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상대를 쥐어짜는 탈수기 압박, 삼성 오존 1세트 승리
2014.01.03 19:3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월 3일,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2014(이하 롤챔스 윈터) 8강 4경기 1세트에서 삼성 오존이 압승을 거뒀다.
삼성 오존은 극초반에 드래곤을 빠르게 가져가며 이득을 보겠다는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의도를 읽고, 상대가 없는 사이를 노려 봇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우위에 섰다. 이후 삼성 오존의 봇 듀오는 미드와 탑을 오고 가며 각 라인을 강력하게 압박해 순식간에 타워 3개를 깔끔하게 철거했다. 맵 중앙을 완벽하게 장악한 삼성 오존은 드래곤은 물론 상대의 정글 몬스터를 지속적으로 사냥하며 격차를 벌렸다.
특히 분위기 전환을 위해 2번째 드래곤을 노리는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움직임을 적중률 높은 포킹으로 저지한 '다데' 배어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임프' 구승빈의 케이틀린은 전 라인을 오고 가며, 타워 철거와 소규모 교전에서 유효타를 달성하며 본인의 몫을 다했다.
이에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1:3:1 전략으로 문도 박사와 제드로 탑과 봇 라인을 커버하고, 나머지 3명이 미드를 지키며 시간을 버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와 같은 전략으로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길게 끌어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맵 전체를 손에 넣은 삼성 오존을 당해낼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제드와 문도 박사를 투입해 탑과 봇 1차 타워를 미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바로 이어진 삼성 오존의 강력한 압박에 순식간에 타워를 내주고 단번에 본진 입성까지 허용한 것이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삼성 오존은 지속적인 압박 플레이로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숨통을 조였다. 운영에 강한 조합에 운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은 삼성 오존의 전략은 상대에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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