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NSL 16강 2일차 경기, 친정팀 EoT 누르고 MVP승리
2013.10.01 19:37게임메카 남윤서 기자
금일(1일) 강남 곰 TV 스튜디오에서 넥슨 스폰서십 리그(이하 NSL)의 16강 2일차 경기가 시작됐다. 2일차 본선의 첫 번째 경기는 ‘Eye of Tiger Gaming(이하 EOT)’과 ‘MVP HOT6(이하 MVP)’의 대결로 문을 열었다. 이번 경기는 도타 2 스타터십 때 같은 팀이었던 EOT가 두 팀으로 나뉘고 서로 맞붙게 되어 시작 전부터 친정과의 싸움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경기였다.

▲ 승리 팀 MVP HOT6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밴픽부터 날카로운 저격밴이 펼쳐졌다. 선수들의 주 영웅인 ‘이오’와 ‘자연의 예언자’가 먼저 밴 됐으며 MVP의 ‘아바돈’ 픽으로 인해 EoT는 아바돈과 조합이 훌륭한 ‘길쌈꾼’을 가져가는 신경전을 보여줬다. 이후 EoT가 선택한 '레이저'의 공격력 뺏기 기술을 염두해 MVP는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악몽의 그림자'를 픽하게 되는데 이는 승리를 위한 한 수로 작용했다.
경기 시작 후 바텀 레인에 홀로 있는 레이저를 EoT가 갱킹으로 처치하며 선취점을 따낸다. 이후로도 꾸준히 레이저를 갱킹하며 성장을 방해해 레이저의 성장이 크게 늦어진다. 게임 중반 벌어진 한타싸움에서 MVP가 이득을 취하며 EoT와 더 큰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한다. MVP는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꾸준한 압박을 가해 골드 차이를 15,000이나 벌리며 승리를 쥐는데 성공한다. 아래는 승리팀 MVP의 승자 인터뷰 전문이다.

▲ 이상돈, 백지훈 선수
Q. 승리 소감은?
이상돈: 'EoT'팀이 지난번 우리와 대결한 'Sym4ny'팀보다 강팀이라 생각하고 연습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다행이었다.
백지훈: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시원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승리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백지훈: 킬했다고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상돈: 감독님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흥분하지 말라고 하신게 생각났다.
Q. 미라나가 콘트롤이 힘든 영웅인데 미라나를 처음으로 픽했다. 자신이 있었나
백지훈: 악몽의 그림자가 악몽을 사용하면 미라나의 화살로 맞추는 조합을 위해 선택했다.
Q. 미라나, 악몽의 그림자 듀오가 중국 경기에서 출전한 적 있는데 영향이 있는가
백지훈: 중국 리그 WPC에서 본 적이 있다.
Q. 백지훈 선수가 미드 레인을 맡았는데 실력 차이가 어땠나
백지훈: 좀 여유있게 했다. 닉스 암살자는 갱킹을 가야하는 압박이 있어서 라인을 자주 비워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좀 더 유리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2연승으로 조 1위인데 유지 가능한가
백지훈: 확실히 자신있다.
Q. 팀 결성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호흡이 어떤가
백지훈: 상상이상으로 좋다. 처음엔 많이 다퉜는데 단시간에 많이 다퉈서 더 호흡이 좋아진 거 같다.
이상돈: 짧은 시간안에 많은 팀웍을 키운 거 같다.
Q.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는
백지훈: 다음거라고 다를게 없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상돈: 방심하지 않고 초심의 마인드로 하겠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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