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킬러' 박지성, 8년전 아인트호벤의 승리 재현할까
2013.08.27 15:05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한국시각으로 8월 29일(목)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AC 밀란과 아인트호벤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소속된 아인트호벤과 강팀 AC 밀란과의 경기로 많은 축구팬들이 이목을 집중하는 경기다.



▲ PSV에서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한 박지성
한국시각으로 8월 29일(목)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에서 AC 밀란과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진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 구단 PSV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전성기가 지난 박지성을 PSV의 즉각 전력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으며, PSV가 구단의 어린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지주와 모범이 되기를 기대해 박지성을 영입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경기장에서 이런 추측을 불식시켰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공수 양면에 기여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PSV 홈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인 '위송빠레'가 울려 퍼졌고 박지성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을 수상했다.
또한 박지성은 지난 25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네덜란드 리그 경기에서 골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 골은 수비수 3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넣은 것으로, 공에 대한 박지성의 집념과 투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였다. 박지성은 첫 경기 최우수 선수,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PSV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박지성에게 이번 상대 AC 밀란은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 04-05 시즌 AC밀란을 상대로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팀의 공격에 기여해 3:1 대승을 이끌며 자신의 기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박지성은 이 경기 활약을 계기로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며, 결국 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맨유로 이적한 뒤인 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다시 AC 밀란을 만났다. 그 경기에서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피를로를 밀착 마크해 상대의 공격력을 저하시켰고, 자신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박지성은 AC 밀란을 상대로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팬들로부터 '밀란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AC 밀란은 세리에A의 강호지만 최근 구단주의 비리, 선수 영입 실패, 주축 선수의 이적을 비롯한 악재가 겹치며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AC 밀란은 전통의 명문인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실제로 밀란은 지난 12-13 시즌 중반까지 리그 10위권을 맴돌았지만 후반 이후 연승을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밀란에는 마리오 발로텔리, 엘 샤라위라는 리그 정상급 공격수가 뛰고 있다. 박지성의 PSV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밀란의 스트라이커 콤비를 봉쇄해야 한다.
한편, 1차전 홈경기를 1:1로 마무리한 PSV는 2차전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득점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로 보는 박지성의 능력치

▲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박지성은 강철같은 스태미너를 가진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스태미너가 만레벨 기준 103으로 피파온라인3에서도 손꼽히는 수치다. 또한 로스터 패치를 통해 드리블, 가속력, 민첩성을 비롯한 능력치가 상승에 직접 돌파에 유리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슬라이딩 태클, 태클을 비롯한 수비 능력치가 크게 하락해 더이상 공수 양면 밸런스가 좋은 선수라고 하기에는 힘들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wall5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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