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도 전문인력 시대, '게임 과외' 서비스 생긴다
2014.06.25 11:26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게임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강사가 있다면 어떨까? 무슨 소리냐고 묻는 이도 있겠지만, 최근 국내 프로게이머들이 탁월한 게임 실력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특히 지난 5월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국제 생활체육 주관기구인 '세계생활체육연맹'의 e스포츠 주관 국제멤버로 정식 승인됐고, 미국 일리노이 주 로버트 모리스 대학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학 공식 스포츠로 지정해 선수를 모집하는 등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제는 게임도 다른 스포츠처럼 전문직을 양성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할 수 있는 종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펀칭’은 이런 변화에서 착안해 출범한 ‘게임 과외’ 서비스다. 업계에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구체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최초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시간으로 내 게임 플레이를 봐 주고, 첨삭까지 해주는 선생님이 생긴다니! 가끔 손이 아니라 발로 마우스를 잡는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래서, 펀칭을 창업한 펀플의 김현성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펀플 김현성 대표이사
온라인게임 코칭 시스템이라니, 생소하다. 정확히 어떤 시스템인가?
펀플 김현성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 나보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옆에서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피시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친구가 옆에서 가르쳐주는 것과 비슷하다.
노하우나 공략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데?
김 대표: 사실 게임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과거에 ‘스타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를 소재로 비슷한 서비스를 계획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다.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타이밍이나 상황이 있다. 그런데 그런 타이밍을 글로만 보는 건 어렵지 않은가. 그래서 실시간으로 누군가 옆에서 알려주는 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펀칭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게임을 배움의 대상으로 본 시각이 굉장히 독특하다.
김 대표: 원래 교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이후에 IT 산업군에 종사하다가 레포츠 쪽 계열에서 일했다. 그 과정에서 IT와 레포츠, 교육을 어떻게 접목할까 생각하다가 나름대로 내린 해답이 ‘게임을 온라인으로 교육해 보자’는 것이었다.
사실 국내 게임 시장이 크긴 하지만, 산업 규모나 경제적 기여도에 비해 사회적인 인식은 부정적이지 않은가. 나는 이런 관점이 제대로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문화 때문에 생겼다고 봤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모두 잘하고 싶고,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잘 안 된다. 튜토리얼은 끝났고, 별수가 있나? 그냥 잘할 때까지 하는 거지.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비생산적인 일에 시간만 쏟는 걸로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게임은 엄연히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노하우만 제대로 알면 아주 건강한 취미생활이라는 것이다. 축구나 농구, 야구 같은 스포츠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들 스포츠도 즐기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면 다치거나 몸만 병들게 한다. 그래서 게임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펀칭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김 대표: 이 시스템에 대해 가장 크게 호응했던 사람들은 전 프로게이머들이다. 사실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은퇴 후 특별히 할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런데 펀칭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면 그들은 게임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물론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쪽도 있었다. 게임을 가르쳐서 뭘 하겠냐는 거지. 특히 이미 수행평가에 체육, 미술까지 과외하는 시국에서 게임까지 교육의 범주에 집어넣느냐는 말도 종종 들었다. 그러나 게임을 제대로 배워서 올바르게 즐기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 직접 코치를 받아보고 싶다고 요청하자, 시스템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 실제 강좌가 진행되면 코치가 유저 화면에 펜으로 멘트를 남길 수 있다
물론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으로 펀칭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어떻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플레이 첨삭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김 대표: 우선 펀칭에 접속해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교육을 받는 유저의 화면이 코치 컴퓨터로 전송된다. 코치는 마우스를 사용해 유저의 화면에 글을 작성하거나, 화살표를 그려서 첨삭도 가능하다. 단, 유저 대신 스킬을 사용하거나 캐릭터를 이동하는 등의 조작은 일절 불가능하게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헤드폰으로 코치의 지시를 받거나 궁금한 사항을 바로 물어볼 수 있다. 이 부분은 보이스채팅 시스템을 생각하면 더 편할 것 같다.
