고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팀이 바로 무리뉴 감독의 첼시다. 첼시는 루니에게 몇 번이나 이적 제안을 했지만 맨유는 '이적 불가'방침을 내세우며 거절했다. 이에 무리뉴는 인터뷰를 통해 '리그 내 라이벌 팀에게 주력 선수를 팔지 않겠다는 것은 낡은 발상이다'며 맨유의 이적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루니는 스완지와의 리그 첫 경기에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팀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동료와의 세레머니에 어울리지 않는 등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빙의 라이벌 전 이후 첼시는 9월 15일 애버튼과 경기를 치르며 맨유는 9월 1일 리버풀과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첼시와의 경기 5일 후 강팀과의 대결이 예정된 만큼 일정이 타이트하다. 따라서, 로테이션 체제를 활용해 주전 선수의 체력 안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 축구 팬들은 유력한 우승후보들의 경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루니의 능력치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루니의 만레벨 능력치

루니는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춘 센터 포워드(CF)다. 몸싸움과 패스 능력치도 높게 구현되었기 때문에 스트라이커(ST)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CAM)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루니의 스피드는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스태미너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경기 내내 원래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루니는 다양한 공격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