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16강 D조, 클랜전 최강 ARETE와 관록의 FREE 8강 진출
2013.09.07 17:16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 D조 1위로 8강에 오른 ARETE
9월 7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의 16강 토너먼트 D조 경기가 열렸다.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팀은 클랜전에서 참전 횟수, 승리 횟수 1위를 기록 중인 'ARETE'였다. 이로서 ARETE는 클랜전에 이어 WTKL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ARS'란 이름으로 출전해 16강에서 탈락한 오픈 시즌의 아쉬움도 달랠 수 있게 됐다.
오늘 ARETE의 경기를 통해 엄청난 연습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ROKA_TEAM_TWO'와의 1경기 1세트에서, ARETE는 북동쪽 언덕으로 중전차가 경전차를 밀어올리는 전략을 사용했다. 북동쪽 언덕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밀어 올리기만 하면 안전한 저격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맵과 전략에 대한 많은 연구가 없다면 불가능한 전략이었다.
결국 ARETE는 언덕 위의 경전차로 ROKA_TEAM_TWO의 진격을 저지하고 선제 공격을 가해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절벽 맵에서는 ROKA_TEAM_TWO의 진형을 확인하고, 일부 병력을 우회시켜 포위하는 전략으로 손쉽게 승리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맵만 달랐을 뿐, 짜여진 전략대로 거침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다르지 않았다.
ARETE의 승자전 상대는 오픈 시즌 4강에 빛나는 난적 'FREE'였다. FREE는 오픈 시즌 당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 그대로, 와이드 파크 맵의 서쪽 벽면에 밀착해 신중하게 상대의 본진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ARETE의 대응 능력은 FREE보다 앞섰다. 정찰 전차로 FREE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본진으로 회군, 빠르게 효율적인 진형을 갖추고 FREE를 기다린 것이다. 진형 뿐만 아니라 각 전차들이 하나의 전차에 화력을 집중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의 집중력도 놀라웠다. 실제로 ARETE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시가전에 대비해 많은 연습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결국 ARETE는 한 차례의 시가전에서 강팀 FREE의 전차를 모두 제압했다. 연습의 결과가 8강 진출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이다.

▲ 클랜 로고를 들고 승리 기념 사진을 촬영한 ARETE의 선수들
승자전에서 ARETE에게 패한 FREE는 최종 결정전에서 'ROKA_TEAM_TWO'와 만났다. 경기의 무대는 중앙 언덕이 전략적 요충지인 광산 맵이었다. FREE는 맵의 특성에 맞춰 기동력이 좋은 전차 중심으로 팀을 편성했고, 경기가 시작하자 중앙 언덕으로 빠르게 진격해 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광산 맵은 크기가 작아서 중앙 언덕을 점거하면 대부분의 지역을 시야에 둘 수 있다. 즉, FREE가 중앙 언덕을 지키는 이상 ROKA_TEAM_TWO의 움직임을 모두 읽을 수 있다는 뜻이다. 중앙 언덕을 빼앗긴 ROKA_TEAM_TWO는 코너에 몰렸고, 활로를 열어보려 했지만 진격을 시도하다 피해만 받을 뿐이었다. 충분히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한 FREE는 정찰 전차로 ROKA_TEAM_TWO의 진형을 파악한 후, 마지막 공격을 감행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D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 'FREE'
D조 경기를 끝으로 WTKL 시즌1의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강 경기는 9월 14일(토)과 15일(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9월 14일(토) 19:00, 8강 1,2경기
IOP-BH vs. D_Vipers
NOA vs. ARS
9월 15일(일) 14:00, 8강 3,4경기
Tosky vs. FREE
ARETE vs. DRAKI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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