▲ 펀칭 시스템을 사용한 실제 강좌 화면
아무래도 1:1 강좌다 보니 많은 사람이 수업을 듣기는 어려울 거 같은데?
김 대표: 펀칭은 기본적으로 오픈플랫폼을 지향한다. 아프리카 TV처럼 코치가 방을 개설하고 유저가 들어와서 1:1 수업을 받기도 하고, 유저가 원하는 포지션을 지정해서 강습 요청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라이브 강좌나 녹화된 첨삭 영상을 다른 사람들이 입장해서 보도록 하는 시스템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차후에는 코치 한 명이 1인 이상의 유저에게 강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플레이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니, 대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김 대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자. 실제 스포츠에서는 감독이 경기장에 함께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전략을 지시하지 않나. 게임도 그렇다. 유저의 계정을 코치가 가져와서 대신 플레이를 해주는 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맞는 전략을 알려주는 것뿐이다. 컨트롤은 유저의 몫이다.
물론 게임에 따라 대리나 다름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하스스톤’에서 카드 덱을 짜는 방법이나 전략을 알려주는 건 노하우지만 실시간으로 유저의 경기를 보면서 어떤 카드를 낼지 지시하는 방식은 대리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하스스톤’에만 적용되는 교육 방법이 필요한데, 아직은 고민 중이라 공개서비스 게임 항목에는 넣지 않았다.
오픈플랫폼이기에 누군가가 펀칭을 악용하는 사례도 생기긴 할 것이다. 그러나 대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은 철저하게 마련하고, 엄하게 제재해서 본 목적인 ‘교육’의 색을 단단히 유지할 계획이다.
유료 서비스로 진행할 계획인가?
김 대표: 아니다. 펀칭에서 기존 강좌 녹화본을 보거나 지정 코치진이 아닌 일반 유저에게 교육을 받는 경우는 무료로 진행한다. 단 코치 본인이 일정 포인트를 지불하고 봐야 하는 강좌를 개설하거나, 차후 녹화본도 유료 서비스로 지정할 경우에만 유료로 제공된다.
코치진이 아니라 일반 유저도 강의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김 대표: 오픈플랫폼이니까. 그리고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무조건 잘하는 사람에게 코치를 받는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자면, 챌린저에게 배운다고 브론즈 등급이 순식간에 플래티넘으로 올라서는 게 아니란 이야기다. 특히 챌린저 등급의 코치들은 오히려 브론즈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우등생의 이야기를 범인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오히려 브론즈 등급의 유저들은 골드 티어 게이머들이 첨삭해줄 때 더 실력이 빨리 늘었다. 그래서 무조건 아주 잘하는 선수들만 코치를 하는것보다 1-2단계 정도 차이나는 실력의 유저가 가르쳐 주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오픈플랫폼을 택했던 거고.
청사진이 분명해 보인다. 이쯤 되니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김 대표: 7월 1일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개서비스 당시에는 기본적인 기능 위주로 제공할 것이고, 8월 중 유료 포인트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예정인 게임은 몇 가지나 있나?
김 대표: 일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첫 타자로 시작한다. 이후 ‘도타 2’나 ‘히어로즈 오브 스톰’ 같은 AOS 장르를 위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RPG나 모바일게임 같은 분야는 코칭 방식을 좀 더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공개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치진은 몇 명 정도인가?
김 대표: 15명이 코치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중 과거 프로게이머 출신인 ‘링트럴’ 정윤성과 ‘페코’ 정희철, ‘롱판다’ 김윤재, ‘스브스’ 배지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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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혼2014-06-25 12:14
신고삭제웃긴 이야기다.
이제 하다하다 게임마저 이런식으로 주입식 교육이 생기는건가?
