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각성 SKT T1,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KT 불리츠를 22분에 제압
2013.09.07 17:1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SKT T1과 KT 불리츠는 9월 7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 출전했다.
[SKT T1 vs. KT 불리츠 롤드컵 선발 결승전 경기 모두 보러가기 (클릭)]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3세트 역시 SKT T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트는 2세트와 동일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상대의 레드 진영에 '케이틀린'과 '자이라', '자르반 4세'가 숨어 '쉔'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고, 미드 라인 대결에서 이기는 가운데, 탑과 봇 라인에서도 CS 격차를 벌리며 자연스럽게 승기를 잡는 흐름을 유지했다.
여기에 양 팀간의 격차는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다. '잭스'를 택한 '임팩트' 정인영은 상대 봇 듀오를 상대로 2:1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반대로 '쉔'을 상대한 SKT T1 봇 듀오는 도리어 라인을 미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상황을 좋게 풀어갔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등장한 '자르반 4세'의 교전 개입 및 갱킹 시도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초반에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던 '잭스'를 돕기 위해 탑 라인에 개입해 상황을 풀어주며 활로를 열어줬다.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 플레이 역시 돋보였다. 초반 중앙 지역 교전에서 이상혁은 본인을 노리고 들어오는 KT 불리츠의 공격을 오히려 역으로 받아치며 더블킬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 '류' 유상욱의 '카서스'의 성장을 억제하며 글로벌 궁극기 이득을 노렸던 상대의 사전 전략을 꼬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미드 라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SKT T1은 상대적으로 다른 라인에 '정글러'가 개입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를 얻었다. 실제로 '벵기' 배성웅의 '자르반 4세'는 미드 우위를 기반으로 삼아 전장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본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들어가 유효타를 만들어냈다.

▲ '충격파 -> 명령: 불협화음 -> 데마시아의 깃발 -> 용의 일격' 콤보로
순식간에 두 명을 처치하는 SKT T1의 오리아나와 자르반
결국 SKT T1은 삽시간에 탑과 미드, 바텀 라인을 장악하고 오브젝트 점유율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위기에 몰린 KT 불리츠는 본진에서 버티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봤으나, 전 라인이 밀리고 전투에서도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KT 불리츠는 승산이 없다 판단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1세트 패배 이후 2,3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SKT T1이 과연 4세트마저 잡아내며 롤드컵행 티켓을 따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패] KT Bullets | vs | [승] SKT T1 |
|---|---|---|
| 탑 | ||
| 미드 | ||
| 정글 | ||
| 원딜 | ||
| 서폿 | ||
| 밴 |
SNS 화제
-
1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2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3
'공포 2.0'과 함께, 파스모포비아 2026년 정식 출시 예고
-
4
확률형 아이템 표기 위반 시 최대 ‘매출 3% 과징금’ 발의
-
5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6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7
한국 게임 30년 조명,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29일 방송
-
8
'무늬만 15세' 여신의 여명, 부적정 등급으로 삭제 조치
-
9
[순위분석] 키네시스 ‘복귀각’ 제대로 열었다, 메이플 2위
-
10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급 '무한 재화' 해킹사태 발생
많이 본 뉴스
-
1
[겜ㅊㅊ] 스팀 겨울 축제, 역대 할인율 경신한 ‘갓겜’ 7선
-
2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3
25일 단 하루, 칼리스토 프로토콜 에픽 무료 배포
-
4
[오늘의 스팀] 첫 90% 할인 슬더스, 역대 최고 동접 기록
-
5
마동석 주인공인 갱 오브 드래곤, 신규 스크린샷 공개
-
6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7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8
국내 출시 초읽기, 밸브 하드웨어 전파 인증 완료
-
9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10
락스타 전 개발자 “도쿄 버전 GTA 나올 수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