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 멀티골' 아스날, 웨스트햄 잡으며 선두 탈환 성공
2013.12.27 09:40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 웨스트햄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아스날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전 0시, 아스날 FC(이하 아스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이하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가 웨스트햄의 홈 구장 불린 그라운드에서 진행되었다.
경기 이전 아스날은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리버풀과 승점이 동률, 골득실에서만 다소 뒤쳐져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이에 아스날은 외질, 지루, 월컷 등 정예 멤버로 이루어진 스쿼드로 경기에 나섰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전은 소득 없이 0:0으로 종료되었고, 후반 1분에는 웨스트햄의 칼튼 콜에게 첫 골을 내주며 오히려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아스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특유의 패스 축구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쉼 없이 몰아붙이는 경기를 진행한 결과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윌콧이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6분 월콧이 다시 한 번 골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역전 골을 만들어낸 아스날은 긴장을 놓지 않고 추가 골을 노리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33분 부상에서 복귀해 교체투입된 루카스 포돌스키가 지루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넣었다. 포돌스키의 골로 아스날은 승리와 함께 리그 선두 탈환이라는 짜릿한 결과를 얻었다.
한편, 리그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은 맨시티에게 1대 2로 패하며 4위로 순위가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권 팀들 간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해 혹독한 박싱 데이 매치 속에서 어느 팀이 선두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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