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츠vs좀비 가든 워페어, 전설의 디펜스게임이 TPS로

▲ 식물과 좀비의 유쾌한 한 판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팝캡에서 개발하고 EA가 퍼블리싱하는 TPS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가 오는 25일(화) Xbox360으로 정식 발매된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는 디펜스게임으로 잘 알려진 ‘플랜츠 vs 좀비’를 기반으로 제작된 TPS게임으로, 식물만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식물과 좀비 중 하나의 진영을 직접 선택해 플레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더불어 ‘플랜츠 vs 좀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개발진의 센스나 유머 코드도 고스란히 게임 속에 녹아나 보다 유쾌한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플랜츠 vs 좀비 공식 유튜브 채널)

디펜스에서 TPS로 완전히 탈바꿈하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에는 PC와 모바일로 출시됐던 디펜스게임 ‘플랜츠 vs 좀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기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따라서 ‘정원’을 기본으로 식물과 좀비가 세력 싸움을 하는 구도는 여전하며, 각 식물 유닛들이 담당하던 역할도 그대로 유지된다.

▲ 전작 '플랜츠 vs 좀비'와 똑같이 구현된 식물 유닛들

▲ 플레이어블 클래스 말고도 정원 곳곳에 다양한 유닛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선택이 불가능했던 좀비 세력이 플레이어블 진영으로 추가됐으며, 각 유닛의 특성이 TPS 장르에 맞게 수정되어 전작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슈팅게임으로 탈바꿈했다. 가령 콩 슈터는 기동력이 좋고 민첩하게 상대를 공격하고, 해바라기는 공격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동료를 치료해주는 메딕의 역할을 하는 등이다. 

좀비 진영 역시 마찬가지다. 과학기술을 사용해 순간이동을 구사하는 과학자 좀비와 강한 완력을 보유한 럭비선수 좀비 등 각기 지닌 특성이 달라 다양한 전투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모드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에서만 가능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멀티플레이 모드도 재미를 더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을 캐릭터에 장착해 다양한 특수 능력을 더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메뉴에서 제작한 좀비와 식물들이 미션 속에 등장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가령 콩 슈터에게 얼음 모자를 장착하면 적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탄환을 발사하고, 선인장이 안테나를 사용할 경우 힘을 축적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

▲ 나만의 유닛을 만드는 재미까지

특히, 디펜스게임에서 TPS로 장르가 변경되며 멀티플레이 모드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는 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와 24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협동 플레이의 경우는 기존 ‘플랜츠 vs 좀비’처럼 몇 차례에 나뉘어 적이 몰려오면 그들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4인 멀티플레이 모드는 참여 플레이어들이 진영을 각각 나누어 12대 12로 세력전을 펼치게 된다.

▲ 몰려드는 좀비들로부터 내 정원을 지켜내자

▲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3인 협동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스마트글래스 및 키넥트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보스 모드’도 제공된다. 해당 모드는 스마트글래스 화면에 나타나는 지도에 일정 위치를 지정, 보스를 소환한 후 해당 맵에서 전투를 펼치게 된다. 단, 해당 모드는 Xbox360과 Xbox One 버전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차후에 발매될 PC버전이나 타 플랫폼에는 탑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