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누소프트 박흥호대표, 국내시장도 자신있다
2004.03.12 10:44 게임메카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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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는 최근 중국에서 상용서비스를 할 수 있는 판권번호를 취득한 가약스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고누소프트의 박흥호 대표를 만나 올해 사업방향과 현재 오픈베타테스트 중인 가약스의 국내 및 해외 서비스 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박흥호 대표는 “가약스는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한 만큼 나름대로 고충이 많았고 좁은 시장에서 다양한 게임들과 경쟁을 했지만 눈에 띨 만한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다”며 지난해를 정리했고, 2004년 사업계획에 대해서 “현재 준비 중인 가약스의 중국, 일본시장에서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누소프트는 가약스의 판권번호 취득에 따라 지난해 8월 중국 완샹통신유한공사와 맺은 가약스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행으로 라이센스비용 130만 달러중 20만 달러를 지급받았으며 서비스 매출의 30%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그리고 3월중 완샹통신을 통해 현지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
다음은 박흥호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고등학교 선생님과 실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를 거쳐 온라인게임제작사의 대표가 되었다. 이색적인 이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온라인게임과 인연을 맺었는지 알고 싶다.
- 온라인게임 개발도 크게 보면 일반 다른 프로그램 개발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주로 개발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게임개발 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실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외에 새롭고 괜찮은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물색하던 도중 온라인게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첫 작품으로 ‘가약스’를 개발하게 된 것은 천편일률적인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 뭔가 색다르게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해외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게임을 제작해 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그럼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가약스는 어떠한가?
- 가약스는 커다란 뼈대가 짜여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가약스의 개발에 있어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잘 짜여진 시스템 구축이다. 게임의 규모를 떠나 게임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으면 이후 게임발전에 핵심이 되는 기획과 새로운 컨텐츠의 제공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아직 가약스는 오픈베타테스트 중이며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지만, 테스트 기간 중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통해 사용자에 맞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다양한 것을 유저의 요구에 맞게 서비스할 수 있는 가변적인 온라인게임으로 거듭날 것이다.
▲ 그렇게 되면 가약스 내에서 다른 형태의 게임도 선보일 수 있다는 말인가?
-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 먼저 가약스를 성공시켜야하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말이다.
▲ 2004년도 가약스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했다. 특이하게 핵심 업데이트에 관한 계획이 1년 동안 진행되게 되는데, 이 업데이트가 가약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가? 또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2004년 이후에는 더 이상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게 되는 것인가?
- 이번 업데이트 일정은 가약스의 장기계획 중 일부분이며 동시에 가장 구체화된 부분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전쟁지역에 관한 것은 가약스의 골격을 잡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국가의 개념을 확고히 하게 될 이번 전쟁지역에 관련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컨텐츠들이 제공될 것이다. 가약스에서 이번 1년간 실시될 업데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이 될 것이며 업데이트가 종료되면 80%이상 완성된 가약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업데이트는 나머지 20%를 다시 100%로 영역을 확대시켜 색다른 가약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가? 이 부분은 가약스의 수명과 관계가 되는 것 같다.
- 현재로서는 약 3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가약스는 온라인게임의 수명과 직결되는 유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고 개발도 그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반영시키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명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약스 서비스 기간동안 후속작이나 확장팩 개념의 업데이트 패치를 개발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 지난 4일 중국시장에 대한 서비스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상용화는 국내 상용화 이후 서비스 추이를 보고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떻게 이런 계획을 잡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또 국내 상용화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고 있는가?
- 가약스의 중국진출은 고누소프트의 의지보다 현지 퍼블리셔의 요청에 의해 상당부분이 진행되어 왔다. 국내보다 중국현지 상용화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게된 것도 중국 파트너인 완샹통신의 적극적인 자세 때문이었다. 국내 상용화 시점은 현재 타진 중이며 전쟁지역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 정할 예정이다. 참고로 가약스의 업데이트 빌드는 국내와 중국이 동일하게 이루어질 계획이다.
▲ 중국유저의 한국 오픈베타테스트 서버 접속에 대한 부작용은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염두에 두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여러 언어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의 특성상 해외서비스의 유료화 시점을 국내서비스의 유료화 시점과 동일하게 하지 않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일부 유저에 대해 앞서 언급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하더라고 중국에서 한국서버로 접속할 시 생기는 트래픽 문제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문제는 다양한 장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외에 가약스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 중국 외에 현재 일본에서 가약스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서비스와 중국서비스에 대해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일본 서비스에 관해서는 구체화된 것이 없다. 현재 계획 중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2004년도 가약스의 서비스 방향과 고누소프트의 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한 만큼 나름대로 고충이 많았다. 나누어 먹을 파이가 적은 시장에서 다양한 게임들과 경쟁을 했고 그 가운데 눈에 띨 만한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지금 거둔 실적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해하고 있다.
가약스의 국내서비스는 앞서 언급한 2004년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른 대대적인 마케팅이 몇 차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준비 중인 가약스의 중국, 일본시장에서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해외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누소프트는 2004년을 자사가 가약스를 만든 의미가 유저들에게 새롭게 와 닿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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