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쉽] 이재균-윤성용, 상금보다 시드권 획득이 더 기쁘다

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팀 부문 3/4위전에서 잇츠가 3위를 차지했다. 오늘 잇츠는 3연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챔피언쉽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팀 승리를 이끈 이재균, 윤성용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팀 부문 3/4위전에서 잇츠가 3위를 차지했다. 오늘 잇츠는 3연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챔피언쉽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팀 승리를 이끈 이재균, 윤성용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팀 부문 3위를 차지한 잇츠

3위를 차지했다. 소감이 어떤가?

이재균: 힘들었다. 3위라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은 좋다. 홀가분하다.

윤성용: 4강 패배 때문에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도 갤럭시스타에게 지고 싶지 않았고, 3:0 완승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3/4위전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는가?

이재균: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예전에 붙어본 적이 있었는데 크게 준비할 것이 없더라. 평소대로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윤성용: 팀플레이는 100% 이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에이스 결정전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이)재균이가 4강전에서 2패를 당해 내보내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하라는 마음에 출전을 시켰다.

말한대로 이재균 선수가 4강전 2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 3세트 출전이 부담되진 않았는가?

이재균: 정말 긴장됐다. 그래서인지 정말 경기가 안풀리더라. 내 피파온라인3 인생에 있어 가장 못한 경기였다.

2vs2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본인들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윤성용: 연습 덕분이다. 초창기엔 호흡이 정말 안맞았다. 그래서 부단히 팀플레이를 맞췄고, 서로의 장점인 수비력이 살아나 전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3위 상금을 받게 되었다.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윤성용: 공평하게 분배할 예정이다. 상금보다는 다음 대회 시드권 획득이 더 기쁘다. 예선부터 올라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이재균: 상금으로 클럽원들과 단합대회를 갈 예정이다. 그 동안 경기때마다 클럽원들이 응원을 와줬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

다음 대회 목표는? 그리고 보강점은?

이재균: 원래 나 말고 다른 팀원들이 1vs1을 더 잘한다. 이번에는 좀 경기력이 떨어져서 내가 에이스로 나왔는데, 다음 대회때는 다를 것이다.

윤성용: 애초에 목표가 2승으로 경기를 끝내는 거였다. 그러다보니 1vs1이 좀 약해진 것 같다. 다음 대회에는 팀플레이와 1vs1,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성용: 요즘 점유율을 올리는 플레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좋게 말해 점유율이지 사실상 의미 없이 공을 돌리는 플레이다. 적어도 대회에서만큼은 이런 플레이가 없었으면 하고, 서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재균: 다른 팀에 대한 이야기지만, 어떤 팀은 상금을 성과제로 배분한다고 하더라. 좀 안타까웠다. 상금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너무 큰 목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