왜 이런 시스템이 생겨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게임 나오면 커뮤니티사이트 등에서 스킬.아이템.성장치배분 등 이른바 정석 트리라는게 생겨나면서 그냥 그거만 쭉쭉 따라가는 플레이방식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건 아예 실시간으로 그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직접 몸으로 때워서 게임을 배우는걸 좋아한다. 하다가 시행착오도 생기고 남들보다 랩업은 뒤쳐질지는 몰라도, 난 게임 그 자체가 전달하려는 즐거움의 용도는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서양 MMORPG 같은게 나한테 좀 잘 맞았지. 아직도 에버퀘스트를 하던 때의 즐거움은 잊지 못했을 정도다.
스포츠야 아무리 배워도 개인의 피지컬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기량차이가 나고 그 기량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 신체를 더 단련하거나 전술이해등을 높이는 다양한 방식이 접목되면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선수가 탄생한다쳐도..... 상대적으로 개인 피지컬보다 멘탈이나 데이터적인 면이 강한 게임에서 이런 과외라니....저렇게 즐겨서 정말 게임이 재미있을까? 뭐 이기기는 쉬워질 것 같지만 실수나 똘기 충만한 생각 속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플레이의 발굴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뭐 결국 우리나라 교육처럼 되것지.
게임을 잘 하는 것, 이기는 것, 최고가 되는 것. 뭐 이런 것이 목표고 그것이 즐거움이라는 사람이라면 뭐 할 말은 없지만,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 자체도 저렇게 배워야한다니 그건 너무 우습다고 생각된다.
다스혼2014.06.25 12:14
신고삭제웃긴 이야기다.
이제 하다하다 게임마저 이런식으로 주입식 교육이 생기는건가?
왜 이런 시스템이 생겨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게임 나오면 커뮤니티사이트 등에서 스킬.아이템.성장치배분 등 이른바 정석 트리라는게 생겨나면서 그냥 그거만 쭉쭉 따라가는 플레이방식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건 아예 실시간으로 그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직접 몸으로 때워서 게임을 배우는걸 좋아한다. 하다가 시행착오도 생기고 남들보다 랩업은 뒤쳐질지는 몰라도, 난 게임 그 자체가 전달하려는 즐거움의 용도는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서양 MMORPG 같은게 나한테 좀 잘 맞았지. 아직도 에버퀘스트를 하던 때의 즐거움은 잊지 못했을 정도다.
스포츠야 아무리 배워도 개인의 피지컬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기량차이가 나고 그 기량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 신체를 더 단련하거나 전술이해등을 높이는 다양한 방식이 접목되면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선수가 탄생한다쳐도..... 상대적으로 개인 피지컬보다 멘탈이나 데이터적인 면이 강한 게임에서 이런 과외라니....저렇게 즐겨서 정말 게임이 재미있을까? 뭐 이기기는 쉬워질 것 같지만 실수나 똘기 충만한 생각 속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플레이의 발굴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뭐 결국 우리나라 교육처럼 되것지.
게임을 잘 하는 것, 이기는 것, 최고가 되는 것. 뭐 이런 것이 목표고 그것이 즐거움이라는 사람이라면 뭐 할 말은 없지만,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 자체도 저렇게 배워야한다니 그건 너무 우습다고 생각된다.
사이드킥2014.06.25 12:17
신고삭제ㅋㅋㅋㅋ 재미있는 사업이네. 프로게이머들이야 은퇴 후 새로운 직업을 찾을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는 반기겠지만, 게임은 좀 재미없어질듯
매리킴2014.06.25 12:36
신고삭제아 이거쓰면 실버탈출할수 있겠다 ㅠㅠ
KAGERON2014.06.25 12:58
신고삭제............
게임은 미술이나 음악과는 절대적으로 다른데.. 누군가 가르쳐야지 한다는게 아닌점에서 말이죠.
이미 수많은 개발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헤매지 않고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이 시대에, 게임을 가르친다니? 가르쳐야할정도로 어려운 게임이라니; 무슨 체스도 아니고...
