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Z 배틀 오브 Z, 초사이어인 갓이 드디어 게임에 등장!
2013.09.20 11:28게임메카 도쿄 특별취재팀
토리야마 아키라의 원작 ‘드래곤볼’은 화려한 전투와 독특한 화풍, 흥미진진한 스토리 등으로 일본에서만 1억 5천만 부, 전 세계적으로 2억 3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래곤볼’은 1996년에 원작 연재가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반다이남코에서는 이전부터 꾸준히 ‘드래곤볼’ 관련 게임을 계속 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드래곤볼 Z: 배틀 오브 Z(이하 배틀 오브 Z)’ 역시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완성된 ‘새로운 드래곤볼 게임’이다. 게임메카는 ‘배틀 오브 Z’가 어떠한 게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반다이남코의 하시모토 쿠니오 프로듀서를 만났다.
▲ 하시모토 쿠니오 프로듀서
게임메카: ‘배틀 오브 Z’는 어떤 게임인가?
하시모토 PD: ‘배틀 오브 Z’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주인공 손오공부터 크리링, 피콜로 등 원작에 등장한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의 캐릭터 ‘초 사이어인 갓’과 ‘비루스’ 등도 게임에 등장한다.
게임메카: ‘배틀 오브 Z’에서는 몇 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가?
하시모토 PD: 70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손오공이나 프리더처럼 변신하는 캐릭터의 경우 각 변신 단계별로 선택하여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손오공은 몇 가지인가?
하시모토 PD: 일반 상태의 손오공과 초사이어인 1, 2, 3, 그리고 극장판에 나온 ‘초사이어인 갓’까지 총 5가지다. ‘드래곤볼 GT’는 이번 작품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사이어인 4 손오공’이나 ‘초사이어인 4 베지터’ 등은 등장하지 않는다.
▲ 원작 최강 캐릭터 '초 베지트'와(사진 출처: 반다이남코)
▲ 초사이어인 갓 손오공(우)과 비루스(좌)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 출처: 반다이남코)
게임메카: ‘배틀 오브 Z’의 전투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설명 바란다.
하시모토 PD: ‘배틀 오브 Z’의 전투는 최대 4명이 하나의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적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360도 풀 레인지로 전투가 펼쳐지며 거대 보스와의 전투, 쓰러진 동료를 살리는 ‘리바이브 소울’ 등 다양한 시스템을 탑재하여 팀 배틀의 묘미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메카: ‘배틀 오브 Z’의 모드는 무엇이 있는가?
하시모토 PD: 기본적으로 이전 ‘드래고볼’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싱글 플레이 모드와 멀티 플레이 모드, 그리고 다양한 보너스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트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싱글 플레이 모드는 원작에서 베지터가 지구를 침공하는 ‘사이어인 편’부터 마인 부우와의 전투를 그린 ‘마인 부우 편’까지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NPC가 조작하는 3명의 동료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멀티 플레이에는 온라인으로 매칭한 4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협력 모드’와 최대 8명이 4:4로 팀을 이루어 대전을 펼치는 ‘대전 모드’가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대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싱글 플레이 모드는 원작의 흐름에 맞춰 진행되는가?
하시모토 PD: 기본적으로는 시대 순서에 맞춰 스테이지가 등장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 스테이지를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이어인 편’에서 베지터를 쓰러뜨리면 사이어인 편의 다음 이야기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복수의 스테이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분기점’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싱글 플레이에는 총 60가지 스테이지가 있으며, ‘거대 원숭이로 변신한 사이어인’ 등 거대 보스와의 전투도 마련되어 있다.
▲ 4명이 팀을 이루어 전투를 펼친다(사진 출처: 반다이남코)
게임메카: 스테이지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정해져 있는가?
하시모토 PD: 그렇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팀을 이루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시대 상으로 절대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이어인 편’의 스테이지에서는 프리더가 등장하지 않지만 플레이어는 기본부터 4단계까지 4가지 프리더로 팀을 구성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원작처럼 캐릭터를 구성하여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메카: ‘배틀 오브 Z’만의 특별한 요소가 있는가?
하시모토 PD: ‘배틀 오브 Z’에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직접 만든 오리지널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다. 또한 초회 한정판에 한하여 손오공의 ‘우즈마키 나루토 선인 모드 복장’ 코드가 제공된다. 해당 복장을 장착하면 손오공이 나루토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만든 오리지널 오프닝도 볼 수 있다(사진 출처: 반다이남코)
게임메카: ‘배틀 오브 Z’는 어떠한 플랫폼으로 언제 발매되는가?
하시모토 PD: PS3와 Xbox360, PS비타로 내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다만 PS비타 버전은 PSN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PS3와 PS비타간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한가?
하시모토 PD: 아쉽지만 크로스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PSN을 통한 크로스 세이브는 지원할 예정이다.
▲ 내년 초 발매 예정인 '드래곤본 Z 배틀 오브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