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4강, 2연속 무승부의 치열한 승부 이후 NOA 1승 추가
2013.09.28 18:43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 WTKL 시즌1 4강전 6세트에서 승리한 NOA
9월 28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 4강 1경기가 열렸다. 두 차례 연속 무승부가 연출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NOA'가 'D_Vipers'를 제압하고 2대1로 앞서나갔다.
세트 스코어 1대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벌어진 4세트, 무대는 D_Vipers가 택한 '북극 지방'이었다. 지금까지 북극 지방에서는 수비적인 양상의 경기가 자주 나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두 경기 모두 D_Vipers가 먼저 진격하여 NOA의 본진 부근에 수비 진형을 갖췄지만, 산발적인 포격만 오갔을 뿐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어느쪽도 결정적 피해를 주지 못한 채 북극 지방에서의 4, 5세트는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두 차례 무승부 이후 맵과 시작 위치 선택권을 얻은 NOA는 '절벽' 남쪽 진형을 선택했다. 절벽 맵은 요충지인 중앙 언덕을 점령하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데, 남쪽 본진이 언덕까지의 거리가 북쪽보다 가까워 유리하다. 또한, 절벽 맵에서는 공식전에서 단 한 차례의 무승부도 나온 적이 없을 만큼 공격적인 양상의 경기가 자주 나오는 전장이다. 즉, 반드시 1승을 추가하여 결승 진출에 다가서겠다는 NOA의 의지였다.
NOA와 D_Vipers 모두 중앙 언덕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기동력이 좋은 중형전차 T69와 경전차 AMX 13 90 위주의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다만, D_Vipers는 중전차 T32 1대를 조합하여 근접전에 힘이 실린 전략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NOA는 주력 전차 4대가 언덕으로 진격했고, 1대는 언덕 서쪽의 경사로를 오르기 위해 개별 행동에 나섰다. D_Vipers는 마치 전략을 예상한 듯, 병력을 반으로 나누어 언덕 위와 서쪽 경사로로 이동했다. D_Vipers가 경사로를 오르는 NOA의 전차 1대를 잡아냈다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지만, NOA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실패하고 말았다. 오히려 NOA는 D_Vipers의 병력이 양분되었음을 간파하고 언덕 위의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D_Vipers는 서쪽 병력을 NOA의 본진으로 전진시켜 점령을 시도했지만, 언덕을 빼앗긴 이상 모든 움직임이 상대에게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움직임이 느린 D_Vipers의 T32는 언덕 위에서 NOA의 전차들이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예 진격을 시도할 수 조차 없었다. NOA는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언덕을 내려가 D_Vipers의 병력을 포위, 깔끔하게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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