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 소식에 뿔난 게이머들, 게임식 감정표출 화제
2014.02.21 11:58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 소식에 게이머들도 분노표출에 나섰다. 최근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연아를 향한 안타까운 감정과 함께 러시아와 관련된 게임 콘텐츠를 이용해 분노를 표출하는 게시물이 늘고 있다. 공유되고 있는 게임만 해도 수종에 달하는데, 지금도 계속 파생되며 이색 감정표출의 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 한 이용자가 '마비노기'의 붉은곰 사냥 스크린샷을 올리며 분노표출에 나섰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 소식에 게이머들도 분노표출에 나섰다.
최근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연아를 향한 안타까운 감정과 함께 러시아와 관련된 게임 콘텐츠를 이용해 분노를 표출하는 게시물이 늘고 있다. 공유되고 있는 게임만 해도 수종에 달하는데, 지금도 계속 파생되며 이색 감정표출의 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마비노기'에서는 유저들이 러시아를 상징하는 '붉은곰' 사냥 스크린샷을 계속 등록하고 있고, '스타크래프트2' 게임유닛인 '불곰'에 대해 사용하지 않겠다는 게시물이 나오고 있다.
NHN엔터가 서비스하는 '테라'에서는 <러시아>라는 이름의 한 길드가 다른 길드에 의해 계속 전쟁선포를 받고 있는 스크린샷이 등록되기도 했으며,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에서는 러시아 국적 선수 방출이나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맞춘 이용자들이 "팀을 갈아치우겠다"며 분노하는 상황이다.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이용자들은 다소 러시아 성향이 있는 블라디미르, 세주아니, 볼리베어 같은 챔피언을 랭크게임에서 '사용금지 챔피언'으로 확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게이머들의 분노표출은 일종의 게이미피케이션으로 볼 수 있다. 게임을 구성하는 각종 시스템과 콘텐츠를 활용해 어떤 사건에 대한 분노 따위의 감정을 게임으로 풀며 소통하고 있기 때문. 위에 언급된 것 외에도 현재 게이머들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2위에 오르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편파판정 논란과 함께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 피파온라인3 안드레이 아르샤빈(러시아 유명선수) 강화 실패 스크린샷

▲ 이용자들이 스스로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세주아니

▲ '테라'에서는 <러시아> 길드가 전쟁을 선포받았고, <러시앤캐시>라는 길드 역시
이름이 '러시아캐시' 같다는 이유(?)로 전쟁을 선포받고 있다
이름이 '러시아캐시' 같다는 이유(?)로 전쟁을 선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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