스다크쿠2014.06.25 13:03
신고삭제마냥 혼자 하는 것보다는 지도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게임에 센스가 있는 놈들이야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센스조차 부족한 애들한테는 이런 시스템도 환영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게임하고 싶은데 맨날 욕이나 먹고 끼워주지도 않으면 멘탈이 단련하기도 전에 부서지겠지. 집에서 열심히 연습해도 한계라는 게 있다.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물꼬만 살짝 터주면 게임을 훨씬 즐길 수 있는데 왜 유독 게임이라는 장르에서만 독학을 요구하는지?
기사에서도 나왔잖아, 무조건 베테랑이 초보 가르쳐준다고 바로 베테랑 되는 거 아니라고.
적어도 게임을 지금보다 좀 더 잘 하는 것, 여태 한번도 못 이겼던 상대나 몹한테 이기는 것이 목표인 애들한테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감타난2014.06.25 13:24
신고삭제공감함
가뜩이나 한국 게이머들은 피동적인 성향이라서 오락의 일부인 게임에서조차도 랭크점수, 아이템으로 우열가르고 하는데
세츠코오하라2014.06.25 13:44
신고삭제사업 의도 자체는 매우 좋게 평가한다
그런데 게임이란 게 즐기려고 있는 것이지 남하고 비교하려고 하는 게 아닐텐데...
뭐랄까 좀 이상한 느낌.
wlw2014.06.25 13:49
신고삭제아이디어와 의도는 좋으나, 롤을 강습받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한다면,
그건 더이상 게임이 아닌 거 같음
박작가님2014.06.25 14:24
신고삭제그냥 저런게 있구나, ㅎㅎ 저런거 하는사람도 있나? 하면 되지 뭘 또 저걸 우습다고 폄하 할 것 까지야... 형식에 얽매이는거 싫어하는거 같은데 왜 남들이 하는 것을 자신의 사고 범주속에 가두고 우습다고 하시는지. 물론 나도 저런거 하는거 이해는 안가지만 또다른 산업창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박작가님2014.06.25 14:26
신고삭제게임을 음악이랑 미술에 대입하면 안되죠. 그냥 레포츠 취미삼아 배우는 느낌인거 같은데. 되려 저거랑 아프리카 방송이랑 엮어서 게임강좌하면 되게 재밌을거같은데 보는입장에선.
거인의심장2014.06.25 14:26
신고삭제수요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괜찮은 방법같기도하고.. 무조건 배워야하는것도 아니고 필요에 의하면 배울수도 있는거잖아요? 내가 ○○ 발컨인데 진짜 게임이 너무 잘하고싶은데 배울수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것같기두함..
꽃요다2014.06.25 14:27
신고삭제너무 오래살았나보다 별게 다생기네.. 그러고보면 스타를 처음 배울때도 와우를 처음 배울때도 옆에서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은 꼭 있었던것같기도하고 근데 굳이 과외까지 받을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ㅠ;;;
wlw2014.06.25 14:28
신고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다. 그냥 공식 대리같은데
과외까지 받으면서 하는 게 게임이냐? 그냥 일이지...
게임을 이기는데서 즐기지 말고, 그냥 게임 자체를 즐겨라. 제발
wlw2014.06.25 14:40
신고삭제나 혼자 하면 브론즈인데 플래 친구가 옆에서 알려주면 실버나 골드까지는 금방 올라가더라.
물론 친구랑 같이 팀맺고 하는게 아니라 솔로큐 돌려서 친구가 옆에서 훈수두는 정도
뚜비두밥2014.06.25 15:28
신고삭제나같이 게임못하는사람한테 좋은시스템같은데..친구들이랑놀때 게임을못 하니 항상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었는데 .. 한번은 받아보고싶네 ㅎ
wlw2014.06.25 15:30
신고삭제과외 받다가 도저히 안되면 어떠케됨니까? 환불 ㄱㄱ?
일성사이다2014.06.25 15:31
신고삭제뭔가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사업이네요...
