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게임 규제안 결국 통과, 내년 2월부터 시행
2013.11.12 15:12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관련 기사]
정부와 게임업계 '고포류 규제' 2라운드, 법제처에서 승부
자율규제가 우선돼야, 업계 고포류 규제 의견서 정부에 전달
[이구동성] 문화부 vs 협회 고포류 규제 격돌… 'Fight!'
지난 8월 규제개혁위원회와 10월 법제처 심사를 거친 웹보드게임 규제안, 일명 고포류 규제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2월 23일 시행이 확정됐다.
문화부가 추진한 웹보드게임 규제안의 핵심은 ▲ 월 당 게임머니 구입한도 30만원 제한 ▲ 회 당 최대 사용 게임머니 1만원 제한 ▲ 하루에 10만원 이상의 게임머니를 잃은 이용자의 접속을 48시간 동안 차단 등이다.
앞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당시 업계는 해당 규제안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업계 측과 전혀 합의가 되지 않은 부분인데다 국내 시장 침체로 업체들의 생사의 위기를 겪는 시점에서 해당 규제가 주는 충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으로, 자율 규제안까지 문화부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판당 게임머니 제한’은 이미 월 이용금액 한도가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었다. 이에 업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부규제가 아닌 자율규제를 통해 웹보드게임의 사행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었고, 반대로 문화부는 ‘판당 게임머니 제한’을 불법환전 및 사행적 운영을 뿌리뽑을 수 있는 핵심 내용으로 손꼽았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웹보드게임 규제안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웹보드게임 규제안이 여과 없이 시행되면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 축소와 더불어 웹보드게임을 주요 매출원으로 하는 게임업체 NHN 엔터테인먼트, 넷마블, 네오위즈 등이 정면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지난 7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웹보드게임의 매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웹보드 규제안이 시행되면) 내년 이익 감소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웹보드게임 규제안 통과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입법절차를 통해 정해진 규제에대해서는 존중하지만, 현실적 적응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와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며 “향후 이러한 논의에서 사업자들의 입장이 잘 반영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화부 이수명 과장은 "이번 웹보드게임 규제안은 게임산업을 국민으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가지치기의 의미였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 등의 아픔이 있겠지만 게임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생각한다. 보다 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조치였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라며 "업체들이 우려하는 해외 사이트와의 역차별 문제는 게임업계는 물론 사이버경찰수사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법 사이트를 적발해 접속을 차단하는 모니터링 작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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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by2013-11-12 21:56
신고삭제좋게 말하면 웹보드, 나쁘게 말하면 도박이지. 웹보드 게임은 솔직히 게임에 쳐야하나 싶다. 티비보니 인터넷 도박에 빠져서 수십억씩 날린 사람 한둘이 아니더만? 개한심하더라 진짜.. 이걸 빌미로 앞으로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넘어간다면 그때부턴 크게 반대하겠지만 일단 웹보드에 한정한다면 찬성. 웹보드게임은 진짜 도박이다
개념있는십덕충2013.11.12 15:21
신고삭제도미노네..............
아무개안경2013.11.12 16:18
신고삭제중독범 통과될듯... 저것도 통과되고 셧다운제 아청법도 통과됬는데...
덜덜얼덜2013.11.12 17:18
신고삭제김정은과 로드먼이 한국에와도 전혀이상하지 않은 나라 중 하나.
Jeongwoo Jin2013.11.12 17:36
신고삭제쑈를한다..쑈를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3.11.12 18:12
신고삭제이건 게임사도 책임이 있는거에요. 정부가 이렇게 나올때까지 게임사들 여태 뭐했죠? 오죽하면 문광부 장관 입에서 열정노동자 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열악한 노동 환경부터 개선하는것이 우선 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나요. 이건 비단 정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태 수수방관해온 게임사들이 더 문제에요. 저는 이번 입법이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야 개발자들 환경이 개선되고 앞으로 더 안죽기 위해 경영자들이 고위 관계자와 접선하겠죠
Creaby2013.11.12 21:56
신고삭제좋게 말하면 웹보드, 나쁘게 말하면 도박이지. 웹보드 게임은 솔직히 게임에 쳐야하나 싶다. 티비보니 인터넷 도박에 빠져서 수십억씩 날린 사람 한둘이 아니더만? 개한심하더라 진짜.. 이걸 빌미로 앞으로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넘어간다면 그때부턴 크게 반대하겠지만 일단 웹보드에 한정한다면 찬성. 웹보드게임은 진짜 도박이다
papantac2013.11.12 22:17
신고삭제고포류는 어쩔수 없어. 고포류 현금거래 아무리 막아봐야 또 다른 구멍이 생긴다. 그냥 도박으로 규정하는것이 게임계의 미래를 위해서 좋을듯.
papantac2013.11.12 22:25
신고삭제GAME과 GAMBLE의 차이라고 하고 싶네요.
휘슬블로어2013.11.13 10:48
신고삭제웹보드는 당연히 후려 치는게 맞다.
행복한우유2013.11.13 10:48
신고삭제근데 솔직히 외국에 서버놓고 불법사이트도 많이 한다.. 페북 포커도 제대로 제한도 못하고. 국내 사이트에서만 막으면 뻔히 불법으로 갈 게 보임.
데라로직이는쓰레기2013.11.17 12:53
신고삭제합법을가장한 게임을가장한 도박을붙여 딜러비로 직원들월급주고 회사키워온 저것들이문제지 불법은불법일뿐 아무리불법사이트가늘어도 저런 합법을가장한 노름회사가 문닫으면 불법으로 접속하기가 모르는사람들은 접속하기힘들기에 괜찬음니다 그래도불법사이트에접속한다면 스스로 죽으러가는것이기에 보호해줄 가치가없잖아요
데라로직이는쓰레기2013.11.17 12:56
신고삭제맞아요 이수명과장님 그리고 문체부관계자님 이번에큰일하셨음니다 님들의이번 규제안발표가 진정한애국으로 길이남을것이며 대한민국국민 천만명이상은 살리는길이될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