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개서비스가 무색한 성적
2014.05.14 17:3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11일(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전작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이번에는 ‘피파 온라인 3’의 당당한 맞수로 올라서겠다는 당찬 포부로 시작한 정식서비스였지만, 첫 주 순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이번 주 순위는 47위. 전주 대비 4계단 떨어진 수치다. 사전공개서비스를 끝내고 정식서비스에 바로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오픈 효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전공개서비스 첫 주에 40위까지 상승했으니 정식서비스 때는 그 이상을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문득 1년 5개월 전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2012년 12월 27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후, 첫 주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44위로 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한 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고, 2주째에는 순위권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발표하면서 엔진 교체와 정교한 물리 시스템 구현 등을 통해 전작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적이 보여주듯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시작은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 최적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불안정한 클라이언트, 코나미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라이선스 문제, 1년 반 동안 ‘피파 온라인 3’가 선점해 놓은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 판도, 옛날만 못 한 ‘위닝일레븐’의 이름값, 다소 소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일단은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치러질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월드컵이 남아있으니만큼 1달만 더 지켜보자.

▲ 정식서비스 첫 주를 맞이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2주만에 하락세 접어든 뉴던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화제 모은 ‘와우’
액토즈소프트의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오픈 2주 만에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4월 30일 정식서비스 첫 주만에 순위를 19계단 상승시키며 30위에 오른 바 있다. 한게임에서 서비스되었던 전작에 비하면 기대만큼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재도전임을 감안하면 나쁜 성과도 아니었다.
그러나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정식서비스 2주째인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8계단 내려간 38위를 기록했다. 검색순위를 비롯해 PC방 이용률, 게임메카 인기투표 등 모든 지표 하락에 의한 것이다. 현재 전작에서부터 따라온 높은 충성도의 하드코어 유저들은 피로도 시스템에 높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터라, 큰 개선책 없이는 순위 유지가 힘들 듯 보인다.
상위권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와우’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세계 유저 수가 줄고 있으며, 지난 3개월 사이에도 780만 명에서 760만 명으로 20만 명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11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는데, 그 이유로는 얼마 전 출시 시기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다섯 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뽑을 수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가 12월 20일 내로 확정되자 많은 전/현 ‘와우저’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간만에 검색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순위를 상승시켰다. 한때 1,200만 명에 달하는 월정액 유저를 보유하며 MMORPG의 진화를 이끌었던 ‘와우’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오는 12월 20일 내로 출시 예정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사진제공: 블리자드)
그밖에 중위권에서는 지난 주 연휴 버프로 순위를 상승시켰던 ‘버블파이터’, ‘테일즈런너’, ‘엘소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이 제자리를 찾아갔으며, 2차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검은사막’은 테스트 종료 때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아제라’와 인기 BJ ‘양띵’을 NPC로 내세워 화제를 모은 ‘케로로팡팡’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주 50위까지 내려갔던 ‘도타 2’는 가까스로 순위권 이탈 위기에서 벗어났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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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지배자2014-05-15 12:09
신고삭제위닝 온라인, 도타2는 힘들수 밖에 없음
롤이랑 피파가 워낙 강력함
한국 게이머들은 주류 게임 아니면 잘 안하는 경향이 있음
쏠림 현상이 너무 강해서 낯선 게임을 보면 야 그 게임 뭐야 재밌겠다 가 아니라
어 그거 무슨 게임이야? 근데 그거 왜해? 하고 끝남
라르프2014.05.14 18:02
신고삭제위닝온라인2014 게임 자체는 수준도 높고 잘만들어졌는데 이상하게 인기가 없음
dd2014.05.14 18:34
신고삭제홍보를 안하잖아요. 피시방 사장도 오픈한지 모르더만.
wlw2014.05.14 21:16
신고삭제그건 아마도 서비스를 한게임이 하기 때문이 아닐까용? 비운의 한게임 ㅠㅠㅠㅠㅠㅠㅠ
좋은뉴비2014.05.14 21:36
신고삭제한게임은 한번만하고 지우는 게임의 약자 껄껄
다스혼2014.05.14 22:05
신고삭제위닝은 해봐야지해봐야지 하면서도 이상하게 손이 안감
이유가 뭘까
람머르기니2014.05.14 23:05
신고삭제한게임이잖아요
구텐버즈2014.05.15 00:02
신고삭제위닝 vs 피파 비교리뷰가 시급함
냐하하2014.05.15 06:54
신고삭제복잡하지 않고 통쾌하고 시원하고 패드지원 잘하고 승부욕 일어나게해라
공포의지배자2014.05.15 12:09
신고삭제위닝 온라인, 도타2는 힘들수 밖에 없음
롤이랑 피파가 워낙 강력함
한국 게이머들은 주류 게임 아니면 잘 안하는 경향이 있음
쏠림 현상이 너무 강해서 낯선 게임을 보면 야 그 게임 뭐야 재밌겠다 가 아니라
어 그거 무슨 게임이야? 근데 그거 왜해? 하고 끝남
하이엘프디드리트2014.05.15 15:41
신고삭제위닝 온라인 재미던데..그런데 이번에도 힘들것 같네요..
페엥구인2014.05.15 18:59
신고삭제위닝은 정말 아쉽다. 과거 플스방 유저로서
pilsal912014.05.16 08:19
신고삭제우리나라 게임시장은 한번 선점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봐야죠. 피파온라인2를 아직까지 서비스 했다면 피파온라인3로 안넘어 갔을걸요. 새로운 게임을 접해서 배우고 알아가는 재미보다 기존의 익숙함을 즐긴다고 할까요?
악마이2014.05.16 09:06
신고삭제뉴던스는 너무 서두른거같네~ 그러기 그렇게 이쁜 콧구멍버프 받고도 결과가 좋지 않은듯. 10등은 이제 과거의 영광인것인가!? 엉엉
Naro2014.05.16 12:13
신고삭제음..플스로는 위닝이 최고던데...
온라인은 별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