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수수료 10%,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이 구세주 될까?
2013.12.02 18:04 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회원수 3,700만 명을 보유한 네이버가 차기 모바일게임 플랫폼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네이버는 모바일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네이버게임이 진행해온 온라인게임과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네이버 모바일게임 채널링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같은 구조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등록된 게임을 선택하면 해당 마켓(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으로 이동하여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게임 채널링 역시 네이버를 통해 선택한 게임을 해당 마켓에서 다운받아 즐기는 방식이다. 다만 네이버는 자체 오픈마켓인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등록된 게임도 이용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네이버 모바일게임 채널링이 차기 플랫폼 주자로 떠오른 이유는 지난 21일, 열린 K앱 페스티벌에서 연사로 참석한 NHN 네이버 앱스토어 총괄 김준영 부장이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밝히고 네이버가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그는 행사에서 네이버가 3,700만 명의 플랫폼으로 앱 유통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극심한 마케팅 경쟁에 부딪혀 빛을 보지 못하는 개발사들에게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무엇보다 네이버가 경쟁사와 견주어 자신하는 것은 회원수와 수익배분이다. 지난 8월 기준 네이버 모바일의 1일 UV(순 방문자수)는 2,100만 명을 기록했다. 페이지 뷰는 무려 13억 페이지이다. 이 같은 수치는 네이버 웹보다 각각 400만 명과 2억 건이 더 많은 것이다. 게다가 게임과 앱 검색 노출 쿼리 비중이 8월말 3.7%에서 10월말 15%로 지속 증가하는 것도 네이버 모바일게임 플랫폼 가능성을 대변한다
특히, 수익 부분은 개발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김준영 부장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티스토어는 개발사 수익이 63%지만, 네이버 앱스토어는 80~88%의 수익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수익은 49%이다. 오픈마켓인 구글과 애플에 30%를 내고, 카카오에 21%의 수수료를 뗀 나머지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 네이버 자체 오픈마켓 '네이버 앱스토어'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 모바일게임 채널링 수익 배분은 8:1:1로 개발사가 다른 플랫폼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배분은 네이버 앱스토어의 수익 배분율과 같다. 개발자가 80%, 네이버가 10%을 갖고 이용자에게 10%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앞서 김준연 부장이 ‘네이버가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 자신한 근간은 이처럼 네이버 모바일의 성장과 지원 정책을 비롯해 네이버 카페를 통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웹툰을 통한 모바일 게임 소개 등 채널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강력한 마케팅 효과와 지속성에 있다.
한편,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 모바일게임 운영 지원 인력을 모집했다. 해당 인력의 업무는 모바일게임 프로모션 지원, 모바일게임 동향 조사, 고객 문의 응대, 개발사 문의 및 정산 등으로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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