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한국대표선발전] 삼성 블루, KT 불리츠 제압하고 B조 1위로 8강 진출
2013.10.08 15:45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를 제압하고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레벨부터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KT 불리츠가 도마뱀 장로를 사냥하자, 삼성 블루의 니달리가 '창 투척'(Q)으로 버프 강탈을 노렸다.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를 제압하고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레벨부터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KT 불리츠가 도마뱀 장로를 사냥하자, 삼성 블루의 니달리가 '창 투척'(Q)으로 버프 강탈을 노렸다. 버프 강탈에 실패했지만 KT 불리츠의 도마뱀 장로 체력 조절에 혼선을 일으키면서, 레드 버프가 필요없는 서포터 나미가 도마뱀 장로를 쓰러뜨린 것이다. 물론 버프를 빼앗긴 것보다 낫지만 KT 불리츠 입장에서 기분나쁜 출발임에 틀림없었다.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를 제압하고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 [패] KT Bullets | vs | [승] Samsung Blue |
|---|---|---|
| 탑 | ||
| 정글 | ||
| 미드 | ||
| 원딜 | ||
| 서폿 | ||
| 밴 |
▲ KT 불리츠 vs. 삼성 블루, B조 1위 결정전 결과
1레벨부터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KT 불리츠가 도마뱀 장로를 사냥하자, 삼성 블루의 니달리가 '창 투척'(Q)으로 버프 강탈을 노렸다. 버프 강탈에 실패했지만 KT 불리츠의 도마뱀 장로 체력 조절에 혼선을 일으키면서, 레드 버프가 필요없는 서포터 나미가 도마뱀 장로를 쓰러뜨린 것이다. 물론 버프를 빼앗긴 것보다 낫지만 KT 불리츠 입장에서 기분나쁜 출발임에 틀림없었다.
초반에 조금 삐긋한 KT 불리츠는 바로 공세에 나서 5분만에 봇 라인에서 갱킹을 성공시켜 삼성 블루의 자이라를 잡아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첫 번째 타워를 먼저 파괴당했고, 드래곤까지 내주는 등 경기 중반까지 열세였다.
KT 불리츠의 1킬 이후 후반까지 큰 교전은 없었지만, 경기 주도권은 천천히 삼성 블루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삼성 블루는 3개 라인 1차 타워 전부를 KT 불리츠보다 빠르게 파괴했고 쉔, 자이라, 바이 등 군중제어 기술이 강력한 챔피언을 앞세워 한타 싸움 주도권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KT 불리츠는 전투에서 패하지 않았음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KT 불리츠의 역전 가능성은 탑 솔로 레넥톤을 앞세워 삼성 블루의 군중제어 기술, 초반 화력을 받아내고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레넥톤은 초반 라인 스왑으로 성장 기회를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에게 양보했고, 삼성 블루의 탑 솔로 쉔에게 아이템 수준이 크게 밀려 활약을 기대할 수 없었다. 혹여 좋은 위치에서 레넥톤이 한타 싸움을 전개해도, 중반 라인 싸움에서 밀린 탓에 딜러들이 화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런데 역전 가능성이 없어보였던 KT 불리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 시간 32분, 삼성 블루의 쉔이 무리하게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다 점멸 사용 실수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KT 불리츠는 맷집 역할 챔피언이 사라진 삼성 블루의 빈틈을 노려, 한타 싸움을 전개해 완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사냥하며 그 동안의 격차를 따라잡았다.

▲ 실수로 벽에 점멸을 사용한 쉔
(이미지 출처: 나이스게임티비)
KT 불리츠는 기세를 몰아 상대 타워를 하나둘 철거해 나갔지만, 미드 라인에서 삼성 블루에게 포위 당하면서 다시 위기에 빠졌다. 삼성 블루는 바이의 기동 타격으로 KT 불리츠의 레넥톤을 제압했고, 상대 본진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KT 불리츠는 본진으로 귀환하여 수비에 나섰지만, 레넥톤을 제압당한 이상 삼성 블루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 블루가 B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바이의 기동 타격이 레넥톤에게 적중한 순간, KT 불리츠의 마지막 역전 가능성도 사라졌다
(이미지 출처: 나이스게임티비)
한편, WCG2013의 조별리그는 10월 7일(월)부터 10월 12일(토)까지 ‘나이스게임티비'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3개 팀이 참여,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에서는 매 경기의 결과와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한 템트리를 분석해 공략을 작성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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