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의 전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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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World of Warcraft 한국 공식 홈페이지 월드 호외 게시판에 올라온 혈투의 전장에 관련된 추가 정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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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심스럽게 페랄라스의 푸른 수풀을 헤치며, 나무 사이로 우뚝 솟은 성벽을 향해 기어갔다. 표범으로 변신한 몸에 난 갈기가 덤불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은신 상태를 유지한 채로 다가갔다. 거기에는 수풀이 우거진 나무의 초록빛과는 아주 대조적인 거무스름한 피부의 고르독 오우거들이 을씨년스럽게 서 있었다.

나는 현자의 요청으로 한때 경이로운 나이트 엘프의 비전술의 보고였던 엘드레탈라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여기에 파견되었다. 숲은 자신이 지배하던 모든 것을 언젠가는 되찾으려 하기 마련이다. 덩굴로 뒤덮인 채, 바스러져가는 성벽의 모습이 여기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숲의 끈질긴 잠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의 석조 건축물들은 그 모습 그대로 건재하여 이 곳을 건설한 위대한 기술력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었다. 나이트엘프는 자신들의 지식을 성벽 안에 감추어 두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더 많은 기운을 쏟아 부어 그 지식이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 왔다. 나는 고대의 폐허를 어슬렁거리는 고르독 오우거들을 관찰하며 엘드레탈라스의 외곽을 서서히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막혀 있는 통로를 배회하던 귀족 유령들의 기괴한 신음 소리를 떠올리고, 공기 중에 맴도는 사악한 마법의 악취를 맡으며 혈투의 전장이 되어버린 엘드레탈라스의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내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모험가들에게도 벅찬 임무가 되리라 확신하게 되었다.

내 정찰 임무는 이제 끝났다...
다음은 주둔지로 돌아가 동료들과 출정 준비를 할 차례다...

혈투의 전장은 아주 오래 전 아즈샤라 여왕의 비밀스런 추종자 집단이 건설한 고대 도시입니다. 아즈샤라 여왕의 비전술사들은 이 도시 안에서 여왕이 맡긴 중요한 임무를 비밀리에 수행했습니다. 영원의 샘이 파괴된 지 수천 년이 흐른 후, 이제는 혈투의 전장 안의 세 구역을 나이트 엘프 귀족의 영혼과, 악마, 그리고 오우거들이 모두 점령하고 있습니다. 용기와 실력이 있는 자들만이 목숨을 걸고 이 던전 안으로 들어가 고대의 사악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모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혈투의 전장은 56레벨부터 60레벨 정도의 다양한 난이도를 가진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혈투의 전장 퀘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완료할 수 있으며 퀘스트 수행 과정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보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최근 아제로스의 바람에 실려 들려오는 풍문에 의하면 혈투의 전장의 마당 안에는 특이한 생명체들이 격투 경기를 벌였던 고대의 원형 투기장이 있다고 합니다.

● 혈투의 전장에 도전하는 모험가들은 이제까지 아제로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무기와 방어구를 비롯해 전문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도면이나 제조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