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모예스 체제의 맨유, 챔피언스리그에서 홈구장 강자 샤흐타르와 격돌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 리그 32강 첫 경기에서, 레버쿠젠을 4대2로 대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번 상대는 유럽 축구의 변방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선수들

한국 시각으로 10월 3일(목) 새벽 3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이하 샤흐타르)와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A조 경기를 벌인다.

 

잉글랜드의 명문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첫 경기에서 레버쿠젠을 4대2로 대파했다. 그리고 이번 상대는 유럽 축구 변방 우크라이나의 클럽 샤흐타르지만, 맨유에게 불안 요소가 많다.

 

맨유는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재 아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 지휘하에 상위권을 맴돌았던 리그 순위는 현재 12위까지 추락했다. 현지 언론들은 대형 구단을 이끈 적 없는 모예스 감독의 경험 부족, 새로운 감독의 전술에 익숙치 않은 선수들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자국 리그에서의 부진은 챔피언스 리그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맨유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3번의 경기를 가져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태다. 비록 5일 간의 휴식이 있었다고는 해도 머나먼 우크라이나 원정길에 선수들의 피로는 더욱 극심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샤흐타르는 홈경기에 강한 팀으로 유명하기에 맨유의 부담은 더욱 크다.

 

실제로 샤흐타르는 지난 시즌 조별 리그 당시 첼시를 홈구장에서 2대1로 격파했고, 이에 힘입어 16강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부진에 빠진 최근의 맨유가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한편, 맨유는 현재까지 총 7회의 리그 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간판 공격수 반 페르시와 루니가 각각 3골, 대니 월백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일부 선수에게 활약이 집중되는 점 역시 맨유의 불안 요소며,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펠라이니와 윌프리드 자하는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이 없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3일(목) 새벽 3시 45분

장소: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10월 1일 기준 챔피언스 리그 A조 순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1승 승점 3점, 공동 1위

맨유 FC: 1승 승점 3점, 공동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 1패 승점 0점, 공동 3위

레알 소시에다드: 1패 승점 0점, 공동 3위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웨인 루니의 피파온라인3 0강화 만레벨 능력치

 

웨인 루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모예스와의 불화설, 각종 유명 클럽과의 이적설을 뿌렸다. 많은 이들이 퍼거슨의 은퇴와 함께 루니 역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웨인 루니는 골 결정력과 슈팅, 속력, 볼 컨트롤, 패스, 몸싸움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균형 잡힌 선수다. 따라서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거나, 2선에서 다른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 등 공격진 어느 위치에서나 활약할 수 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에레하임,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