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국내 유저에게도 인정받는 FPS 꿈꾼다
2013.12.10 16:22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우리(한국)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를 재개하는데 이보다 중요한 이유는 없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가 오는 12일 국내 서비스를 재개한다. 지난 2012년 7월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정확히 1년 5개월 만에 부활이다.







▲ 19일 그랜드 오픈을 진행하는 '크로스파이어'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우리(한국)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를 재개하는 데 이보다 중요한 이유는 없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가 오는 12일 국내 서비스를 재개한다. 지난 2012년 7월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정확히 1년 5개월 만에 부활이다.
사실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 재개는 여러 의문을 남겼다. 이 게임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는 동접(2013년 12월 기준) 42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 서비스는 사실상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더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대체 왜 국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오늘(10일) 열린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재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났다. 현장에 참석한 스마일게이트 정수영 사업 팀장은 '우리 게임이니까'라는 간결하고 명쾌한 답을 내놨다.

▲ 스마일게이트 정수영 사업팀장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부와 명예를 손에 쥔 회사다. 그러나 이 회사도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한국 게임'으로서의 인지도 부족이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워낙 중국 관련 이슈만 커지다보니, 국내 게이머들에게 '해외에서 잘 나가는 게임' 정도로 인식되는 게 현실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굳이 매출에 큰 영향이 없는 국내 서비스 재개를 서두르는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관련해 정수영 팀장은 "크로스파이어는 우리 기술, 우리 자본력, 우리 노하우로 서비스되고 있는 우리(한국) 게임"이라면서 "국내 서비스 재개에 이보다 중요한 명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정수영 팀장은 한국 서비스의 목표가 매출이나 동접 같은 사업적 의미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팀장은 유저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수년간 쌓아 온 노하우를 국내 유저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이 단순히 '해외 뉴스'로 인식되는 게 아니라 국내 유저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의미를 풀이하자면 상징성이다. 한국에서 탄생한 게임이 해외에서 크게 성공하고 있는데, 그 고향이 되는 곳에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의 생각이다.
때문에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국내 유저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회사 내부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전담 팀이 꾸려졌으며, 이 팀은 국내만을 위한 사업·마케팅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도 '이 게임 하나만큼은 모든 집중을 다 하자'라는 각오로 co.kr 도메인을 통한 단독 사이트로 구성했다. 이 부분 역시 전담 팀에 의해 단독 운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 외에도 공식 팬사이트의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자체 이벤트 비용 지원이나 정기 간담회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 2회 정도 유저를 초청하는 랜파티도 추진할 계획이며, 분기별 토너먼트와 자체 e스포츠 리그 진행을 통해 글로벌 대회(WCG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수영 팀장은 "올해는 플랫폼 다양화와 트렌드 변화 등으로 온라인게임 이용시간이 감소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크로스파이어'가 오래된 게임이라는 인식까지 있어 쉽게 바꾸기 어렵겠지만, 우리는 자체 콘텐츠에 자신이 있고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오는 12일 국내 정식 서비스가 재개된다.




▲ '크로스파이어' 국내 사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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