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소프트 떠난 존 카멕… 3개월만에 결별 이유 밝혀
2014.02.05 11:54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2월 3일, 존 카멕은 북미 매체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드소프트웨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존 카멕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이드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제니맥스에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하자고 주장했으나, 이와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큘러스VR로 완전히 적을 옮긴 것이다


[관련기사]
2월 3일(현지시간), 존 카멕(John Carmack)은 북미 매체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드소프트웨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존 카멕은 자신이 창립멤버로 있었던 개발사 이드소프트웨어와 완전히 결별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그가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제작한 회사 오큘러스VR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과 이드소프트웨어의 업무를 겸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로부터 불과 3개월이 지나고 결정된 것이라 그 내막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당시 이드소프트웨어 측은 “존 카멕이 최근 다른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드소프트웨어 내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그는 앞으로 어떤 이드소프트웨어의 프로젝트에도 관여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가 훌륭한 프로그래머로서 잘 지내기를 빈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존 카멕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이드소프트웨어의 모회사인 제니맥스에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하자고 주장했으나, 이와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오큘러스VR로 완전히 적을 옮긴 것이다.
당시 존 카멕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던 작품은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와 ‘둠 4’ 등으로, 이 중 ‘둠 4’는 지난 ‘CES 2013’에서 오큘러스 리프트 버전 데모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첫 데모 버전 후에는 이렇다 할 진척 상황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드소프트웨어가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작 개발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것을 추측 가능하다.
그는 “안타깝게도 나와 함께 새로운 작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드소프트웨어와의 인연을 정리하지 않으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할 기회를 잃을 것 같아 그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존 카멕은 오큘러스VR의 CTO로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존 카멕의 발언에 대한 제니맥스 측의 공식 답변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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