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점령군 ‘LOL’ 과 원정군 ‘파이러츠’, AOS 전운 고조
2014.03.07 16:0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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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관련기사]
지난 4일, CJ E&M 넷마블이 2014년 첫 온라인게임 신작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 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장르가 무려 AOS입니다. 국내 1위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죠.
‘리그 오브 레전드’ 를 직접 언급할 만큼, 국내 AOS 시장은 이미 독점 체제로 굳어졌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는 최근에도 PC방 점유율 3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AOS 부문에서는 이미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카오스 온라인’ 이나 ‘사이퍼즈’ 등이 겨우 틈새 확보에 성공했지만,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 오브 스톰’ 이나 ‘도타 2’ 등은 아직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100명 이상의 영웅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 은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드래곤플라이가 제작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온라인’ 의 경우 아예 국내가 아닌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신작 AOS가 자리잡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러한 격전지에 도전장을 내민 ‘파이러츠’ 를 보니, 아무래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파이러츠’ 소개 기사를 본 게임메카 ID dalpany8 님은 “컨셉은 좋은데 결과가 기대되지 않는 묘한 감정은 뭘까요. 지금의 AOS 시장에 도전장이라... 험난한 길인 듯” 이라며 우려의 감정을 나타냈고, ID 콰쿰 님은 “지금처럼 LOL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게임이 오더라도 승산이 없음. 한 2년만 먼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움” 이라며 출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파이러츠’ 역시 이러한 요소를 정면으로 헤쳐나갈 비장의 무기를 여럿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기존 AOS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빠른 전개가 돋보입니다. 로프와 탈 것을 이용해 빠른 이동을 구현하고 저레벨 구간의 지루한 성장을 배제하여, 게임 시작과 동시에 한타 전투가 일어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에서 제대로 된 한타 전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속도죠.
게임의 문턱을 낮추고 인기를 지속시킬 e스포츠 리그 역시 뒤를 든든히 받쳐줄 전망입니다. CJ E&M 넷마블은 연내 정식 e스포츠 프로리그를 출범하고, 아마추어 리그와 PC방 리그, 학교 대항전, 이벤트성 드림매치 등 다양한 비정규 리그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아프리카TV, 온게임넷, TVing 등 CJ 관련 협력사들의 후원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차별화 요소는 확실합니다.
게임메카 독자분들이 관심을 가진 부분도 이 같은 ‘파이러츠’ 의 색다른 게임성 부분입니다. 게임메카 ID 몬도그로소 님의 “처음부터 전투할 수있는 설정과 스피드감은 마음에 듬”, ID 히어로즈 님의 “속도감을 노린 AOS가 늘어난 거 같네요. 라인전 및 CS 경쟁을 최소화한 플레이가 장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됩니다”, ID 퍼머겅 님의 “초반 지루한 성장 없이 바로 전투가 이뤄지는 건 꽤나 좋아 보인다” 같은 의견이죠.
‘파이러츠’ 의 가세로 인해 국내 AOS 시장은 한층 더 앞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LOL’ 의 강력한 라이벌이라 평가받는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은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발표하며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고, 액션과 개인플레이를 강조한 ‘코어마스터즈’ 도 출시 시기를 가늠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호응해 기존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들 역시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절한 AOS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파이러츠’ 는 그 이름처럼 당당하게 국내에 상륙할 수 있을까요? 그 첫 모습은 오는 4월 열리는 첫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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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니워커2014-03-07 22:38
신고삭제블리자드가 와야되요..
어잌후2014.03.07 16:14
신고삭제으악ㅋㅋㅋ 블라디미르 푸틴 ㅋㅋㅋ
작가분 러시아에 암살당하실듯
특공대2014.03.07 16:17
신고삭제옛날에 도타2가 롤한태 달려드는 이구동성 생각나네 똑같네 ㅋㅋㅋㅋ
특공대2014.03.07 16:18
신고삭제http://www.gamemeca.com/news/view_sub.php?ategory=T&subject=141&gid=304313
여기네요 파이러츠도 어차피 이꼴 날꺼임
necromency2014.03.07 17:55
신고삭제블라디보다 스웨인이 어울렷을듯 ㅋ
사이퍼즈도 인기좀있지않나
푸시켓2014.03.07 18:00
신고삭제한타를 준비하기위한 십여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사람은 없다 걱정된다
sosd1232014.03.07 18:17
신고삭제이건 진짜 동영상 보고와야 감이 잡힐듯, 내가 보기엔 굉장히 훌륭할거같고,
사실상 라이벌은 엘오엘이 아닐듯, 그냥 독자노선을 갈거 같고,
나오면 사이퍼즈정도는 흥행하고, 매니아층 만들거라 확신.
절대 혼, 에오스 꼴은 안날듯.
난 진짜 게임 보고서도, 한국이 만든거야? 라고 놀랄 정도로 양키삘이 강함.
weer2014.03.07 18:20
신고삭제카오스는 나오지도 않았네요.
부운사2014.03.07 18:26
신고삭제영상은 그럴듯해보이고 속도도 상당히 있고, 첨부터 끝까지 싸우니 지루해보이진 않는데
전략성이 롤만큼 있을까 걱정임... 걍 붙들고 싸우는게 끝일거같아서, 그리고 캐릭터가 다 해적이라서 맘에 안듬 법사나 판타지 직업들이 좋은데
게임하는곰도리2014.03.07 21:56
신고삭제저틈에서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오브스톰이 기대된다.. 과연 살아남을것인가 저렇게 망할것인가..
죠니워커2014.03.07 22:38
신고삭제블리자드가 와야되요..
개념있는십덕충2014.03.07 22:50
신고삭제티모 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탱2014.03.07 23:07
신고삭제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미 가라앉고 있는 에이지오브스톰인가
ㅇㅇㅇㅇ2014.03.07 23:21
신고삭제어차피 한국시장은 끝났어 블리자드 형님이 와도 안 돼 ㅠㅠ
구멍난위장2014.03.08 09:07
신고삭제재미있고 말고 상관없이 지금 잘하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다시 캐릭터 스킬 특성 능력치와 아이템 및 상성을 공부해가면서 딴겜을 플레이할 필요가 없잖아.
용감한녀석2014.03.08 10:45
신고삭제HOTS 얼른 붙어보자~~!! 빠른 출시 거거싱.
떡을내뿜는사장2014.03.08 23:56
신고삭제AOS잼
돈마블2014.03.09 06:00
신고삭제돈마블 온라인게임 기대하는 사람도 있남?? 그냥 고스톱,포커만 해라~
Creaby2014.03.10 13:47
신고삭제파이러츠고 자시고 히어로즈오브스톰나와도 롤한테 이미 안될텐데.. 게임성이고 뭐고를 떠나서 이미 e스포츠의 90%를 장악했기 때문에 뜰래야 뜰 수가 없다. 롤은 진짜 다망해가는 국내 e스포츠판에 적절한 시기에 상륙해버렸음..
라피르찡2014.03.10 15:32
신고삭제ㅠㅠ 절대지존 LOL
키코코키2014.03.10 18:07
신고삭제이상황에 카오스가 롤다음 아님? 버티는 것도 짱인덧
이든혜윰2014.03.11 22:20
신고삭제입지를 가진 롤을 이길수있는 게임은 언제쯤 나올까요.. :d
대충찍어--2014.03.12 22:31
신고삭제롤은 부동의 1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