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맨유, 사우스햄튼 잡고 순위 상승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10월 19일(토) 23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 맨유의 상징 루니

한국 시각으로 10월 19일(토) 23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두 팀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맨유가 3승 1무 3패로 9위, 사우스햄튼이 4승 2무 1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양 팀의 객관적인 전력과 지난 시즌 성적을 고려했을 때 의외의 행보다. 두 팀의 순위가 바뀐 게 아닐까라고 의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맨유의 새 감독 모예스는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선수 보강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미드필더의 노쇠화를 계속 지적받아 왔으며, 이번 시즌 성공을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필요했다. 이에 맨유는 파브레가스, 티아구를 비롯한 미드필더의 영입을 이적시장 내내 노렸다. 하지만 이 둘의 영입에 모두 실패했으며,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해서야 펠라이니 영입에 성공했다. 분명 펠라이니는 뛰어난 선수지만, 지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톱의 위치에서 활약했고, 맨유가 원하는 타입의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이적시장을 불안하게 보낸 맨유는 리그 초반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펠라이니는 미드필더 위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윙인 애쉴리 영은 지독한 부진에 빠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카가와 신지, 치차리토를 비롯한 선수들은 팀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네덜란드 A매치 골 기록을 갱신한 반 페르시는 발가락 부상이 심해진 것으로 드러나 장기 레이스 소화에 불안함을 남겼다.

이처럼 위기에 빠진 맨유의 희소식은 유망주 야누자이와 중앙 공격수 루니의 활약이다. 야누자이는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두 골을 집어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루니는 15일 열린 폴란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루니는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때문에 많은 팬들은 이번 경기 루니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타는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리그 최고급의 수비를 선보이는 중이다. 팀 득점은 7경기 7득점으로 저조하지만, 실점은 7경기 2실점으로 리그 최소 기록이다. 이는 단단한 수비진과 더불어 든든한 골키퍼 아르투르 보루츠의 활약 덕분이다.

현재 보루츠는 7경기에서 19개의 세이브(경기당 약 2.71개)를 기록 중이며,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클린 시트 부분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이기기 위해서는 보루츠의 선방을 반드시 뚫어내야 한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19일(토) 23시

중앙 공격수로 뛰는 맨유의 상징 루니

 

 ▲ 루니의 피파온라인3 1강 10레벨 공격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루니는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춘 센터 포워드(CF)로 구현되어 있다. 몸싸움과 패스 능력치도 높게 책정되어 스트라이커(ST)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CAM)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루니의 스피드는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가지고 있어 경기 내내 원래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루니는 다양한 공격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