게이머 입장에서 보면 환영할수도, 비판할수도 있겠는데
전 개인적으로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개척자들은 극단적인 반응을 받곤 하는데
김대표이사님은 합리적인 반응으로 성공을 거두시길 응원하겠습니다
Creaby2014.06.25 16:06
신고삭제그닥 장사 안될듯 싶은데.. 내가 즐겜유저라 그런가
CULTIST0012014.06.25 16:49
신고삭제오히려 같은 돈이면 대리 받는게 나을지도
호로록2014.06.25 17:20
신고삭제게임에서라도 남에게 이기고 싶은 마음...........................................................
vpdlfaktmx2014.06.25 17:25
신고삭제부정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 게임이라서 일겁니다. 이게 그림이나 음악 등이었다면 반발이 없었겠죠. 이게 게임이다보니... 아니 뭐 게임 같은걸 돈주고 배워 뭐 이런식 아닐까요?
둘기군2014.06.25 17:46
신고삭제우리나라는 닥치고 주입식이잖...게임도 주입식되면..뭐 좋겠네 보수라는 이름달고 다니는 샛끼들 눈에는 훨 나을지도^^?
군단재익 떡쳐! 망쪼2014.06.25 19:44
신고삭제저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보여지네요. 주입식 교육... 아 정말 끔찍하게 싫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주입식 교육이 주는 단기간의 효과는 정말 놀랍더군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무엇인가를 배움에 있어 주입식교육은 당연히 필요한 과정중 하나입니다. 특히 그 대상이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기본들은 저러한 주입식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왜 포커스가 주입식 교육으로 맞추어져 있는지도 좀 의문입니다.
게임속에서 무엇을 할지는 유저의 선택이거든요. 스승의 지도를 따르거나, 혹은 자신의 판단대로 진행한다거나. 너무 극단적으로만 보시는건 아닌지...
아무튼 저는 이러한 것의 등장에 매우 반갑고 또 긍정적입니다. 세상에... 게임을 가르쳐준다니!! 이런나라가 또 어디있습니까?? 놀랍지 않나요. 나도 고수가 될 수 있어요!
greatzombi2014.06.25 21:27
신고삭제저따 쓸 돈을 캐시나 장비사는게 훨 이득이고 정신건강+시간도 개이득일듯
게임하는곰도리2014.06.25 21:51
신고삭제자기만의 개성으로 게임플레이를 할수있는걸 못보는건가.. 이제..
공포의지배자2014.06.25 22:56
신고삭제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네요
와우 레이드 할 때 못가본 던전은 욕먹을까봐 겁이 좀 나던데
할 줄 아는걸 더 잘하게 배우는 것 보다
못하는걸 할 줄 알게 배우는건 좋을것 같네요
원더키드2014.06.26 09:15
신고삭제개념 자체는 흥미로워 보이는데, 일단 한 번 써보고 얘기하는 것도 방법일 듯?
겜을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서 하는 건데 그걸 잘 하게 된다면야 ㅋ
7월에 오픈하면 어떻게 하는 건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능
wlw2014.06.26 09:40
신고삭제프로게이머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겐 또다른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없이 혼자 막 게임하는 거보단, 누가 가르켜주면
더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달빛영혼2014.06.26 22:23
신고삭제일단은 나와봐야 알겠다. 지금 평가하긴 곤란할듯. 근데 겜톡 하면서 진행하면 잼나긴 하겠다. 근데 같은 파티하면서 진행해야 할텐데 이거 완전 버스자나
다옥마스터2014.06.28 13:43
신고삭제실용음학학원, 보컬트레이너 같은 직업군이 처음 나왔을때랑 같은 반응인듯 하다.
저거 왜 하지? 하는사람이 있나? 배워서 어디에 쓰지? 등등...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수요가 엄청났다. 노래가 장기인사람들이
더 잘하고 싶어서....모임에서 돋보이려고 음치인사람들이 무시당하는게 싫어서
등등 자기만의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배우러 오는거다.
요즘은 자기 취미를 위해 지갑을 열줄 아는 시대다.
게임이 취미인사람이 더 잘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건
이상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것이다.